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재가불자 을미년 동안거 정진 회향

[文巖(munam)]

천태종 재가불자 을미년 동안거 정진 회향

2016년 01월 16일 (토) 23:44:04

16일, 남 162명ㆍ여 848명 등 1010명 이수증
새 신도회장 임명, 공로패 전달ㆍ참의원 임명도

▲ 도용 종정예하는 구인사 동안거를 성만한 불자들에게 이수증을 전달하고 있다.

단양 구인사를 비롯한 전국 천태종 사찰에서 한 달 간의 을미년 동안거 결제에 동참했던 천태불자들이 정진을 원만회향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16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10회 을미년 동안거 해제식을 봉행했다. 해제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스님, 구인사 동안거 이수자, 전국 사찰 신임 신도회장, 신임 참의원 의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제식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회향은 스스로 쌓은 공덕을 베푸는 것, 즉 수행으로 쌓은 공덕을 사람과 살아있는 존재에게 되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향’의 중요성에 설파했다. 또 “선업을 쌓으면 선한 과보를 받고, 악한 업을 쌓으면 악한 과보를 받는다. 마음을 잘 닦지 못하면 악한 마음이 더 쌓인다”며 “번뇌가 끊어진 마음자리를 찾기 위해 한 달 간 정진하느라 고생 많았다. 더욱 매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해제사에서 “동안거 결제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나 해제날이 됐다. 결제 기간 동안 해가 바뀌었다. 불퇴전의 정진으로 복전을 닦으셨으리라 생각한다. 지도해준 스님들과 해제 대중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안거대중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동안거 동안 얼마나 간절하게 정진했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각자 기울인 노력만큼 공덕은 쌓인다. 그 공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제 새로운 발심을 해야 한다. 수행은 끝이 없으므로, 안거도 끝이 없다. 해가 바뀌어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 여러분도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에 복귀해 새로운 원력과 신심으로 희망찬 2016년 한 해를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안거 이수자 1010명(남신도 162명, 여신도 848명)을 대표해 사천 월화사 이위수ㆍ부산 삼광사 허성둘ㆍ밀양 삼양사 강만숙ㆍ의성 월룡사 김복자ㆍ울산 정광사 김지현 불자에게 을미년 동안거 이수증을 수여했다.

이수증 전달 후에는 김수웅 서울 관문사 신도회장 등 9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신도회장은 지역별로 △특별ㆍ광역시 13명 △경기 13명 △강원 18명 △충청 8명 △경북 16명 △경남 13명 △전라ㆍ제주 4명 △해외 1명(캐나다 평화사) 등이다. 이날 임명하지 않은 사찰 신도회장은 추후 품신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또 3년 간의 임기를 마친 전국 사찰 신도회장 중 40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참의원으로 임명했다.

해제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 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공로패 전달 및 참의원 임명 △귀가 인사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신임 신도회장과 참의원 의원 명단>

* 신도회장

- 특별ㆍ광역시
서울 관문사 김수웅, 서울 성룡사 유택상, 서울 삼룡사 남구락, 서울 구강사 유연석, 서울 명화사 신용운, 부산 광명사 이창욱, 부산 정법사 김이준, 대구 대성사 윤수현, 대전 광수사 박병호, 대전 삼문사 주성학, 광주 금광사 이원식, 울산 정광사 문호식, 언양 양덕사 김성영

- 경기도
분당 대광사 손동열, 수원 용광사 민광기, 의왕 대안사 김정휘, 성남 화성사 허우정, 양평 양산사 김종기, 안성 삼봉사 김경환, 여주 성주사 신은섭, 오산 황덕사 박동호, 구리 금성사 이영호, 군포 상락사 전영진, 의정부 정화사 김봉희, 고양 보월사 최용규, 시흥포교당 김천도

