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고장의 양서류'에 대한 첫수업에 이어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을 주제로 두번째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수업때 황소개구리 설명하면서 잠깐 언급했었지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겐 어려운 주제가 아닐까 고민하다
외래종에 대한 생태계 위협 수준이 날로 심각해져만 가기에,
일찍부터 외래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두번째 주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부에서 제공한 생태계교란 야생동.식물에 대한 동영상을 시작으로
PPT 자료를 살펴보며 18종의 동.식물들을 살펴보았는데,
우리 친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열심히 들어 주었습니다.
열심히 듣고 있는 우리 친구들 모습을 보면 강의 하면서 더욱 힘이 난답니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식물보다는 동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뉴트리아, 붉은귀거북, 황소개구리,파랑볼우럭,큰입배스)
다음으론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목공인형 만들기 시간입니다.
저마다 나만의 맹꽁이를 만드느라 열중인 모습이군요^^
맹꽁이 집단 서식지 발견입니다. 너무 귀여운 맹꽁이 들이죠?^^
귀여운 여학생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목공 인형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맹꽁이에게 편지 쓰기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설명과 함께 맹꽁이는 산란기 때가 아니면 거의 땅속에서 지내기 때문에
겨울의 모습도 봄의 모습도 모를테니 맹꽁이에게 겨울이야기, 봄 이야기도 들려주자 했지요~
또박또박 정성껏 써 내려가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한시간 잠깐 설명 들었다고 금새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게 되리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제 수업을 계기로 자연을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의 씨앗을 가슴속에 한개씩 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면 그 씨앗은 언젠간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예쁜 싹을 틔우게 되리란 기대가 있으니까요....
오늘도 이렇게 진위 친구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댓글 맹꽁이에 대한 아이들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편지들이네요!! 아이들의 순수함이 많이 드러나는 수업이였을 것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당^0^
나두 맹꽁이 한마리 만들어 주세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