아래글은 지난 2002년에 만들던 자료입니다..
그당시 지리산 댐 백지화를 이뤄냈는데요..
자료를 정리해가다가 백지화가 되었고..그래서 공개는 안한걸로 기억이 됩니다..
10년이나 지난 지금 마천댐은 크기가 훨 커져서..다시 우리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너무 더러운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어..이자료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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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료는 2002년 자료지만..지리산 댐의 규모가 커지것 말고는 크게 차이가 없어 올려드리니..
자료의 시간적인 차이를 생각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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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의 마천댐(문정댐,지리산댐)과 강원도 평창의 도암댐 비교
정리-대한불교조계종 영선사 주지 월공(정리시기:2002년 12월)
1.지정학적 위치
①도암댐:
㉮주소-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위치적 특성-
㉠강원도 대관령 근처에 위치한 심산유곡에 위치하며 ‘수하계곡’이라는 빼어난 절경을 끼고
있으며 협곡이며 댐 만들기에 좋다고 인식됨.
㉡전체면적 중에 90%가 표고 600m(소재지 표고 750m) 이상이며 임야가 전체면적의
85.6%인 고랭지 임산지대임.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송천, 조양강, 동강, 남한강, 한강,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구조.
㉣평창군에 위치해 있으나 도암면의 위치가 외곽에 위치하여 병두산, 박지산, 갈미봉, 백
석봉,상원산, 다락산, 가리왕산, 청옥산, 남병산, 장암산등의 준령들이 가로막고 있음으로
물의 흐름이 평창읍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곧장 정선군으로 내려가서 정선군에 영향을
주고, 1991년 송천물을 막아 유역변경식 댐인 도암댐이 들어선 이후 도수로를 통해 강
릉시에 영향을 줌으로 댐의 위해에 대해 평창군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밖임.
㉤서늘하고 한랭한 기후적 특성을 이용, 감자와 당근, 양파등 채소류와 양채류등을 재배
하는 고랭지농업을 주로허며 댐이들어서기 전 주민들의 주소득원은 토봉과 약초 채취였
으며, 농업이 발달하면서 평야지가 기계화, 대형화 등으로 소득이 높아지는 반면 산악지
대인 관계로 소득이 점점 줄어듬.
②마천댐:
㉮주소-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위치적 특성-
㉠지리산 근처에 위치하며 깊은 산중을 휘돌아 내려오며 아름다운 용유담 계곡을 끼고
있으며 협곡이며 댐 만들기에 좋다고 인식됨.
㉡전체면적중 평야지는 거의 없는 임야지이며 해발은 450미터~700미터 까지로 생활권이
나뉘어 있슴.
㉢지리산에서 발원하여 람천, 엄천강, 경호강, 남강, 낙동강, 남해바다로 이어지는 구조
㉣함양군에 위치하나 마천,휴천,유림 지역은 함양군의 외곽에 위치하며 가장 중요한 물의
흐름이 삼봉산, 금대봉산, 법화산, 당그래산, 화장산등의 준령들에 막히어 함양군에서는
휴천 유림을 제외하고는 곧장 산청과 진주에 영향을 주므로 함양군에서 상대적으로 관
심밖임.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토봉과 고랭지채소, 양파, 참옻등 약초등임.
2.규모 및 입지조건
㉮도암댐:
㉠규모-댐높이는72m, 댐길이 300m, 총저수량은 5천1백만톤.
㉡입지조건-
댐이 들어선 위치는 깊은 계곡이나 상류에 영동고속도로를 좌우로 ‘삼양대관령목장’, ‘한
일목장’, 등의 대형 축산단지와 70여개의 소규모 축산단지에서 내뿜는 축산폐수와 도암
면소재지, 횡계, 수하리등 집단 취락시설이 있어 생활오폐수와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한
농약과 비료등의 오염물질이 냇가로 흘러들며, 조양콘도, 용평리조트 등의 대형 관광 시
설에서 내뿜는 생활 오폐수와 농약과 비료등의 가 수계를 따라 모두 도암댐으로 집결하나
오수처리시설이 거의 없어 댐에 모인 물이 썩고 현재는 정선과 강릉에까지 오염을 시키고
있음.
댐이 처음 들어서기 위하여 동해안 최초의 수력발전소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수력을 이용 8만2,000Kw의 전력을 생산하고 홍수때는 분명히 홍수조절기능을 감당하는
댐의 역할과 그리고 수자원확보라는 계획하에 건설.
수하리는 횡계에서 물을 일곱 번을 건너야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깊은 산중이었는데
예전에는 쌀이나 소금을 인편으로 날라와야 했을 정도로 생활고는 말로 다할 수 없었다
한다. 당시 유일한 교통수단은 흔히 '제므시'(JMC)라 부르는 산판차가 전부였는데 이를
미루어 교통이 불편한 것을 이유로 주민의 복지 시설을 해준다는 이유로 댐에 대한 반
대급부로써 도로의 개설 약속을 해준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주민을 설득하기에 좋은 말
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풍수지리적 측면-
명칭상 도암댐이 위치한 장소가 수하리(水下里-물 아래 마을)로서 댐이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 하고 있으며 이는 댐을 들어서게 하는 여론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한 것
으로 추정된다..
