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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전고개와 작천정
울산 시내 현대백화점 앞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면 남목삼거리. 여기에서 좌회전하면 울산시 중구로 가고, 우회전하면 주전고개를 넘어 주전해안으로 가게 된다. 주전해안에서 문무대왕 수중릉 방면으로 해안을 따라 올라가면 정자항에 닿는다. 이곳은 울산 사람들이 회를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는 곳이다. 정자항 회단지에는 35개 횟집이 영업 중이다. 항구 위쪽에는 까만 콩돌이 해안을 뒤덮은 정자해수욕장이 있다. 울산에는 이곳 말고도 언양읍 작천정 일대에 벚꽃단지가 조성돼 있어 주말나들이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와도 가까워 부산지방을 오가는 길에 들러보기 좋은 여행지라 하겠다. 언양 읍내를 벗어나 작천정으로 가는 천변을 따라 20년 된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한창 벚꽃이 만개할 때는 풍물시장도 조성돼 밤 늦게까지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상춘객으로 붐빈다. 또한 주변에 석남사라는 명찰을 비롯해 작천정과 홍류계곡, 언양자수정동굴, 언양온천 등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어 이래저래 여행 기분을 제대로 살려준다. 자수정 폐광을 이용한 자수정동굴나라 초입에서 우회전하면 언양온천(052-264-8822)으로 가게 된다.
■ 벚꽃 감상 적기(예상) : 4월 9일부터 1주일 간
◆ 여행메모 : 울산 숙박시설로는 울산현대호텔(232-4151), 코리아나호텔(244-9911), 태화관광호텔(273-8191), 올림피아관광호텔(271-8401) 등이 있다. 언양 숙박업소로는 언양전화국 주변에 사리장여관(262-3811) 등이, 작천정 주변에는 가시리잇고(264-1689)라는 전통찻집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