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정동의 서울시청 서소문 1청사 13층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삼청공원의 뽀얀 눈부심을 보았습니다.
아~ 삼청공원의 벚꽃도 화려하다는 서울시의 소식지가 생각났었지요.
좀 늦긴 했을텐데.......
삼청공원도 가 보고 싶고
한성대입구역 근처 골목안 손님없는 성북포차가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안국역 2번출구에서 20여분 정도 걸어 삼청공원에 도달


표본실의 청개구리, 횡보 염상섭 선생의 생가 터 근처에 이 상을 세웠다네요.

역시 예상대로 절정을 넘은 꽃

말바위 등산로로 오릅니다.


붉은 빛이 전혀 없는 벚꽃도 있군요.

분통을 엎어 놓은 모습같죠?

삼청공원 입구에서 30분 정도 걸어서 말바위전망대로

왼쪽으로 갑니다. 말바위전망대를 내려 오자 마자.

이런 이정표에서도 팔각정 방향으로 가야 삼청각으로 내려 섭니다.

삼청각

삼청터널 옆으로도 길이 있네요.
아아 위 이정표 몇 개 중 어느 하나에서 성북동 방면으로 내려 섰다면
아래의 삼청터널 옆으로 내려 설 것 같았습니다.


길상사 방면으로 가 봅니다.

저 쪽의 산은 정말 화려합니다.

삼청터널 지나 북악산길로 오르는 길은 인도가 없습니다.

북악하늘길로 오르지 않고 삼선교 방향으로.
한성대입구역 사거리로 가는 길입니다.

길상사도 잠시 담아 보고요.

대궐같은 집 사이에 시골산이 보여 오르다 보니
개짖는 소리가 여기저기 난리더군요.
되돌아 내려 옵니다.

도로 따라 직진하면 선잠단지(하늘에다가 누에 농사 잘 되게 해달라고 빌던 곳)고
좌측의 골목으로 가면 한성대입구역 쪽으로 가는 조금 지름길입니다.

몇 번 봤던 집인데 궁금하긴 합니다.

주차장이 넓은 1층 낙지전문점도 궁금합니다.

8명 정도가 들어가 앉을 수 있는 탁자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던
담벼락. 이 집 좀 당깁니다. 다음에 여기 가보렵니다.

옆의 멸치국수집과 아까 소문난 국수집 어느 집이 맛있을까?......

오 이런 집도

파전에 꼬막도 있고요. 성북동 맛집 순례같습니다.

여기도 좀......가보고 싶나요? 음...

흔한 곳이니 그도 기웃거려 보고

5.12. 먹을거리 축제가 있답니다.

저 집엔 가 봤는데 특이사항?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참고로 저는 먹는 것에 그리 까다롭지 않고
기다리는 건 무진장 싫어 하고요.

한성대입구역 사거리 가까워 옵니다.
골목길에 있는 평양만두 전문점.
안을 들여다 보니 인심좋아 보이는 아주머니, 손님없어 티비만 보시고

바로 이 곳.
손님이 너무 없어 시간주차로 돈을 버는 곳?
문에 붙은 붉은 글씨는 CLOSED.
아~~~
도리없이 귀가합니다.
여러 음식점 중에 한 곳을 가렸는데 3시에 가기는 좀 그렇고
저녁에 일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 집으로.
먹을 걸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그럼 다음 기회에 이 곳을 다시 디뎌 보렵니다.
첫댓글 성북동의 봄이 소담스럽군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성북동, 언제라도 핑계를 만들어 가봐야겠습니다.^^*
좋지요. 기대가득
낮선 곳이 아닌데..낮설게 보이는것은..바라보는 시각의 각도 인지 합니다~ㅎ
언제든 저두 핑계가 통하는 날을 잡아야겠네요~^(^
ㅎㅎㅎ 내일 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