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주거형태인 '타이니 하우스 (Tiny House )' 현재 미국에서는 타이니 하우스 (Tiny House )라는 새로운 주거 형태가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인기이다. 단순히 집의 크기만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작은 집 속에 담긴 신념 가치관에 대한 논의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스몰 하우스, 혹은 미니 홈 이라고도 불리는 타이니 하우스는 일반적으로 10~40평방미터 면적의 이동식 초소형 주택이다. 작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거실, 침실겸 다락, 주방, 화장실 등 기본 거주 공간은 물론 베란다 역할를 하는 파티오(Patio)나 테라스 까지 갖춘 경우도 있다. 타이니 하우스는 바퀴가 달린 트레일러 위에 지은 집이므로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땅과 건축 자재물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고 환경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캠핑카나 RV와 다른 게 있다면 타이니 하우스는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짓는 집이므로 주말마다 집을 통째로 옮겨 킴핑을 떠나는 식의 활동은 현실적으로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만 일반 주택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게 조립하고 이동할 수 있으며 때론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미국 전체 타이니 하우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타이니 하우스의 특성상 일반 주택들과 달리 건물허가 인증이 필요하며 주마다 그 인증 절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
타이니 하우스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단순하게 사는 삶, 즉 미니멀 라이프의 철학이 담겨 있다. 처음에 집을 건축할 때 드는 비용은 물론 유지비 역시 일반 주택에 비해 훨신 저렴하다. 집의 규모 자체가 작은 데다 가전제품도 꼭 필요한 것들만 들어가므로 전기세와 난방비 부담이 적다. 공간 제약에 따라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프 더 그리더(Off The Grid )'란 수도, 가스, 전기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원과 에너지를 도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 자족하는 생활 방식을 뜻한다. 이러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일컬어 '오프 더 그리더스'라고 한다.
풍력과 지열, 태양광 등을 이용한 전기 생산 및 저장기술, 냄새 없는 퇴비화 변기, 친환경적 상하수처리 기술 등 타이니 하우스에 적용할 수 있는 오프 더 그리드 기능은 무궁무진 하다.
기존 주택보다 규모는 작지만 효율적인 타이니 하우스 의 장점을 살린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한된 자원을 둘러싼 갈등과 온실가스 배출 같은 인류의 앞날을 위협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프 더 그리드 타이니 하우스의 상용화 및 보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자립성을 구축할 수 있다면 향후 기후 변화 대응 및 클린에너지 사회를 조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