- 강원도
원주 성문사 정상철, 강릉 삼개사 최종시, 동해 삼락사 한기선, 삼척 삼산사 최병오, 태백 등광사 우성용, 홍천 강룡사 정찬영, 횡성 광제사 장태종, 평창 대흥사 김종원, 속초 동광사 윤충광, 인제 강화사 김옥중, 둔내 화동사 김현영, 주문진 문흥사 박성도, 사북 달성사 김재환, 영월 삼태사 이재덕, 갑천 용성사 윤상춘, 진부 진강사 김재관, 함백 길상사 이창우, 대진포교당 김재희

- 충청남ㆍ북도
청주 명장사 이상원, 단양 광법사 박광규, 괴산 남룡사 이상원, 증평 태화사 김선휘, 영동 대동사 박병진, 천안 만수사 이명성, 예산 법융사 신상록, 서산 불강사 유수호

- 경상북도
포항 황해사 류호일, 김천 금강사 전순화, 영주 운강사 우순하, 경산 장엄사 곽철혁, 울진 봉화사 주진천, 봉화 보양사 황길수, 청도 청화사 김석희, 구룡포 용주사 김창선, 문경 문장사 전상원, 영천 봉등사 이상원, 고령포교당 김실광, 석포 연등사 김명신, 가은 옥천사 곽병철, 풍기 연풍사 정찬대, 동곡 청수사 김성택, 후포 동해사 김대용

-경상남도
진주 월경사 김수명, 마산 삼학사 이상도, 통영 서광사 조일청, 진해 해장사 오원택, 김해 해성사 김성우, 밀양 삼양사 고종열, 창녕 창화사 구성회, 사천 월화사 이종대, 거제 장흥사 강복준, 양산 양성사 정재환, 의령 태흥사 안병섭, 함안 청안사 배홍열, 거창 창덕사 정순화

- 전라ㆍ제주도
진도 삼성사 곽옥현, 여수 장덕사 조희형, 벌교 흥교사 강혜자, 서귀포 해운사 송승훈

- 해외
캐나다 평화사 이만규

 
* 참의원

- 특별ㆍ광역시
서울 관문사 문광진, 서울 성룡사 류중탁, 서울 삼룡사 윤진원, 서울 구강사 문해곤, 서울 명화사 현경호, 대전 삼문사 박용규, 광주 금광사 최행근, 울산 정광사 황세열, 언양 양덕사 김청일

- 경기도
양평 양산사 장동진, 안성 삼봉사 김명식, 오산 황덕사 정완식, 구리 금성사 손재선, 고양 보월사 이하명

- 강원도
원주 성문사 김광겸, 태백 등광사 홍종갑, 인제 강화사 정명도, 둔내 화동사 하춘택, 함백 길상사 박금순, 대진포교당 이홍권

- 충청남ㆍ북도
청주 명장사 임재호, 괴산 남룡사 이상복, 증평 태화사 강장석, 천안 만수사 김명환, 예산 법융사 조달형

- 경상북도
포항 황해사 최병열, 김천 금강사 김재연, 경산 장엄사 백술연, 봉화 보양사 이교순, 구룡포 용주사 이규철, 풍기 연풍사 권오하

-경상남도
마산 삼학사 윤윤원, 진해 해장사 박종춘, 밀양 삼양사 손인규, 창녕 창화사 오대환, 사천 월화사 황재섭, 거제 장흥사 변정규, 의령 태흥사 최정임, 함안 청안사 강천규

- 전라ㆍ제주도
진도 삼성사 조재율

▲ 도용 종정예하가 해제법어를 내리고 있다.

▲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 도용 종정예하로부터 동안거 이수증을 받고 있는 사천 월화사 이위수 불자.

▲ 김수웅 관문사 신도회장 등 전국 사찰 신임 신도회장 92이 임명장을 받고 있다.

▲ 공로패와 참의원 임명장 전달식.

▲ 해제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 사회를 맡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

▲ 제110회 동안거 결제식에는 구인사 안거 동참자 1000여명을 비롯해 전국 사찰 신임 신도회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