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0차 도봉산(740m)
◈날짜: 2000년 10월 1일 ◈날씨:오전-맑음 /오후-맑음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사매표소
◈참가인원: 총48명 ◈산행소요시간: 6시간10분(05:40~11:50)
◈교통:마산(22:04)-추풍령휴게소(23:43~00:01)-이천휴게소(01:43~02:03)-회룡사매표소하차(03:25)
◈산행구간:회룡매표소→상상봉→사패산→포대능선→자운봉→칼바위→오봉고개→545봉→도봉산주차장
◈산행리더: 전체(박태수), 선두(박영봉), 중간(전형오), 후미(전임수)
◈특기사항: 산행 후 도봉산유원지 소재 도봉산싱싱목욕탕에서 목욕
◈산행메모:동서울요금소와 구리요금소를 거친 버스는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장암검문소에서 길을 물어 3번국도를 따라 의정부에 들어선다.
송추로 좌회전하여 바로 우회전하여 전진하니 회룡사1.3㎞ 라는 조그만 이정표가 있다. 회룡사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좁은 길을 따라가다 고목아래에서 하차한다.
이 고목은 회화나무로 수령410년, 수고25m, 둘레4.6m로 의정부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되었단다.
시멘트길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니 약수터삼거리(05:50)로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 황인오 장비은닉 장소였다는 안내문이 있다. 이정표에는 회룡매표소0.5, 회룡사0.4, 석굴암0.5, 포대능선2.5㎞ 란다. 왼쪽길은 회룡골, 우리는 손전등을 비추며 오른쪽으로 바윗돌 사이길로 올라간다. 약수터(06:00)를 지나면서 길이 급하게 치솟더니 능선에 올라선다(06:07).
동쪽하늘은 밝아오고 불그스름한 불빛들이 의정부시가지임을 알린다. 손전등을 넣고 상상봉, 385봉, 404봉을 거쳐 내려오니 이정표(사패산, 회룡매표소, 범골입구1.2, 사패능선0.6㎞)가 있다(06:30). 비단길도 이어진다. 오른쪽 멀리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눈길을 끈다. 사패산0.6㎞지점(06:48)에서 배낭을 벗어두고 사패산에 올랐다(07:03).
<백두대간은 백두산을 시발로 남으로 내려오다 원산아래 추가령 지구대에서 하나의 정맥을 떨군다. 이것이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賜牌山)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쪽으로는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골 계곡 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 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회룡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 원각사 계곡을 통해서 사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사패능선, 포대능선을 통해 도봉산 자운봉에도 오를 수 있다.>
포대능선, 자운봉, 신선대, 뜀바위, 칼바위, 멀리 허옇게 빛나는 백운대가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삼거리(07:15)로 되돌아 와 배낭을 지고 나아가니 가로막는 바위마다 감탄사를 자아낸다. 회룡골재(사패산1.2, 회룡사1, 회룡골2.2, 포대능선1, 송추3.3㎞)에 이르니 7시26분이다.
오름길이 계속되는 바위에서 식사(07:40-45)후 산불초소에 오른다(08:03). 포대능선으로 헬기장을 지나니 이정표(자운봉0.24, 사패산3, 원도봉매표소2.85㎞)가 섰고 봉에 올라서니 천태만상의 암릉이 전개된다.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해발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능선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砲臺)가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능선길이는 약 1.2㎞정도이며 이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는 사패산 정상으로 가면서 원도봉계곡, 회룡계곡, 범골, 안골, 송추, 원각사 계곡으로 까지 하산이 가능하며 남쪽으로는 도봉주능선을 따라 도봉산계곡, 오봉능선으로 산행할 수 있으며 우이암 능선을 통해 우이동 계곡으로도 하산할 수 있다>
<도봉산(道峰山)은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국립공원 동북쪽에 위치한 도봉산은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자운봉(739m) 등 3봉이 주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산세가 크고 웅장하여 천태만상의 기암을 이루어 경관이 뛰어나며 조선왕조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이 산의 영기를 받고 정했다는 전설이 있다.>
쇠줄 난간을 잡고 아래로 내려가서는 당기고 몸으로 버티면서 또 당기고 힘겹게 오른다. 다시 쇠줄 난간을 잡고 내려가 암반을 타고 신선대에 올라선다(09:15).
줄도 없는 암반을 아찔하게 내려온다. 뜀바위(09:25)를 지나고 칼바위(09:55)를 거쳐 헬기장에서 조금 전진하니 오봉재다(10:25).
능선으로 5분쯤 전진하니 이정표(만장봉1900, 오봉1740, 휴식처670, 도봉매표소2920, 보문산장540, 우이암280m)가 있어 우이암쪽으로 향한다. 공사중인 나무계단을 따라 545봉에 올라(10:45) 건너편의 우이암을 조망하고, 돌아서서 서패산, 자운봉, 신선대, 오봉을 다시 감상한다.
467봉을 거쳐 내려가는 능선길은 올라오는 사람들이 길을 메워 짜증스럽다. 산정약수터(11:25)에서 물을 마시고 능원사, 매표소를 지나 도봉산유원지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1:50).
목욕을 하고 식당에서 먹은 청국장 맛이 짱이다.
♠승차출발(13:42)-육사입구(14:12)-동서울요금소(14:38)-오창휴게소(15:26~15:39)-남이분기점(15:51)-서대구요금소(17:31)-화원요금소(17:39)-현풍휴게소(17:48~18:02)-칠원요금소(18:33)-마산도착(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