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오봉산이 참 많기도 하다!.
강원도 평창에도 오봉산이 있는데 가기전에 어름한 넘이 길이라도 안이자뿌야지 카민서 인터넷을 검색을 해보이끼네
이거 조지따!~
솟대봉-오봉산-표때봉능선 가는쪽 자료를 찾아 볼려고 하니 몇몇이 단편적으로 지꼴리는데로 적어나가 길찾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
정상 사진만 달랑 올린넘도 있다!~
할수없다!
쬐끔 불안하지만 이제는 김대장 똥꼬뒤만 쫄~쫄 따라가는 수밖에.ㅎㅎ
버스가 물안리 이정표가 있는 다리 입구에 도착해 중공군 복장을 한 선남선녀들을 쏟아내는데..
처음 출발할때
강원도니까 당연히 대구보다 춥겠지 카는 막연한 짐작을 둇바로 정정해야 했다!!~
바람이 부는데 언넘이 면도칼을 들고 마구잡이로 기리면서 지나가는거 같다!~
공갈 친다꼬?
증인이 20명이나 된다!!~
뫼들은 남 사진 같은거 가와가 태연시리 산행기 쓰는 낯 뚜꺼분 넘은 아닌데 오늘은 할수없다!
핸폰 밧데리도 얼고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라 케가 모자님 사진 한장하고 전석봉님 사진두장 빌리와가 땡빵한다!~
물안리 예쁜 이정표를 보며 아! 춥다 그자!~ 카미 조그만 다리를 건널때만 해도 동장군이 내숭을 떨고 있어가
다가올 겨울 추위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처음부터 완전무장하고 눈만 내놓고 올라가는데 내혼자 쪼끼도 안입고 집티차림으로 올라간다.
옆에서 와~아! 안춥는교? 케도 내가 원래 땀이 많아서 10분만 되마 덥심더! 카미 딸랑딸랑 요롱소리 요란하게
울리며 따라간다!
햇살이 있는 포장 임도를 따라가다가 왼쪽 산판길로 꺽어간다.
군데군데 빙판이라 가장자리를 왔다갔다 하미 연상 나침판을 보는데 아직은 당달 봉사다!!~
산판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드디어 김대장의 주특기가 시작된다!~
오만상 가지치기를 해나가 아예길도 없는 어지러분 능선에 가시나무 잡목이 인정사정없이 할키고 지나가고...
벌목 통나무에 다리가랭이가 걸리가 몇번 사까닥지!~
좌삼삼 우삼삼 케사민서 이리저리 능선을 바꾸어 타고 안부 내림길 직전에 후미를 기다리며 잠깐 휴식!
초장에 얇은 장갑을 끼고 올라왔띠 손가락이 얼어가 뚜꺼운 장갑으로 얼른 바꾸어 끼었는데도
때~에~는 늦으~으~으리다!!~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라 케가 손을 꼬추 사이에 넣었다 뺏다하미 녹이고 있는데 눈치없는 모자님이 사진을 찍자꼬
만세를 불러라 칸다!!~ㅠㅠ
뫼들이 웃는다꼬? 아이다! 속으로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들은 추버가 사진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데
사진을 찍자꼬 폼 잡아보라 카는 대단한 열성의 모자님!: 이사진은 모자님 사진첩에 있는거 거제도 간다꼬
집 비운틈에 슬쩍 해온기다!)
한동안 임도를 만나 숨을 고르고.. 바람은 여전히 세찬데 아직은 햇살이 있어 견딜만하다!
또 한번 능선을 사면을 치고 오르는데 햇살이 구름속으로.. 이제껏 맛만 보여주던 동장군이 기세등등 눈바람을
몰아오니 아!~ 울~고~오 시퍼라!~
이카다가 땀나는 체질이고 나발이고 얼어 죽겠다 시퍼가 얼른 쪼끼를 꺼내 입는다!~
백덕산이 조망되는 안부 임도에서(아마 학우재에서 연결되는 임도이지 시픈데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곳 주민을 만나
어느쪽 능선이 오봉산과 연결된 능선인지 물어 보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걸작이다!
"나도 이근방에 오봉산이라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잘 모르것쥬!~"
으~이구 이 아저씨야! 허패 디비지는 소리하지말고 일이나 하소!
할수없이 안부를 넘어 바람잔 사면에 회원들을 잠시 대기시키고 산대장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김대장 단독
정찰산행에 나선다!
