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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마산용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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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스크랩 신년 덕유산 심설산행
악돌이 추천 0 조회 17 11.01.04 11: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신년 덕유산 심설산행

 

일   시;2010년 12월31일~2011년 1월 2일(2박3일)

참   석;강현태,강광덕(중클련),김규희,정상봉,김진홍,조해규(용마산악회),조상국(산악동지회).

출   발;칠원 김규희 연맹회장댁 오후4시경.

행   정;31일=마산-대진고속도-지곡-안의(저녁식사)-육십령고개-야영.

           1일=육십령-대바위-할매봉-덕유삼거리-능선야영.

           2일=야영철수-덕유삼거리-청소년수련원-마을버스-서상면-차량회수-마산.

 

후기.

 

31일

연맹 회장의 신년 두타산행의 초대로 잠시 망설이다 길을 나선다..

가기전 두타산의 눈 소식을 접하고 일행들을 만나니 벌써 산행지의 변경에 대하여 논의를 하다가 눈이 많이 왔다는 남덕유산을 선택하여 길을 나선다..

각자 배당한 음식물을 배낭에 넣고 소주 4홉들이를 1인당 2~3개을 준비하고 차량에 대형 배낭을 넣고 스탠바이..

일행중 2명이 빵구내고 오질않아 음식이 남는다는 회장..

근데 영 음식이 안주는 오로지 삼겹살..

2박3일 동안 돼지두루찌게와 김치찌개 삼겹살구이등 삼겹살을 가지고 해 먹을건 다 해먹는다..음식 외도 좀 합시다..

요즘 인터넷에 산불 감시 요원이 있어 이런 글을 올리기가 영 찝찝하지만 어떻하나 겨울 산행중 얼어붙은 산에서 먹고 자고 할려면 불이 없어면 살아 남기가 영~

우리가 산행하기 며칠전 눈보라 속에서 두명의 산객중 1명이 심장마비로 죽어 영각사와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입산통제를 하는걸 내려와서 알았다..

안의에서 저녁을 1인당 1만원 하는 갈비탕이 마산7000원 짜리 갈비탕보다 영 거시기하다..

식사와 소주 1잔을 속에 갖다붙고 육십령 고개에 도착하니..

산행을 하여 중간에서 자자고 하는데..산행길은 눈이 무릎까지 오고 아무도 걷지 않은 신설이다..

우째 이 야간에 그냥 자고 갑시다..죽는다 죽어~하면서 건너편 휴게소로 가니 팔각정이 있어 휴게소 주인에게 허락을 듣한후 야영 준비를 한다...아이고 추버라~

집 나가면 개 고생이라..마누라 말들어면 자다 떡이 생긴다더니..그말이 맞나?..

간단하게 한 텐트에 구겨 않아 그 놈의 삼겹살로 돼지찌게..(난 별시리 입에 안맞음)..로

소주와 함께 뒤 담화후 11시30분경 취침..집에 전화하여 재야의 종소리를 전화로 들려달라하고는

나중에 우리 막내가 전화가 와 재야의 종소리를 들어며 2010년을 마감한다..

육십령 산행 초입의 이정표

 

함양방향

 

전주방향

 

31일밤 텐트안에서

 

 

31일 육십령 휴게소내 팔각정 1층에서 휴게소 주인에게 허가를 내고.

 

휴게소 전경

 

 

팔각정

 

비박하고 아이고 발시려..전날 저녁부터 영하의 날씨

 

1일.

아침 일출은 개나 줘버리고 8시30분이 훨씬 넘은 시각에 일행중 부지런한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밥을 하고

우리측 텐트에서는 국거리를 현태 형님이 없는 양념에 실력을 살려 맛있게 만들어 아침을 해결하고 오전9시30분이 넘은후에야 배낭을 정리하여 출발..

육십령 고개..산행 초입에서 구제역 방역 하시는 분에게 기념찰영을 하고 10시가 다되어 출발..

발자국이 어제는 없었는데 발자욱이 찍혀 있어 그런데로 운행은 간편했다..

조금가니 발자욱의 주인공이 내려오고 할미봉에서 서봉과 남 덕유산의 조망을 돌아보면 한숨을 돌리고 옆으로 내려오니 아침의 그 사람들이 비박한곳이 나왔다..

아마 산행을 포기하고 하산한것 같다.

비박지를 지나니 신설이 누구도 찍지 않은 눈길을 작은 눈깔 크게 뜨고 찾아가야 했다..

능선의 우측은 눈이 모여 지붕을 이루고 좌측은 바람에 눈이 쓸려 왼쪽으로만 길을 만들어 운행하다가 우측으로 한번씩 길을 가다보면 허리까지 빠지는 통에

즐거움도 있지만 뒤에 따라오는 저질 체력의 산객들이 거의 개 거품을 물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시려온다.ㅠㅠ.

