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영화를 보고!.
강원도 영월 산골짝 자신이 촌장으로 있는 가난한 시골 마을을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높은 고관 벼슬아치의 유배지로 자처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단종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숨은 해학과 웃음으로 진한 감동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뭉클뭉클 올라오는 여운을 짓누르고 있었다. 영월의 강을 건너 첩첩산골 마을.. 이웃 마을은 유배온 높은벼슬의 고관을 잘 대접하여 나중 권좌의 복귀로 그 마을은 풍요하고 부를 누림을 보고 촌장 엄흥도는 자신의 방식대로 결심을 한다.
노력 끝에 마침내 자신의 마을이 유배지로 선택받고 어느날 알 수 없는 고위대작이 자신의 마을에 유배를 오게 된다. 그러나 그 높은 고관은 어린 왕 단종이었다. 즉위 3년 되는 해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되었던 것이다.
그 나이 16세였다. 촌장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과 단종의 만남.. 모든 것 포기하고 산골 유배지로 온 단종은 순수한 마을사림들과 폐위된 어린왕 단종은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로 발전한다.
숙부 금성대군과 단종의 계획된 거사는 불발로 끝나고 충신은 처형당하고 단종은 결국 한명회의 계락으로 사약을 받고 죽게 될 운명이었다.
마지막 자신의 생명을 단종은 역적의 사약으로 죽을 수 없어 엄흥도에게 특별한 부탁을 한다.
엄흥도에게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줄 것을 부탁하고 마지막 자신이 갇혀있는 방에 질긴 끄나풀을 문고리와 자신의 목에 묶고 엄흥도로부터 자신을 방문할 때 끄나풀을 힘껏 당겨주길 부탁한다.
엄흥도는 단종의 닫혀있는 방문을 힘껏 열면서 끄나풀을 같이 당기면서 단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결과가 되었다.
단종은 자살을 했고 그 시체는 영월의 깊은 강물 속에 버렸으며.. 단종의 시신을 건드리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이 있기에 누구도 겁을 먹고 그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를 지내려고 하지 않았다.
이때 임흥도는 사람들을 의삭하지 않고 단종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슬프게 통곡하고 세아들과 함께 시신을 영월 북쪽에 위치한 "동을자" 에 가서 장사지냈다고 한다 (문헌 참고)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3족을 멸한다는 어명이었기에 엄흥도의 삶은 아들들과 함께 몸을 피할 수 밖에 없어 전국을 떠돌며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는 이같이 영화의 끝 장면에 자막으로 나온다.
"응당 해야 하는 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 것은 진실로 달고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나중 역사는 엄흥도의 충성된 마음은 표창되고 엄흥도의 후손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엄흥도에 관한 자료를 모아 출판한 책이 "충의공 엄선생 실기" 라는 책이다.
이 영화은 단종애사의 잘 알려지지 않는 의인 엄흥도를 그린 것이 "왕과 사는 남자" 영화다.
배우 유해진의 촌장의 코믹한 연기와 눈물연기.. 젊은 배우 단종의 박지훈의 슬픈 눈동자의.표정 연기는 영화가 끝나도 기억이 가시지 않는다.
동문들이 한 번쯤 영화로 단종과 엄흥도를 만났으면 좋겠다.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마지막 가는 큰 동서 장례절차로 배웅하고 예약된 열차표 시간이 남아서 동래 명륜동 롯데 시네마에서 보고 지금 서울행 열차 안에서 적고 있다.
너무 글이 깁니다.
죄송함다
3월13. 저녁 금요일
Ktx열차 안에서..
44회 동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