이때 여성 동무 일부는 참았던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아래쪽으로 쪼츰바리하고..
잠시후 위쪽에서 어~어~이! 소리 같은기 들리는데 나는 귀가 무가 무신 소린지 통 안들리구마는 알았구마 카미
전부다 일라선다!
능선으로 올라 서는데 헉! 강풍에 몸이 흔들흔들! 눈바람이 몰아치는데 오늘 최악의 코스다!~
버프를 하마 춥기는 덜추분데 숨이차가 답답하고 내루마 눈바람이 귀싸데기를 후려치고..
눈물이 질질나오는데 문테마 금새 고드름이다!~~
우여곡절끝에 당도한 오봉산 정상! 솟대봉은 추위에 혼이 빠진 사이 그대로 통과한 모양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김대장이 선행하면서 혹시나 오봉산을 비켜가면 어쩌나 가슴 졸이던 끝에 오봉산을
발견하고 너무 기뿐 나머지 타잔 흉내를 냈다고 하는데 그 소리를 밑에 있는 사람들은 무신 소린지 우예알고
"그래! 알았다!" 카미 화답 했을까?
궁하면 통한다꼬 이심전심 마음이 통했을까?
오늘처럼 삼각점 하나에 이토록 감격하고 큰의미를 부여한 적이 별로 없는것 같다!~
긴장이 풀리니 나른해지고 마침 끼니때라 여기서 민생고를 해결하기로 한다!
산에 오마 술챙기 오는걸 큰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도 많이있다!
따뜻한 라면 궁물에 양주, 시즈꾸표 포도주, 막걸리, 매실주. 소주외 기타 약주가 어지럽게 오고가는 사이
벌써 해롱해롱!~~ 하산주 무야 되는데..
또다시 발목까지 빠지는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만나는 헬기장!
표지기가 여러게 달려있어 처음에는 여기가 표때봉인줄 알았다!
조망이 좋은 이곳에서 백덕산 줄기를 바라보며 마지막 봉우리라 생각하고 오늘의 고행길을 되삭임 해보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진도 찍어주고 히히닥거리며 오랫만에 몸도 마음도 내려놓는다!!~^&^
독특한 캐릭터 쩍벌남 모자 아저씨!~~ㅎㅎ
어제 과음해가 오늘 산에 안올라 카다가 뫼들 보고 시퍼가 안왔나 케싸미 능청을 떨디마는 산에 떨자 노이끼네
선두가이드를 하면서 펄펄 날라 댕긴다!
이거는 개인 프라이버시에 해당하지 시픈데 사진 찍어 났능기 몇장 안되가 에라이 모르겠다 일단 집어
넣어보고 본인들이 정식으로 문서로 빼돌라카마 못이기는체 빼주기로 한다!~ㅎㅎ
그칸다꼬 서류들고 와가 빼돌라 카겠나?
이곳은 표때봉과 문재골 삼거리로 표때봉은 여기서 1킬로 정도 더 진행 해야 되는데 김대장을 비롯한 선두팀이
우르르 탈출하기 시작한다!
표때봉을 경유해야 애초에 예정된 5시간 산행을 할수 있는데 카미 김대장을 부를라꼬 후다닥 내리가는데
언제 내리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낙엽이 미끄러운 급경사면에서 한번 쭈~울~딱 하고..
오늘은 내림길 산죽이 성가시지 않고 반갑다!
신기하게도 능선에서 빠져나오니 여기는 천당이다!
어는 완전 따뜻한 봄날이다! 내가 지금 무신 꿈을 꾸고 있었나 싶게 판이한 세상이다!
식구도 몇 안되는데 김대장은 어찌나 달라뺐는지 날머리 마을이 보이는 무덤가 호젓한 곳에서 이바구를 하고있다!
여까지 내리와가 표때봉 우짜구 저짜구 케바짜 내마 바우된다!
올겨울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에 심신이 피곤한 회원들을 위한 배려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것을 눈치채마
가마이 있능기 도와주는기다!
문재골 안쪽 가옥은 양봉을 하는지 벌통이 수북하게 놓여있다!
헬기장 조금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탈출하마 저 긴 세멘포장 도로를 걸어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길로 내려 온것이 그런데로 위안이 된다!
세멘 포장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돌아나오면 보이는 첫번째집! 비어있다!
팬션인지 별장인지는 모르지만 나무데크 계단길. 정원석, 정자등 각종 시설물들을 보니 엄청 돈을 처발랐겠구만!