㉯마천댐:(2002년 당시 계획)
㉠규모-댐높이는 107m, 댐길이는 4170m, 총저수량은 1억 2천만톤
㉡입지조건-
댐이 들어선 곳은 깊은 산중이나 상류에 운봉4개면과 마천면등의 집단 취락지구가 위
치하고 ‘지리산낙협’, ‘운봉 면양목장(국립종축원)’등의 대규모 축산 시설과 개인이 운영
하는 소규모 축산 시설이 다량으로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축산폐수를 배출하며 지리산을
중심으로 달궁, 뱀사골, 백무동, 칠선계곡등에 일성콘도, 포시즌콘도등의 관광지구가 형
성되어 생활하수가 여과 없이 방류되고 지역민들이 내보내는 생활하수, 넓은 평야지대를
통한 농약과 비료등이 댐위치로 그대로 흘러들어오고 있으나 오수처리장은 전무하여 여
름철만 되면 수년전부터 녹조현상이 일어나고 엄천강, 경호강까지 위협하고 있음.
댐이 들어서게 하기 위하여 물부족에 대한 대비, 지리산의 맑은 물을 부산으로, 함양의
경제를 살리 수 있다는 그럴듯하고 거창한 구호를 내걸었으며 특히 관광지를 안고 있으
면서 인근지역보다 뒤쳐져 있는 마천의 민심을 댐을 건설하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설득함.
㉢풍수지리적 측면-
그 출처가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댐이 들어서려는 곳이 휴천(休川)지역으로 ‘물이 쉰다는
뜻을 안고 있고 동강리라는 지명까지 있음으로 댐의 건설을 이야기 할 때 단골메뉴로
등장함.
(일부에서는 일본인들이 댐이 들어서게 하기 위하여 조작했다는 조작설을 들고 있다.
이에대한 진위는 고지도를 보면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확인한 바로는 휴천(休川)이
아닌 엄천(嚴川)인 것으로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다.)
3.차이점
거의 찾을 수 없으며 마천댐의 상류지역이 남원시로 타시군인반면 도암댐은 평창군이라는 단일군내 지역이라는 것과, 마천댐이 물을 그대로 막아 흘려본내는 보통의 댐인 반면 도
암댐은 그러한 기능도 있지만 주목적은 도수로를 개설(강릉으로 16Km)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댐이고, 댐의 규모가 2배차이가 난다는 정도이다...
4.도암댐의 나타낸 결과 및 현황
평창 도암댐은 오염물질을 거르는 장치가 없이 들어섰기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썩은 바람에 '죽음의 댐'으로 전락하여 유역변경으로 물을 흘렸던 강릉의 남대천이 4급수까지 떨어지게 하는 오염을 초래하였고, 본래 수계인 남한강 지류로도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댐의 붕괴를 막기 위하여 엄청난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집중호우가 지난 후까지 정선과 영월 지역에 침수 피해를 가져왔으며, 오염된 물이 유입된 조양강, 동강을 심하게 오염시켰고 이에 반발한 강릉, 정선, 영월지역 주민들, 특히 강릉지역에서는 강릉남대천살리기 범시민투쟁위원회(위원장:김남훈)가 결성되어 수천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대규모 궐기대회와 시위가 벌어져 이 댐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고 방류를 막는 바람에 2002년 12월 현재 댐에서 물을 방류하지 못한체 저류하고 있는 상태임.
또한 주민들의 삶 역시 10년전 도암댐이 건설되면서 주민들 삶의 터전인 집과 농토가 수장된 것은 물론 주민들의 주소득원이었던 토봉과 약초 채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댐 건설 이후, 토봉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안개가 잦아져 이제는 전혀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또 안개는 고랭지 채소의 성장에 영향을 춰 매년 농사를 망치고 있으며 마을 노인들은 관절에 통증을 호수하고 있다 한다.
도암면 지역 곳곳에 위치해 있는 목장의 축산 폐수와 용평 골프장의 농약은 맑던 송천을 악취 나는 곳으로 망쳐 버렸으며, 깊은 골짜기 마다의 수려했던 풍경들도 모두 사라졌고, 열목어, 쉬리 등 우리 고유의 어종이 살던 하천에는 이제 오염에 강한 물고기들만 남아 있다한다.
댐이 위치한 수하리 김혁래 이장(48)은 수하리에 예전에는 2백호가 넘게 살았는데 그러던 것이 댐 건설과 생활고 등으로 모두 마을을 떠나고 지금은 40호 남짓 살고 있다. 그나마 사시사철 수하리에 사는 가구수는 36호 정도뿐이라 한다.
5.앞으로의 전망
㉮도암댐
도암댐은 수질을 개선하는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강릉, 정선, 영월주민들의 반발로 해체 되거나, 혹은 댐의 수문을 모두 개방하여 물을 뺀 후 댐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된 채로 있다가 ‘하수종말 처리장’이 완성되 이후에나 다시 담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콘크리트 구조물의 특성상 완전히 물을 방류하고 난 뒤에는 댐의 부식 속도가 빨라져 수명이 크게 단축되고 댐의 안전에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겨울에 댐의 틈새로 누수가 이루어지고 그 사이로 얼음이 언다면 댐으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관리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산업자원부(발전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으로 보임)에서 댐의 해체에 대한 상징성 때문에 힘겹게 반대하고 있지만 수질오염에 대한 모든 증거가 명명백백한 상태에서 대세를 거스르긴 어려울 것이다..
㉯마천댐
마천댐은 입지조건이 비슷한 도암댐이 이미 해체를 논하고 있는 상태에서 추진을 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댐이 들어서려면 먼저 하수에 대한 처리시설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뒤에도 다시 명분 싸움을 해야 할 것이며, 도암댐과는 달리 지리산이 옆에 있기에 건설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도암댐은 주민찬성만 하면 되지만 마천댐은 경우가 다르다.)
더구나 강우면적이 최소한 수배는 되는 상황에서 적은 댐규모로 인해 집중호우시 마천댐은 홍수조절기능 상실은 물론 댐의 붕괴 위험이 매우 농후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 없이 댐이 들어서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