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나름 열심히 꾸몄으나 욕실은 겁이 나서 셀프공사를 할수가 없었답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났는데 화장실에 들어갈때마다 안습--------------;;;;
화장실만 가면 우울해서 없던 변비도 막 생길것같고 ㅡ.ㅡ;;;;;;;;;
업체에 의뢰하니 타일덧방하는데만 60만원든다하고 ㅡ.ㅡ; 거울등등.. 다 교환해주면 30만원 더 든다합니다..
90만원...;;켁; 깍아서 85만원 까지 해준다했지만 제겐 너무도 큰 금액이였죠;
더구나 1~2년뒤 이사를 갈꺼라서 큰돈을 들일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욕실공사 셀프공사하신분들의 정보를 몇일간 모아 열심히 궁리한후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사를 하기로 결심!!! 했답니다 ^^ (대책없죠;;ㅋ;;)
<<변경 전>>
벽에 꽉차있는 거울 깨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실리콘을 떼어내고 약간의 틈을 만든후 망치로 거울을 좀 띄운뒤에 큰 다른망치로 거울을 깼습니다
그냥 깰려고 하면 절대 안깨집니다
그냥 망치를 두드리면 그 힘이 벽으로 전달이 되기때문에 거울은 절대 안깨집니다;
간간히 보이는 모자이크 타일은 제가 성급히 몇개 먼저 붙여본겁니다 ㅎ
위에 사진들이 저희집 욕실의 더티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군요 -ㅅ-;;;
앞에 살전 아저씨가 엄청 지저분하게 쓰셔서; 실리콘에 곰팡이도 많이끼고.. 암만 닦으려고 해도 닦아지지 않았어요;;;
중간 과정 사진이 없습니다 ㅡ.ㅡ;;
제가 직장인이라... 퇴근하고 2~3시간씩 일주일간 공사한거라 사진찍고 할틈이 없었어요
신랑이 있긴하나 ㅋ 워낙 퇴근이 늦어서 99% 저 혼자 공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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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덧방순서>> -> 인터넷에 설명이 나와있긴한데 실제로 해보니 설명이 좀 부족한듯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적습니다
- 준비물 -
타일, 타일본드, 타일주걱, 고무헤라, 고무망치, 백시멘트, 타일절단기(없으신분들은 타일집에서 미리 재단을 해오셔야합니다)
▶ 타일덧방
* 타일 덧방할 부분을 마른걸레로 깨끗히 닦아둡니다
* 타일본드를 0.3~0.5cm 정도의 두께로 넓게 펴바릅니다
* 타일을 붙인후 고무망치로 두들겨 접착이 잘 되도록합니다 ( 고무망치 없어도 됩니다~ 전 샀지만 그냥 손바닥으로 열심히 쳤습니다;;)
* 줄눈만들 여백을 남겨두고 타일을 붙여나갑니다
* 모서리, 바닥등... 타일이 딱 맞지 않은 경우는 타일절단기를 사용하여 알맞게 자른후 붙입니다
타일절단기가 없을시 동네타일집에서 재단을 하셔야합니다 그것도 못하실 상황이라면 타일을 잘게 쪼개어 붙이셔도 됩니다(밑에 사진에 있음)
▶ 줄눈작업
* 줄눈작업은 타일을 바른후 다음날하는걸 권장합니다~ 4시간 이후 하시는분들도 계셨지만 직접 해보니 다음날 하시는게 더 좋았습니다
* 핸디코트 정도로 반죽을 하라고 하는데.... 핸디코트를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막막하더군요;;;
또 그냥 직접 체험한 결과 백시멘트를 물과 섞는데 약간 물기가 많은 상태가 좋았습니다
되게 반죽하라고 하나 백시멘트가 빨리 굳기때문에 너무 되게하면 나중에 또 물섞어야합니다;
주걱으로 휘저었을때 힘이 많이 들지 않는정도(절대 흐를정도면안됨)로 반죽을 한후 타일 사이사이에 바릅니다
* 고무헤라 꼭 필요합니다
고무헤라로 타일사이에 시멘트 넣고 메꾸고 넣고 메꾸고 옆으로 삐져나온 시멘트 싹~ 닦으면 나중에 작업이 수월합니다
* 줄눈작업후 물기짠 걸레로 언제 닦는지가 아무데도 안나와 있었습니다 ㅡ.ㅡ;;;;
제 경험으로 10~20분사이에 닦아내야합니다. 백시멘트가 정말 빨리 굳기때문에 나중에 닦으려면 손목 뽀개집니다;
저도 아직 못닦은곳이 조금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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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후>>
세면대, 변기, 수전은 안바꿨습니다. 돈 엄서서 ㅋㅋㅋ 그냥 잘 닦아 쓰렵니다 ㅡ.ㅡ;;;
저 거울이 정말 좋습니다.
예전에 거울은 한 벽면을 꽉 - 채우고 있었는데 잘 더러워지고.. 닦을려면 식겁하고; 잘 닦이지도 않고...