계곡 하천이 빵빵 얼었다! 돌삐를 던져 보이끼네 원바운드로 팅기 나간다! 말 그대로 속속들이 얼었다!
문재 버스정류장이 나오는 삼거리! 손부두 카는데 벌써 속이 따뜻해져 온다!
그런데 발도 시럽고 추버 디지겠구마는 버스는 어디가뿐노?
바람을 피해 방공호로 피신한 오늘의 정예부대들!
예정보다 짧은 4시간 정도의 산행이지만 얼굴마다 피곤이 절절히 묻어나고..!
소주도 나발불마 깨꼴락 하듯이 짧은 시간에 농도짙은 동장군과 사투를 벌인 후라 진이 많이 빠졌을터!~~^^*
오늘같이 추운날 회원들이 밖에서 덜덜떨며 식사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하여 새벽잠을 설치며 김밥을 말아온 총무님의
예쁜손을 꼭옥 잡아 줍니다!~
배사장! 눈흘키지 말고 못본척 하소!~ㅎㅎ
분위기 메이커 모자님! 수리뫼산악회의 정신적인 후원자로 돈안드는 일은 발벗고 나서는 일꾼! 아~참 오늘은
거액의 찬조금을 냈다! 급 정정!! 정신적 물질적으로!~~ㅎㅎ 기분좋게 취한 모습!!~
간식용으로 뜨끈뜨끈한 떡을 돌린 살림꾼 꽃과나비! 순영씨 오늘은 진짜 나비처럼 온 산을 날라댕기고..
* * *
뫼들이 좋아하는 와인을 백과 적으로 셋팅해서 가지고 온 시즈꾸님!
등산복에 패션을 가미한 센스쟁이기도..!
* * *
모자님 표현데로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뒤풀이 하나 허술히 하지않고 챙겨준 김대장님! 춘천 막국수집, 맛잇는
수육을 안주삼아 나눠 마신 정에 흠뻑 취한 하루! 행복했다고 인사 드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반가운 재회 기대합니다!!~ ^&^-뫼들 올림!
첫댓글 뫼들님, 일단 터 집니다. 랑 입고 나섰다가 팔 전체가 동상에 걸릴뻔 했습니다.겁습니다을 기대해 봅니다
카페에만 남기기 에는 너무 아까운 작가적 글 웃음부터 빵
저도 뫼들님과 같은 생각으로 - 다열질 이어서 추워도 잠시 참고 올라가면 감히- 땀이 날것에 대비해
얇은 셔츠에 조끼만
한 모금도 체 안되는 와인에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늘 챙겨갈께요 산행에서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시고 산에서 자주 볼수있는
눈밭과 이파리 떨군 벌거숭이 나무들,발길을 붙잡던 어수선한 벌채 가지와 세찬 바람 그 삭막한 산행길에 살아 움직이는 예쁜 시즈꾸님 같은이가 있어 고단한 심신에 위로가 되었던 하루 함께해서 거웠다는 말 전합니다 감쏴요
뫼들님 글을 읽고 새쌈 칼바람에 얼굴이 얼어가는듯한 느낌이 생각 나내요 정말 추위에 모든분들이 힘모아 즐산 하신게
기분이 좋았고요 자주 산행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시다 새해에도 건강 하세요....
안동 도산면 가송리에 사는 우리 사촌 누부야를 쏙 빼닮았는 총무님 수줍음도 많고 말이 로 없어가 내가 어릴때 많이 놀리묵고 그랬는데.. 식구들 믹이 살릴라꼬 새벽잠 설치가미 김밥 말아오고.. 굿은일을 도맡아하는 총무님 뒷바라지 하니라꼬 수고한 배사장님에게도 안부 전해주이소^&^
저도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날씨가 보통이 아님을 직감하고 바로 자켓을 껴입었지 않았습니까 를 불러라 켔으니... ^^;
그런 상황에서 모자님은 눈치도 없이 사진찍는다꼬 만쉐이
모처럼 강원도의 혹독한 추위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다들 살아서 산을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숲한 겨울산행을 할때에도 출발 10여분 워밍업하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몸이 더워져 티하나만 입어도 생생했는데 그날은 2시간여 동안 내내 경사면을 올라가도 땀한방울 안나고 덜덜 떨리기만.. 스키장갑을 넣어놓고 얇은 장갑을 두장끼고 가다가 손가락이 얼어가 아직도 끄티 감촉이 안좋은데 병원 가바야 되는거 아인지 모르겠쑤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