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국립제주호국원을 조성하는 양해각서를 국가보훈처가 체결했다면서요.
▷제주자치도는 오늘 우근민 지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제주호국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제주출신 국가유공자들이 안장될 국립제주호국원은 제주시 노형동 제주시충혼묘지에 363억원이 투입, 현충탑과 현충관, 그리고 1만여기를 안장할 수 있는 장지 등을 갖춰 2016년 개원하게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예정지가 국유지가 아니여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기획재정부가 국유지와 공유지 교환을 승인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는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국립제주호국원을 현충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현재 호국원은 참전군인 등을 안장할 수 있지만 현충원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국가사회공헌자도 안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올해 노지감귤 유통처리계획 마련
▶제주자치도가 올해산 노지감귤 유통처리계획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면서요.
▷제주자치도는 56만톤 정도가 생산될 것이라는 제2차 감귤생산 관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통처리계획을 수립했는데요.
56만톤중 47만톤은 상품용으로, 나머지 9만톤 정도는 가공용 감귤로 처리하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50만톤이 출하돼 40만톤가량이 상품용으로, 10만톤정도 가공용으로 처리됐습니다.
상품용 출하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른 지방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감귤은 35만톤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수출과 군납에 각각 1만톤씩, 그리고 도내 소비용으로 10만톤정도를 처리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산 감귤의 제값 받기를 위해 하루 3000톤, 성수기에는 하루 5000톤 등으로 출하조절에 나서고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감귤 소비촉진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비상품 감귤 유통을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 서른다섯개반으로 단속반을 편성, 집중 단속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비상품감귤 출하 적발
▶제주자치도가 이처럼 비상품 감귤 유통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강제착색하던 현장이 적발됐다면서요.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A선과장에서 약 6톤 가량의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해 강제착색 시키고 있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A선과장은 화학약품 강제 착색해 상품으로 다른 지방으로 유통시키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선과장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9차례나 비상품 감귤을 유통시키다 적발돼 과태료만 2억이 넘게 부과됐고 이 또한 납부하지도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당도가 8브릭스, 착색률이 70%만 넘으면 시기와 관계없이 농가 자율적으로 출하가 가능해 이를 악용한 불법 유통이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이달부터 친환경 급식
▶이달부터 도내 모든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농산물 급식이 이루어진다면서요.
▷제주자치도는 제주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와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부터 5예순일곱개 어린이집에 대해 친환경으로 생산한 쌀을 급식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까지 친환경 쌀 공급에 필요한 전체 예산 4억여 원 가운데 3억 원은 제주자치도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어린이집이 부담하게 됩니다.
급식 대상은 총 2만5천여명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내년부터는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쌀은 물론 채소까지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부터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있지만 어린이집은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일어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통신요금 감면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민들에게 통신요금 한달치를 감면해준다면서요.
▷방송통신위원회는 태풍 볼라벤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제주도 피해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동전화와 유선전화 8월 분 요금을 감면한다고 밝혔습니다.
감면대상으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전화 가입자와 KT 유선전화 가입자입니다.
이동전화는 개인 1인당 다섯회선까지, 법인 1곳당 열회선까지 회선당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유선 서비스는 개인 또는 개인 사업자에 한해 가입자당 1회선만 최대 3만원의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요금 감면을 받으려면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해당 지역의 읍·면·동사무소에서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가입한 통신사업자의 지점이나 대리점에 본인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허위광고 수산물 판매업자 적발
▶마지막으로 소식 한가지만 더.
▷제주해양경찰서는 허위 광고를 통해 수천만 원 어치의 수산물을 판매한 혐의로 제주시내 수산업체 대표인 마흔한살 김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옥돔과 고등어 등 국내산과 외국산 수산물에 실제 넣지도 않은 한라산 조릿대 추출액을 넣어 가공했다고 허위로 표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해 4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모든 식물은 '자원공원법'에 의해 채취할 수 없어 실제로 첨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청취자들도 선물을 고를 때 허위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