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바라는 세상을 말하다]
- 청바다 UCC 강좌
‘청바다’의 첫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여러 가지 수단으로 표현하는 일을 독려․지원하는 차원에서 UCC 강좌를
열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영상, 사진, 만화(웹툰) 의 세 가지 강좌를 준비하여, 7월 27~31일 일주일동안 진행했답니다.
진행 과정의 자세하고도 생생한 내막은 소식지의 다른 글 청바다 후기에 실려있으니 궁금하시다면 함께 읽어보시길!
- 여성청소년 영상팀 ‘미정이’
여름 청바다 강좌 때 많은 도움을 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와 함께 이번엔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상교육을 2차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꾸려진 것이 여성청소년 영상팀 ‘미정이’입니다. (팀 이름이 미정이었던 관계로, 그냥 미정이로 ㅋㅋ) 10월 준비
모임을 거쳐 확정된 다섯 명의 여성 청소년들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본인들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해 숱한 우여곡절을 거쳤다지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정이 교육은 12월 미디액트에서 조촐한 상영회를 거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스무살을 앞둔 여성 청소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못나서 그래', 여성/여성청소년들의 성적 욕구에 대한 과감한 수다를 담은 '딸꾹질',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내보고자 만들어진 라디오 '모난라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 모난 DJ가 찍은 '모난라디오', 장래에 대한 걱정과 잉여스러운 일상에
대한 한탄을 경쾌하게 담아낸 'o씨의 하루' 이상 네 작품을 만들어낸 미정이팀은 작품완성 이후 약간의 공황상태에 빠진 채 앞으로
뭘 하면 좋을 지 천천히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미정이 진보넷 팀블로그: http://blog.jinbo.net/youthvideo/
- 개기니즘 콘테스트
2009년 겨울 '더 이상 참고 살 수만은 청소년들의 새로운 시대정신, 그거슨 개기니즘!' 이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형식의 제한이 없되
웹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작품들을 공모하려 나름 재미나게 기획했던 개기니즘 콘테스트는, 결국 예산부족 준비부실 등의 이유로 무산이
되었습니다ㅠ (www.youbada.net 으로 가보시면, 공모전 용으로 제작했던 청바다 베타 홈페이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디어가 아까운 기획인지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해보려 합니다ㅠ
[사회권 보고서]
유엔사회권협약 가입 국가인 한국은 정기적으로 유엔사회권위원회에 정부보고서와 사회시민단체 보고서를 공동제출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3차 사회권보고서 심의와 관련하여, 사회권위원회 한국 담당 보고관 버지니아 고메즈(Virginia Bras Gomez)와의 간담회
건으로 시작되었던 이 일은 생각보다 꽤 많은 업무와 오랜 일정으로 인해 네트워크 쪽에서 참여한 사람들이 상상 이상으로 고생을
했었다지요.
각 사회시민단체들에서 각자 분야 별로 정부 측 사회권보고서에 대한 반박보고서를 제출하는 일까지 함께 했는데요. 청소년인권활동
가네트워크에서는 물론 아동청소년권리 분야를 맡아서 열심히 반박보고서를 썼답니다. 자료 모으고, 작성하고, 다른 단체들과 모여
검토하고 조율하고, 최종수정에 이르기까지 몇 달 여의 시간을 거친 뒤 이제야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새해를 맞으면서, 네트워크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째로 팀 활동 외의 핵심활동으로 그간 꼽았던 '청바다' 사업은 지지부진한
진행 끝에 현실화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다시금 논의해보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는 계획대로 열기로 하되, 시작단계에서는 청소년인
권운동의 최근 역사 정리 작업 등 온라인 청소년 인권 자료 아카이브의 형태에 집중하자 정도가 현재까지의 논의입니다.
둘째로는 청소년활동가들의 활동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타 단체들과 연대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활동가들의 생계
지원을 위한 기금조성과 학습체계마련 두 가지가 축을 이루는 주 내용입니다. 올해 네트워크에서 많은 집중과 노력을 해보고자 하고있습
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호 소식지에서 보다 구체적인 얘기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