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님과 우리친구와 세명이 지리산인월시골집을 시원하게 3박4일 즐기고
서울에 왔어요
양평문호리 사는친구가 마침빈집이 한달가량있을꺼니 여행좋아하는 너가 있을만큼 있으렴 ~
부자가 부자임이 증명되는 고마운말에 차에 간단한 짐을싣고 양평서종면 문호리로 향합니다
11박12일을 뻔뻔하게 신세지고 가끔 밥이나 커피로 퉁칩니다
멀리못가실때
황순원소나기마을 나루터 강이보이는 문호리 마을로 여행가보세요
뭘하고 놀았는지 사진과함께 올려볼께요 바람휙~쐬고 싶을때 참고하세요
용문산 팔당~~ 길게길게 내려가는 강을보며 새벽에 걷기를합니다
밤엔 벌레와모기땜에 걷기힘들더군요
걷다가 강옆에 있는 저녁노을빛이란 카페에서 내또래사장님과 정원과 화분이야기를 나누고 앞가게에서 꼬막물회를 먹었답니다
친구와 둘이 치킨을시켜 신상치킨에 대한 진지한토론도 나누고 ~ 센스있는친구는 혼자있는시간을 방해하지않으려 배려 해주었답니다
치킨 우걱우걱쩝쩝 ~~
강을바라보며 서종베이커리에서 더운날쉬기도하구요
유명한~서종테라로사가 생기고 이동네땅값이 훅뛰어버렸다는 서종테라로사 ...이영애샵도 같이 있더군요
모로코여행때 나를 잘챙겨주고 새로운장소도 알려준 리나가 탕헤르에서 가까운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카톡이 왔더군요 항상연락먼저해주는 배려아가씨 ~
아주 기억에 남는 특이한곳이라 소개올려요
양수리에서 문호리들어가는길에 옹골진이라는 사잇길 ..그속에 소풍이란 농장형카페가 있어요 9000원에 음료와 과일을줘요 농장에 앉아 노을을 즐길수있는 매트도 제공하구요
오래기억에 남을것같아요
가을에 강추 ~
빵공장이란 뷰맛집에서 빙수도 먹으며 물멍~하구요
여름을이기자 차원에서
고기과 산삼? 한뿌리도 먹구요
거의 이런수준으로 지냈어요
또다른친구가 합류하기전까진요 ㅋㅋㅋ
리노라는 카페도 뷰맛집이었어요
고마운친구와 마지막날
양평멍키가든에서 내가먹고픈걸로 태국여행먹빵을했어요 쏨땀 팟타이 얌윤센 고수까지 팍팍 !!
집으로 돌아오는길 ~~
황순원길에 할아버지가 파시는 호두과자를 친구가 줄서서 지한봉지 나한봉지 ...
밀리는차안에서 먹으니 더 맛났어요
이제
시간과 여유를 돈을주고도 사야할 나이같아 나에게 잘해주려 무지 애쓰는데 ~~ 여러가지 생각으로 돌아오는길엔
이필원의 추억 ...임이오는소리같은 젊은날의 감성적시기 모드로 집까지 맘을 흠뻑적시며 왔어요
집을내주고 아침마다 커피내려오고 ... 중간에 5일동안합류해서 같이즐긴 청주친구도 고맙고 ...
꽉찬 가출이었답니다
현실이 그러하면 그러하게 즐기고 또 가을이 오려하니 또한 행복해야겠죠
모두다 ~~~~ 행복하시길요
첫댓글 오우!!! 늘 멋지게 하루하루 열어가는 슬로우님 ~~일상의 행복이 주절주절 열려있네요 ㅎㅎ
어쩜 이렇게 부유하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참 좋아요^^ 양평은 가까워서 저도 가끔은 양평 나들이를 하지만
혼자 즐기는 시간이 언제쯤 내게 선물로 주어질지?? ㅎ
덕분에 즐감하고 더불어 행복해지는 시간 보냈어욤~~
수채화님 굿모닝요
오래전이야기지만 남편이 술로술로 늦고돈아작나고 저는일하느라 자야하는데 ㅠ 사는게 아주힘들때 술취한남편이 니가한게뭐있는데? 하는거예요 그충격 ...뒤에 술챈놈말 듣고그러냐고 하지만 ...그때 아하 남편 집 아이들위해 힘들게 고생한다생각했는데 나의착각 !!!!!
나를위해라도 날잘해줘야겠다 다짐했어요 남편은 지금도 그말을후회하지만 이미 내삶을바꾼 명언이 되어버렸어요 난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너무열심히 산게 죄인 ㅋㅋㅋㅋ
내발로 내손으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야죠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 일찍 정년해서 이렇게 나만의 시간을 보내니 얼마나 좋아요~~
모두들 그게 바람이지만 인생 맘대로 안 되니 늦게까지 일하잖아요.
참 잘 살아온 과거입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충분히 쉴 자격이 되네욤~~
휴가 때 읽은 책 중에 정말 똑똑하고 유망한 청년이 36살 나이에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힘든 레지던트까지 마무리하는 삶의 여정을 읽고 짠하게 감동했어요...
일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고 쉴 수 있는 것도 그리고 살아있다는 게 축복이죠 ㅎㅎ
현대카드광고문구가 생각나는군요 열심히 일한당신 떠나라 ㅋㅋ
지금상황에맞춰 열심히 잘누려야겠죠 수채화님 응원에 힘이납니다
사진과 글을 보니 하루 하루 힐링하시면서 즐겁게 보내셔서 너무 질투나네요~ㅎㅎㅎ
좋은벗들과 맛있는음식을 먹으면서 하는 대화는 너무 행복할것 같아요~
슬로우님이 좋은분이라 곁에는 좋은분이 많으신가봐요
축복받은 일상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네요~~
잘 보구 가요~~
알쓰님두
더 힐링하시는 일상되시길요...
코로나가 이제 곁에두고가야할 큰복병이될것같아요 단기간의 일이아니란게 막 느껴져요
양평 가까운 곳에 살아서 양평은 안 다닌 곳 없다 자만했는데,
못 가본 곳이 있었네요.
태국 음식점 꼭 꼭!
그 호두과자 줄서서 꼭 꼭!
벌써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