상국이가 앞서고 그 뒤를 내가 기차 놀이 하듯 올라가다 후발자를 기다리다 거시기 한숨 돌리고..다 오면 출발 그러기를 몇번을 하다 덕유 삼거리에 오니 3시반경..

서봉까지는 1시간의 거리인데 저질 체력의 님들이 배가 붙어 울상이 되니 출행랑을 놓을수 없어 배을 채운다는 것이..오후4시반이 훌쩍 넘어서..아이고~~미쵸~~

위에서 내려오는 산객이 주는 안주에 소주 두병을 나눠먹고 주위의 능선에서 눈을 다져 야영 준비를 하고 해규는 북극에서 다년간 익혀온 이글루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비박지를 만든다..

모 연맹 회장님은 설상 훈련이다 하여 쓸데 없는 힘을 낭비하며 계곡길을 회원들을 꼬셔 내려 가더니

혼자 좋아 딩굴고 자빠지고 사진 폼을 잡고는 이게 설상 등반이다 하는 모습이 완전히 어린아이의 동심의 세계다..

회장님 좀 참으시소~아이고~~

상국이의 설상 등반 시범을 보더니..암만..역시.히말라야 몇번 갖다 온놈이 확실히 낫지..뭔 *품은..

각자의 텐트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남북이 갈리듯 뒤풀이도 나뉘어 해결한다..추운데 왔다갔다 해봐야 안주가 거기서 거긴데 뭐 먹을게 있어야지..암만..

우리는 삼겹살에 김치로 안주를 대신하고 나중에는 소주가 없다고 아우성이다..무슨 술 먹어려 산에 왔나...

회장은 술병 산수계산을 하다보니 분명히 있다고 무슨 명탐정이 된양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며 분명히 술이 있는데~~

그렇게 울퉁불퉁한 눈 위 좁은 텐트 안에서 2011년 첫밤을 보낸다..

출발전 기념찰영..

육십령 고개도 구제역 때문에 예외는 아니다..

공무원들이 컨테이너안에서 비상근무중이었다.

 

육십령 올라가면서 전주방향 눈 덮인 마을

 

올라가다 껴 입은 옷을 벗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올라가고

 

할미봉 정상에서

 

눈 덮힌 산하를 굽어보며

 

후미에 있다가 할매봉 부터는 내가 선두에 선다.

 

 

할매봉 옆에 있는 바위

 

 

 

할매봉을 돌아 내려온 길. 가파른 길이라 줄이 계속 연결 되어 있었다

 

 

조상국

 

 

 

 

 

 

강현태형님

 

덕유삼거리에서 만난 산객들

 

마산시연맹 김규희 회장

 

김진홍 김규희

 

 

혼자 신났다

 

1일 밤

 

2일 아침

 

해규가 눈을 짤라 만든 비박지

2일.

현태형님은 새벽부터 일어나 버너에 장갑과 옷, 스패츠, 신발을 말리고 있었다..

오전8시경 일어나 다들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에 나도 얼어붙은 것들을 말리고 식사후 9시 넘어 출발..

어제는 육십령으로 빽을 한다더니 덕유 삼거리에서 청소년 수련원으로 찍빵 하산..아~정말 말은 안했지 속으로 에구 에구~

다들 말은 다음에 오면 되고 산을 즐기면 되고 그러면 ?지 뭘~하는데..

그래도 2박3일 동안 정상의 설화 가득한 곳을 못보고 가려니..ㅜㅜ 아쉽지만 하산..

청소년 수련원 밑에 있는산객들의 싣은 봉고차를 빌려 육십령 고개로 가려 했지만

그쪽 일행들의 무마로 마을까지 내려와 마침 오는 마을 버스를 타고 서상에서 하차후 기사 2명이 가서 차를 가져오고 마산으로 향한다..

마산 중리 회장님의 단골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목욕 재계한  후 상국이는 김해집으로 가고 상봉씨도 하이방 때리고

남은 다섯명이 호프 한잔 더 하려다 노래방으로 기수를 돌리더니 2시간 반을 놀더니 현태 형님이 나를 위해 나이트 가자고하여

나이트 갔다가 정초부터 뒤통수 맞았다..나갔다 온다던 사람은 아니오고 한명씩 바람 빠지듯 없어 지더니

나중에 그 큰홀에 나만 남더라..무식하게 온다고 믿은 이 순진 무구한 나를 정초부터 울리누나 ㅠㅠ

그날 나는 박섰다..ㅜㅜ

내 돈 돌리도~

출발에 앞서 기념 찰영

 

덕유삼거리

 

 

빠지는 눈에 기분은 좋다

 

 

 

 

 

청소년 수련원 야영장

 

 

 

 

 

경남남도 교육원

 

 

 

 

영각사 방향

 

 

 

좌측 서봉과 남덕유산

 

서상 버스정류장

김규희연맹회장님 이하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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