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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한 번째 이야기 (2012. 5. 1.)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예안 가족들과 예안교회를 사랑하며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전해드리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 포토 에세이
우리교회는 교회 앞 화단보다 뒤쪽 언덕의 꽃이 더 풍성합니다.
교회를 짓기 전 언덕의 대나무들을 캐내고 바위를 쌓고 영산홍과
철쭉을 심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무성하게 자랐고 지난 겨울이
추워서 그런지 금년 봄에는 어느 해보다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건물 뒤에 가려져 있어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은 보기 어렵고
교회 들어와 보는 사람들만 제대로 알 수 있는 비밀의 정원입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측량할 수조차 없이 깊고 넓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처럼.
- 사진, 글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 목회칼럼 - 짧은 이야기, 깊은 생각
선 물 (膳 物)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자기들을 키우시느라 수고하신 어머니에게 귀한
선물을 해 드리기로 삼형제가 합의를 하고 정성껏 준비해 드렸답니다.
맏아들은 단칸방에서 고생하셨으니까 널찍하게 지내시라고 방이 여러 개
있는 저택을 사 드렸고, 둘째 아들은 여행도 못 하셨으니 마음 놓고
다니시라고 운전기사를 딸린 좋은 자동차에 비서까지 선물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막내아들은 눈이 좋지 않은 어머니가 성경읽기 힘드실 것 같아
십년 동안 훈련시켜 성경 수백구절을 외우는 앵무새를 사 드렸습니다.
얼마 지난 뒤 삼형제는 어머니에게 누구 선물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물었습니다. 어머니는 선물이 다 좋았다고 했지만 아들들이 내기가 걸린
일이라고 가르쳐 달라고 조르자 못 이긴 척 입을 열었습니다.
맏아들에게 : “넓은 집은 고마운데 혼자 살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무엇보다 청소하느라 허리가 부러지는 것 같으니 네가 도로 가져 갈 수 없겠냐?”
둘째에게 : “너 아니면 내가 언제 이렇게 좋은 차를 타 보겠냐? 그런데
나이가 들어 십분만 타면 멀미가 나서 도저히 안 되겠다.
더구나 기사와 비서가 밥을 얼마나 많이 먹어대는지 내가 밥하느라 힘들어 죽겠다.”
마지막으로 셋째에게는 두 손으로 볼을 만지면서 말했습니다.
“막내야, 네가 준 닭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닭이 좀 작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만 참 맛이 있더라.”
극동방송을 듣는데 어떤 목사님이 설교 중에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듣다보니 그냥 웃고 넘어갈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도 귀하지만 받는 사람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주고받는 사람의 뜻이 같아야 제대로 가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비롯하여 귀한 것들을 선물로 주셨는데
우리는 주신 분의 뜻도 생각지 않은 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내 생각에 따라 마음대로 처리해 버린 것이 아니었을까요?
더 크게 보여 원망 섞인 마음으로 시큰둥하고 있지나 않는지,
지금은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는지도 모른 채 잊어버리고
무덤덤하게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살펴볼 일입니다.