제 얼굴만 보일 작은 거울을 원했더랬습니다 ㅋ
인터넷 몇일 뒤진끝에 맘에 드는 거울을 발견했지요~~~ 전체 가로 52cm 정도 되는 아담한 거울입니다 ^^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는거 ㅋㅋ
타일이 블루톤이라 거울도 블루~ ㅋㅋㅋ
욕실장입니다~
이것도 역시 아담합니다~ 예전에 있던건 크긴컸는데 실용성 제로 ㅡ.ㅡ;
반은 문이 있고 반은 오픈되어있는.. 이상한선반... 더욱이 문이 초록유리;;
안에 보이는게 별로라서 천을 덧댔습니다.. 나름 장구커텐 분위기로 할랬는데.. 무슨 드레스 같군요 ㅡ.ㅡ;
10분만에 완성했더니 초허접;
유리선반도 하나 달았지요~ 휴지 올려놓을려고 ㅋㅋㅋㅋ 전 휴지 떨어지는거 싫어해서 3개이상은 꼭 갖다둡니다 ㅎ
약간 기운거 보이시나요?? 볼트가 끝까지 안들어가서 그렇습니다...
볼트를 끝까지 넣기에는 제 힘이 딸리더군요 ㅠ.ㅠ;;;
diy 욕실선반 되겠습니다 ㅎ
예전에 와인렉도 저런식으로 만든적이 있었죠 ^^
샴푸통들을 넣을곳이 있어야겠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코너선반은 당췌 맘에 들지않고;;;
몇일을 고심한끝에 양면코팅합판을 회사 거래처에서 구해서 만들었습니다 ^^ (고로 재료비 0원 ㅋ)
전 가로 80cm 높이 30cm로 만들었습니다
압축봉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대충 바란스 꽂아뒀습니다 ㅡ.ㅡ;; 일단 가려야할것같아서 ㅎㅎ;;;;
시계 이쁘지요? 몇일전 지른건데 초침소리 완전 큽니다; 욕실에 혼자 응~ 누고 있으면 무섭습니다 ㅡ.ㅡ;;;;;
부끄럽지만 안에 모습 살짝 공개 ㅋ(공개안해도 다 보임ㅋ)
바닥에 대충 방수천을 깔아뒀습니다~ 샴푸통같은건 물에 젖을수있으니까~
제대로 방수천을 이용해 패드를 만들생각입니다~ 언젠가는....;; ㅋㅋ
바닥 줄눈 시공후 사진입니다~ 타일청소도 안하고 순수히 줄눈만 시공하고 난후 사진입니다 ㅎ 급히 찍느라 청소 못했어요 ㅡ.ㅡ;
정말 틀리지 않나요??? 타일이 깨지거나 한게 아니라면 줄눈시공만으로도 충분히 달라질수있을것같습니다 ^^
타일절단하면서 도저희 여의치 않은 공간인 경우 ↑ 위에 사진의 동그란 부분처럼 타일을 깨서 붙이셔도 됩니다~
저는 대충한거라서 ㅎ 뽄때가 좀 안나는데 저 방법도 이쁘게 많이 하시더라구요 ^^
부분공사에 들어간 비용입니다~ ^^
악세사리 5종 12,500원 (수건걸이, 휴지걸이, 옷걸이, 비누걸이, 컵걸이)
유리선반 3*8000 24,000원 + 택배비 2,000원
욕실장 12,900 + 택배비 2,000
욕실등 13,000 + 택배비 2,500
거울 11,500 + 택배비 2,500
고무헤라 1,500
고무망치 2,000
철필 3,500 (괜히샀음;; 타일절단용도이나 절대 안잘림;;)
톱니헤라 1,000
백시멘트 2kg*3 4,500
타일본트 4kg*2 17,000
벽타일 7box * 16,000 = 112,000 (1box 남음)
타일절단기 25,000 + 택배비 2,500
=========================== 251,900
타일 구입처 좀 알려 주세요~~^^
쪽지드렸습니다 ^^
앞에 커튼(?) 너무 센스있으세요.. 안보이니깐 더 깔끔해 보이네요. 저도 활용해야겠어요~
보일듯말듯 이쁘지요 ㅎㅎㅎ
와우~~ 정말정말 대단하세요....아주 유용한 정보까지... 고맙습니다..^0^
감사합니다 ^^
와~~ 대단하세요... 전 엄두가 나질 않는데..
저도 초보랍니다 ㅎ 일단 지르고보는 용기(?)만 있음 어케든 되긴하던데요 ㅎㅎ
대단하시네요~ 멋집니다....
블루라 ..정말깔끔하고예쁘네요.울집욕실손봐야하는데..ㄴ ㅑ하님 타일절단기잘되는지요?혹구입처알수있을까요..만능요술톱을구입했는데사이즈가작아 안되네요..쪽지부탁드려도될까요?
줄눈시공하는 방법 어렵나요? 저도 하고 싶네요
와~~욕실이 정말 예뻐져서 뿌듯하시겠어요~~고생한 보람이있으셔용~~ㅎㅎ
대단하세요. 저도 이담에 울 집 사면 도전해 봐야겠어요. ^^
와~~~ 정말 훌륭해요..^^
너무 깔끔하게 잘하신거 같아요~^^
와~진짜 대단하네여.특히 타일이 너무 이뻐여.^^
거울이 이뻐여.... 깔끔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