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택배직원으로 배송전화를 받고
막배를 맞이하는데 여객선 들어오는 모습이
참 불편해 보이고 어색합니다.
특별히 바람이 없다면 선착장과 일직선 방향으로
진입하는데 이리저리 무언가를 피해
옆으로 들어와 수직으로 승선을 하네요.
그런 와중에 옆에서 어른들의 하시는 말씀이
몇 일 전에 외지에서 온 차가 물에 빠져서
아직 그대로 물 속에 있어서 걸리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피하면서 접항을 하는거라고 합니다.


오늘은 전남방직에 재직 중인
고등학교 친구 박진우 본부장께서
보내 준 내복이 도착했네요.
지난 번 강풍소식을 보고
고향 어르신들 생각이 나서
섬기려는 마음의 선물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특별히 두꺼운 기능성으로 구성하다 보니
박스로 2개나 되고 세심하게 챙겨 보냈네요.
남성용은 기모라서 상당히 뜨거울 듯(?) 합니다.
회사에서 아이들 제품을 생산하지 않아서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저와 아내 몫으로 따로 챙겨 보내주니 미안하기도...
출석하는 성도님들 구성을 물어 보는데
혹여 이름이 빠져 서운하실 분들까지도
빠뜨릴 수가 없다보니 추가도 많았네요.
올 겨울 바람이 다른 때와 달리
견딜만 하다 했더니
이처럼 뜨거운 사랑 때문이었나 봅니다.
주님께서 만배와 만복으로 채우시길
소망하고 기도하며 잘 나누겠습니다.
행복한 성탄과 새해 되세요~~^^♥


첫댓글 정말 감사하고 축하 드릴 일입니다.
마음에 있는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대단한 결단인데
아름다운 나눔이 거기에 있었군요.
주님 몸된 교회와 주의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정성인 줄로 압니다.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온정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만배와 만복으로 채우시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