어떤 이가 은혜도 심상히 여기면 죄가 된다고 했는데.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 예안 사모의 Q.T. 나누기 역전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경 : 출애굽기 15장 1-2절 이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말씀을 생각하며 교회에서 단체로 하는 생명의 삶 큐티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에 감격에 찬 찬송을 부르는 내용이 출15장1-12절까지 나오는데 이 말씀을 보면서 나에게는 이런 홍해 같은 감격스런 사건들이 무엇이었는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홍해를 건넌다는 것은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고 주님께서 해주신 일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정말 좋고 존경스런 남편을 만난 일, 사랑하는 은혜랑 광세를 딸과 아들로 만난 일, 정말 얼토당토않게 교회개척을 한 일, 원내동 지하에서 6년간 지내다 이리도 좋은 교촌동으로 이사한 일, 외로움과 과중한 빚으로 힘들어 할 때 서울에서 권사님 가족이 오신 일, 그리고 정말 무엇보다 좋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한 성도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감격과 찬양과 노래를 아니 부를 수가 없습니다. 이들과 만남은 홍해를 열두 번 가르고 건넌 일보다 귀하고 더 감격스런 일입니다. 근데 왜 그리 이 감격과 찬양을 쉽게 잊고 살았을까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달라고 달라고 떼를 쓰면서, 받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오늘 큐티를 통하여서 제 삶에는 주님께서 홍해사건들을 무수히 많이 해주셨는데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금 감격에 빠져 들어가려고 합니다. 제 삶의 홍해사건들을 기억해내면 하나님을 크게 높게 찬양을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라. - 이 옥자 사모(예안교회) -
☤ 나누고 싶은 글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 페이스메이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페이스메이커란 ‘마라톤이나 수영 등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 후보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입된 선수’를 말합니다. 이들은 오로지 다른 사람을 1등 시키기 위해 달려야 합니다. 함께 경기에 나가는 국가대표이기는 하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습니다. 이들의 목표를 완주가 아니라 정해진 구간까지 우승 후보의 페이스를 유지해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이 영화에서는 페이스메이커로 사용되는 선수입니다. 주만호(김명민 분)는 한국 마라톤이 올림픽에서 우승하기 위해 42.195km의 구간 중에서 30km의 구간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면서 우승 후보 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페이스메이커들이 있습니다. 서로의 삶의 여정에서 허락된 구간에 서로를 도우며 격려하며 더욱 힘을 내서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 바로 그 사람들이 우리 인생에 참된 페이스메이커들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그 힘든 선교의 여정에 서로에 대해 아름다운 페이스메이커가 되었던 것처럼, 성령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뛰면서 그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된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페이스메이커가 있습니다. 아니 우리들 모두는 우리들 모두의 아름다운 페이스메이커이고, 또 페이스메이커이어야 합니다. (중략) 바울은 그가 보냈던 모든 편지의 마지막에 늘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누구에게 안부를, 누구에게 칭찬을, 누구에게 기도를, 누구에게 사랑을..... 왜 그럴까요? 그들이 바울과 함께 선교의 현장에서 서로에게 페이스메이커로서 헌신하며 수고하며 눈물과 땀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의 페이스메이커들이고 저 또한 여러분의 좋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뛰고 계시는 우리의 페이스메이커이십니다. 우리는 끝까지 주님 인도하시는 이 길을 달릴 것이고, 승리할 것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페이스메이커들이 있어서 우리와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이기게 할 것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이응도 목사 / 필라델피아 초대교회 -
☤ 그림 묵상 ☞ 행복 배달부 ♡ 나는 아들을 잃었는데 ♡ 매주 목요일은 실버들 사랑방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아침에 차량을 운전하여 한바퀴 돌면서 모셔오면 사모님이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모임을 인도하고 삶을 나누며 은혜를 받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다리가 불편하여 전동차를 타고 오시는 박 할아버지께서 기분이 많이 상해서 아침에 겪은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아침에 목욕을 돕는 요양사와 함께 목욕탕에 다녀왔는데 목욕을 하고 나오자 신발이 없어 찾다보니 목욕탕 관리하는 사람이 쓰레기통에서 꺼내놓더라는 것입니다. 신발이 한 짝 뿐이라 잘못된 줄 알고 쓰레기통에 집어넣은 모양인데 고객의 신발이 보이면 비록 한 짝 뿐이더라도 나중에 나머지 한 짝 찾을 것을 대비하여 신발장에 넣어두어야지 어떻게 쓰레기통에 넣냐고 노발대발하여 사장을 불러 호통을 쳤고 지금도 기분이 언짢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대로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했는데 신발을 잃게 하시는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옆에 듣고 있다가 제 마음에 들어오는 말씀을 전해 드렸습니다. 아침부터 신발을 잃어버리고 그 신발이 쓰레기통에서 나와 속이 많이 상하셨지요? 제가 그랬더라도 기분이 나빴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왜 그런 일을 허락하셨을까 생각해보세요. 