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공연일시: 2001.4.27(금) - 6.17(일) 공연시간: 평일 7시 30 분 토 4시 / 7시 30분 일 3시/ 7시 (월 쉼) 공연장소: 학전그린 소극장 문 의: 763-8233 관 람 료: 일반 25,000원, 대학생 20,000원 고등학생 15,000원 (사랑티켓 가능) 작품설명 <지하철 1호선> 독일 베를린 공연팀 귀국 공연 지난 4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장에서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돌아온 김민기 번안·연출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 베를린 공연팀이 4월27일부터 서울 관객들과 만난다. <지하철 1호선> 베를린 공연팀은 뛰어난 작품성과 완성도로 독일 현지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한국에서 온 전설의 연극-베를리너 쿠리어’, ‘원작을 뛰어넘는 예술성을 가진 작품, 한국 연극사를 새로 쓴 록뮤지컬 - 베를리너 모르겐 포스트’ ‘원작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고의 작품 - 타게 슈피겔’ 등의 극찬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집중적으로 끌어 모았다. 이렇듯 현지의 높은 열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온 베를린 공연팀의 이번 <지하철 1호선> 공연은 때문에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영어 자막 및 독일어 자막 서비스 1999년 이후 학전의 작품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자막 서비스를 꾸준히 계속해온 학전에서는 이번 <지하철 1호선>에서 기존의 영어자막과 더불어 독일어 자막도 함께 내보내게 된다. 독일 공연시 사용되었던 독일어 자막은 특히 원작자인 폴커 루드비히 씨가 밤을 새우면서까지 직접 번역을 한 것으로 원작를 기초로 새롭게 번안한 <지하철 1호선>을 원작자가 다시 독일어로 번역하는 흥미로운 작업을 거쳤다. 때문에 한국에 거주하는 독일인들뿐만 아니라 독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이번 <지하철 1호선>의 독일어 자막은 공연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막은 영어를 기본으로 서비스되며 매표소에서 요청이 있을 시 독어 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다. . 만든사람들 작품명: 지하철 1호선 원제: LINIE 1- Das Musikal 원작: 폴커 루드비히(Volker Ludwig) 작곡: 비거 헤이만(Birger Heymann) 번안: 김민기 연출: 김민기 안무: 임현주 출연: 김 윤 석 -철수, 행인, 전도사 등 이 황 의 -땅쇠, 병태, 단속반원, 승객, 행인 등 최 무 열 -포인터, 깔탕, 과부, 까까, 승객, 행인 등 권 형 준 -안경, 신문, 시장, 과부 등 황 정 민 -문디, 김병장, 빨래판, 회사원 등 조승우/장현성 -제비, 재수생, 승객, 행인, 단속반원 등 김 효 숙 -곰보할매, 삐끼, 승객, 행인 등 이 지 은 -빨강바지, 여대생, 승객 등 이 미 옥 -선녀 김 은 영 -날탕, 아나운서, 청소부 등 이 주 원 -걸레, 행인, 승객, 단속반원 등 연주: 박진완 (드럼), 이인권 (섹소폰),선경희 (건반), 조인구 (기타), 이준수(베이스) 무대: 이복배 의상: 양재영 조명: 박문섭,박은화 음향: 강국현,최미라 그래픽디렉터: 이창우 그래픽디자인: 구자익 사진: 황진수 조연출: 남궁호 극단: 학전 공연년도: 2001 공연장: 학전그린 소극장 줄거리 이 작품은 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 서울로 온 연변처녀 ‘선녀’가 하루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게 되는 서울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리고 있다. ‘제비’가 건네준 주소와 사진만을 의지해 곧 그를 만날 수 있으리란 희망에 부풀어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한 연변 처녀 ‘선녀’ - 하지만 지하도에서 걸인 ‘문디’와 ‘땅쇠’ 그리고 어디선가 본듯한 ‘빨강바지’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의 기대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청량리행 1호선에서 만난 서울사람들은 일상에 쫓겨 무표정하고 냉담하기만 하고, 이해되지 않는 요란한 광고에 서울의 모습은 온통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제비’가 자랑하던 청량리 588은 번드르르한 설명과는 달리 독립군로가 아닌 사창가였다. 그곳에서 선녀는 열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운동권 출신 ‘안경’, 그를 사모하는 창녀 ‘걸레’, 혼혈고아 ‘철수’, 그리고 몇몇 창녀들을 만난다. 임신을 한 그녀를 불쌍히 여긴 ‘철수’는 ‘제비’를 찾아줄 테니 서울역 ‘곰보할매’의 포장마차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하지만 ‘선녀’는 곧 거짓된 애인 ‘제비’의 실체를 알게되고 이제 그녀 앞에 펼쳐지는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들 - 사이비 교주, 자해 공갈범, 잡상인, 가출소녀, 강남 싸모님, 노점상 단속반 등-은 온통 절망스럽기만 할뿐이다. ‘걸레’는 이런 ‘선녀’에게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며 그녀를 위로해 주고 웃음을 머금은 채 ‘안경’을 찾아 지하철에서 내린다. 그리고 얼마 후 급정거한 열차 안으론 누군가의 사고소식이 들려오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