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생활의 1/3을 보내는 곳이 바로 침실의 침대. 또 침대는 한 번 구입하면 10년은 거뜬히 쓰게 마련이어서 처음 선택할 때부터 더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특히 새 가정을 꾸리는 신혼부부라면 더욱 그러할 것. 침대를 선택할 때는 전체적인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경 써서 선택해야 할 것은 단연 매트리스라고 말하고 싶다.
매트리스는 자신의 체형, 생활습관, 수면패턴에 따라 알맞게 선택해야 한다. 또한 매트리스만큼은 돈을 아끼지 말라는 주부들의 조언처럼 기왕이면 큰돈 들이고 오래 쓰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도록 한다. 오히려 그것이 돈 버는 방법일 수도 있다. 요즘 신혼부부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스프링 매트리스는 점차 진보된 기술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텍스, 팜 매트리스 등 다양한 형태의 매트리스들도 볼 수 있다.
오래오래 신혼집 침실의 편안함을 더해줄 매트리스, 구입할 때 체크포인트부터 소재별 매트리스의 특징, 인기 브랜드 3곳의 제품을 소개한다.
매트리스 구입할 때 체크포인트
1 반드시 누워보고 선택한다
침대를 선택할 때 흔들면서 평가하지 말고 꼭 누워보고 선택해야 자신의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다. 매트리스에는 크게 단단한 것, 보통인 것, 소프트한 것의 세 종류가 있는데, 자신의 체형과 취향에 맞는 매트리스가 가장 좋은 매트리스이다. 이론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매트리스는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 옆에서 보아 어깨뼈의 중앙에 점을 찍고, 엉덩이의 옆에 돌출되어 있는 뼈에 점을 찍고, 무릎 옆의 돌출되어 있는 뼈에 점을 찍은 후 이 세 점을 연결한 것이 일직선에 가까울수록 편안한 침대라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선택방법은 여러 가지 매트리스에 누워보아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인데 이것은 위의 방법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다. 요즘은 예전보다 큰 사이즈의 침대를 선호하는 경향이다. 매트리스의 크기는 보통 가로가 어깨폭의 3배 정도 되는 것이 좋고, 길이는 신장보다 15~20cm 정도 긴 침대가 좋다. 높이는 침대에 앉았을 때 무릎과 발목의 각도가 90° 정도 되면 알맞은 높이이다.
2 스프링이 느껴지거나 소음이 나는지 점검한다 스프링이 느껴진다는 것은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증거이다. 매트리스의 부실한 구조는 몸에 무리를 주게 되며,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침대에 누워 뒹굴어보거나 몸을 움직여 소리가 나는지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조그만 소리라도 조용한 방이나 밀폐된 공간에서는 더욱 크게 들리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3 항균기능을 갖추었는지 체크한다 침대에는 쉽게 각종 곰팡이, 세균이 서식할 수 있으므로 질병,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항균기능을 갖춘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필수이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자연스럽게 땀이 나는데 이때 항균 처리되지 않은 매트리스를 쓰면 그 매트리스는 세균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4 기타 점검사항 원단의 누빔처리나 모서리의 마무리 등이 깔끔하게 되었는지, 매트리스의 표면은 안락한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A/S의 여부와 품질보증 마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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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 인기 브랜드 매트리스
| 에이스 침대 |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침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 침대는 우리나라의 침대를 세계 최고의 침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설립한 침대공학연구소를 통한 품질의 과학화, 최첨단 생산시설로 국내 침대산업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침대 전문 브랜드인만큼 에이스 침대에는 CA, IA, PA, DT, AB, DT-X, GT, AN까지 총 8가지 등급의 다양한 매트리스가 있다.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보통 가격대와 매트리스의 무르기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가격대는 최고급형으로 GT, AN 2개 등급, 고급형으로 DT, AB, DT-X 3개 등급, 기본형으로 CA, IA, PA 3개 등급이 있다. |
TIP 매트리스 관리요령
좋은 매트리스를 구입했다면 꼼꼼한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평소에 제대로 관리하면 더욱 튼튼하게 오래 쓸 수 있는 매트리스. 당신의 탁월한 선택에 조금의 후회도 남기지 않도록 꼼꼼한 관리에도 힘써야 할 것.
매트리스 청결 유지법
건강한 사람이 수면을 취할 때 침구 내 온도(이불 속의 온도)가 28도 이상이면 땀이 나는데 이때 흘린 땀은 침구에 흡수된다. 이렇게 땀이 흐르고, 땀이 침구에 흡수되는 상태가 반복될 경우 그 침구는 세균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매트리스를 구입할 때 항균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하며, 매트리스 위에 얇은 솜으로 누빈 패드를 올려놓고 시트로 덮은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시트는 최소 1주일에 한 번 정도 세탁을 하고, 패드는 1개월에 한 번 정도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봄과 가을철에 한 번쯤 매트리스를 들어내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 건조시킨다. 이때 침대 밑에 있는 먼지나 오물을 완전히 제거하여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매트리스 사용법
매트리스가 때가 탄다고 비닐을 벗기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환기가 되지 않아 매트리스가 부패될 수 있다. 그러므로 구입하면 반드시 비닐을 벗기고 패드를 깔고 시트를 덮고 사용해야 한다. 매트리스를 무리하게 꺾거나 접으면 내부 스프링이 휘어지거나 내장재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스프링에 무리가 가서 쉽게 가라앉을 수 있으므로 매트리스 위에서 가급적이면 뛰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3개월에 한 번씩 머리 쪽이 발쪽으로 가도록 방향을 바꾸고 뒤집어서 사용해야 매트리스에 골고루 하중이 가해져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장마철이 지난 뒤에는 그늘이나 햇빛에서 말려준다.
| 시몬스 침대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모토로 잘 알려진 시몬스 침대는 짧은 기간 동안 품질철학을 바탕으로 놀랄 만한 성장을 이루어 국내 굴지의 침대 전문회사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국내 침대 사용자들이 과거 단순히 침실가구로 구색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액세서리 개념에서 탈피, 건강한 수면을 위해 신중히 선택해야만 하는 필수 생활도구로 인식하게 만든 개념의 변화를 주도한 브랜드이다.
| 한샘 인테리어 | 한샘은 가구와 함께 매트리스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소재별·경도별 다양한 매트리스를 취급하고 있다. 한 가지 소재만을 취급하는 다른 매트리스 브랜드와 달리, 매트리스의 소재인 팜과 라텍스 스프링 등 모든 소재별로 세계적인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각 매트리스 소재별로 전 세계적인 브랜드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4대 스프링 매트리스인 씰리(Sealy)와 스프링에어(Spring Air), 그리고 세계적인 라텍스 브랜드인 네덜란드 라디움폼사 제품과, 미국의 LFI 제품, 이탈리아의 곰마곰마 제품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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