제 마음에는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아무개야 너는 신발 한짝 잃어버리고도 기분 나쁘고 속이 상하지? 나는 너 때문에 아들을 잃었는데 그래도 내가 원망스럽냐? 우리는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니까 그 일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감사함으로 승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면서 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나 때문에 아들을 잃으셨는데 나는 작은 손해에 기분나빠하거나 하나님 앞에 불평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 김 준기 목사(예안교회) - ✌ 가정은 작은 천국 아내의 비밀 조미료 부인이 남편에게 신신 당부하는 말입니다. "여보, 철제 통 속을 절대 들여다보아서는 안돼요. 만일 당신이 약속을 어기신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없게 될 거예요." 아내는 늘 선반에 놓여진 조그만 철제 통에 대해 남편에게 주의를 주곤 하였습니다. 그 철제 통에는 친정어머님께 물려받은 "비밀 조미료"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부인은 그 비밀 조미료를 매우 아껴서 썼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곧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남편도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보았는데 가루가 너무 고와서인지 아니면 너무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인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삼십 년이 넘게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남편은 몇 번씩이나 아내의 다짐을 떠올렸지만 머릿속에는 온통 그 철제통을 한 번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삼십 년이 흘렀는데 아내도 이해 해 주겠지" 남편은 큰마음 먹고 철제 통을 열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손이 촉촉 하게 젖었습니다. 철제통 안이 드러나자 남편은 깜짝 놀랐습니다. 거기에는 조미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의 종이가 접혀 있었습니다. "저 종이가 도대체 무엇인가?" 궁금증을 갖고 종이를 펼쳐보니 장모님이 아내에게 주는 친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 넣는 것을 잊지 말아라. 특히 네가 힘들 때는 이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하도록 하여라." 아내가 힘들어 할 때 그 조미료를 사용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는 지치고 힘이 없을 때 어머니가 써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가정이 행복한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비웃고 조롱하여도 가족은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을 하고 침을 뱉어도 가족은 용서하고 사랑합니다. 그것이 가정의 기능입니다. 우리의 가정에도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하여 보지 않겠습니까? - 인터넷에서 옮긴 글 - ✍ 예 안 마 당 ♠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1. 고난주간 특새 : 4. 2.(월) - 4. 7.(토) 2. 부활절 감사예배 : 4. 8.(주일) * 지역연합 새벽기도회 : 반석감리교회(관저동)/서남부기독교연합회 3. 실버들 사랑방 어르신 야유회 : 4. 19.(목) / 남해군(남해섬) 일원 4. 예안가족 야외예배 : 4. 29. 오후 / 국립 현충원 5. 아파트놀이터 전도 : 매주 토요일 오후 / 드리움 아파트 6. 그 밖에 다음과 같이 말씀과 기도,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 한국전력 직장선교회 예배에 말씀으로.(매주 목요일) - 사업장 예배, 제자훈련 성경공부(주 1 회/ 목삶, 에이플워커) - 성도 운영 사업장 축복예배 : 매월 첫 주 ♠ 이 달에는 이런 일들을 할 예정입니다. 1. 어린이/ 어버이 주일 행사 : 5. 6.(주일) / 감사 선물 드리기 2. 마을 어르신 효도관광 후원 및 참여 : 5. 8.(화) / 인천 월미도 3. 가정의 달 신앙유산 서약식 : 5. 27.(주일) / 4. 놀이터 전도, 제자훈련 성경공부, 섬김이 사역 : 계속 =============================================================
(Home sweet home) - 가정의 달에 듣는 노래 Henry Rowley Bishop (1786~1855) / Home sweet home
M'id pleasures and palaces though we may roam,
Be it ever so humble there's no place like home!
A charm from the skies seems to hallow us there,
Which, seek through the world, is ne'er met with elsewhere.
Home! Home! Sweet, sweet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An exile from home splendor dazzles in vain;
Oh, give me my lowly thatch'd cottage again!
The birds singing gaily that came at my call;
Give me them with the peace of mind clearer than all.
Home! Home! Sweet, sweet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우리는 환희와 궁전들 사이를 배회하네
하지만 아무래도 가정만은 못한걸
하늘의 매력이 우리에게는 신성하게 보이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거늘
가정! 가정! 포근한 가정 가정보다 더 포근한 곳은 없어라
가정! 가정! 포근한 가정 가정보다 더 포근한 곳은 없어라
집을 떠나온 뒤, 헛된 영화를 쫓았건만
오, 다시금 나의 초가지붕 시골집이 새삼 그립구나
그곳에는 새들이 흥겹게 지저귀며 나를 부른다
그런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 편하게 살고 싶구나
그대여 나는 돌아가리다
모든 괴로운 짐을 벗어 던지고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안위와 미소가 나를 반기리니
이제 내 보금자리를 떠나 다시는 방황을 하지 않으리
비록 초라하지만 내 가정만 한 곳은 찾을 수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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