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4. 2. 8. 14:00 - 2014. 2.9. 14:30
0, 장소 : 전남 광양시 옥룡면 진상면
0, 코스 : 논실 - 한재 - 따리봉 3거리(야영) - 따리봉 - 참샘이재 - 도솔봉 - 남릉 - 논실
광양 백운산에 가기위해 7일 16:20분 버스를타고 전주를 향하는데 승객이 6명 이었습니다
다른때는 표가없어서 한시간넘게 기다리는때도 많았는데 정초여서인듯 싶었습니다
정안휴게소 에서부터는 가랑비가 내리기시작 했습니다
일기예보에 서울 경기 쪽에는 눈이 5cm정도 강원도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했습니다
남쪽지방에는 비나눈이 내릴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아직은 겨울인데 높은 산위에서 비를만나면 어쩌나 조금은 걱정도 되었습니다
전주에서 아침에 가랑비가 왔으나 1000m 가넘는 산위에는 눈이 온다는걸 10여년간의
경험에서 여러번 경험을 얻었기에 마음놓고 하동을 향했습니다
임실 오수 - 혼불의 사매면 - 천은사 - 화엄사 - 운조루 - 피아골 - 형제봉 - 평사리를 거쳐서
하동역앞 전망좋은 김용린네집에 도착 하였습니다
(백운산은 전국에 18개가 있다고 했습니다
전국의 유명한산 400개중에 광양 원주 의왕 정선 포천 함양등 6개의 백운산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크고 높고 유명한 백운산이 광양 백운산 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광양을 거쳐서 선암사 낙안읍성 진상 텃밭도서관 청매실농원 쫓비산등에 가보면서
백운산 아래는 여러번 지나다녀 보았으나 등산은 이번이 처음 이었습니다)

하동 섬진강다리
구례에서 하동을향해 가다가본 2003년에 신축된 다리입니다
다리건너는 광양 다압면이고 안쪽은 하동 화개면 입니다
달리는 찻속에서 촬영하여 상태가 안좋은것 같습니다

활공장 아래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 뒷산인 형제봉위 활공장 바로아래 입니다
아주 좁은임도 이기에 맞은편에서 차가오면 한참 헤메는곳 입니다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정상까지는 올라갈수가 없었습니다
봄부터는 섬진강을 따라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국의 젊은 낙하산 메니아들로
형제봉 활공장은 진가를 발휘할것 입니다
오산 사성암과 왕시루봉에도 활공장이 있지만 차가 올라갈수 없기에
형제봉 활공장은 아주 인기있는 활공장 입니다

산속의 팬션들
계곡을 따라서 이곳 저곳에 저런 팬션들이 여러곳 신축되어 있었습니다
2003.5. 토지 송정분교 두레네집 모임후 고향후배 정한영과 지리산 곳곳을
둘러본다고 저곳에 들어갔다가 비포장 좁은길 때문에 혼난일이 생각났습니다

부부송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속의 악양 평사리들판 부부 소나무 입니다

한재 올라가는길
백운산 따리봉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5000만원대의 아주 좋은차들도
눈길에는 맥을못추고 저렇게 미끌려서 도랑에 빠져 있었습니다

고로쇠물 저장탱크 입니다
등선객들이 훔쳐먹을까 보아서 큰열쇠를 단단히 채워놨습니다

백운산 한재
이곳에서 좌측으로 한시간반 올라가면 따리봉이 나옵니다

따리봉 가는길 입니다

숙영지
따리봉 삼거리에서 야영을 하였습니다
어젯밤에 눈내리는 자정까지 공용텐트에서 버너를 여러개 피우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새벽에 잠결에 들으니 텐트에 소낙비가 내리기에 퍽으나 걱정 스러웠습니다
날씨가 퍽추웠는데 무슨 소나기가 내리는가 하면서 텐트 쟈크를여니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싸락눈이 강풍에 날리며 텐트에 부딛치니 소나기오는 쏟아지는 소리와 아주 똑같았습니다

따리봉
아침에 리더인 이영진님을 따라서 숙영지에서 200 여m
윗쪽의 정상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짙은 운무로 남해바다는 안보여도 이곳 저곳 기막힌설경 이었습니다
아무도 밟지안은 발목이 빠지는 눈길 나무위의 눈꽃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굽이치는 눈덮힌 장쾌한 능선과 산봉우리들을 뭐라고 쓰면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설경
따리봉 에서본 도솔봉방향 입니다

일행들

설경
도솔봉으로 가다가 광양에서온 등산객들을 만났습니다

설경
뒤돌아본 따리봉방향 입니다

참샘이재 이정표

백운산 정상방향
가운데 운무가 벗어지는 곳이 정상((1217.8m) 입니다
우측 뾰쪽한 봉우리는 억불봉 입니다
광양 백운산은 6.25 때 전남도당 빨치산들이 지리산 반야봉 일대에서 토벌대에 쫓겨와서
인원보충등 재정비후 피아골 - 반야봉으로 들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전북도당은 순창 회문산도주 - 뱀사골과 백무동 일대로
경남도당은 산청 합천 황매산도주 - 법계사 일대를 활동무대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도솔봉 남능
내려가야할 능선길 입니다

도솔봉

설경
이곳 저곳에서 라면도 끓여먹고 고기도구워 먹었습니다
큰배낭메고 어디서 왔느냐?
어디서 잤느냐?
어제밤에 안추웠느냐?
소주한잔 하고가세요등 아주 고마웠습니다
광양에서 오신분들이 술을권하기에 사양했더니 잘익은 항정살을
묵은김치에 싸서주기에 잘얻어먹고 지나왔습니다

설경
보기보다는 험하고 퍽힘든 등산로 였습니다

광양 옥룡면 논실마을 풍경 입니다.
첫댓글 선생님 먼길에 용린이 생일 축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산해은 여러모로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설경들로 모든 아쉬운것들 만회하고도 남을듯 합니다
이번달은 뵙지못한것 같다니 꽃피는 3월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수님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고맙네
좋은차가 미끌려서 부서지고 카메라를 잊어버리고등 그랬네
정성들여서 시산제를 지내야 하는것 아닐까 싶네
꼭 참석 해야할 결혼식이 있어서 와룡산을 못가서 아쉽네
항상 수고많은 김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