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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중학교총동창회
제14회 달오름체육대회
1. 일 시 : 2019년 9월 29일(일) 09:10(식전행사), 10:00(개회식)
2. 장 소 : 모교 운동장(우천시 해망관)
3. 주 최 : 애월중학교총동창회
4. 주 관 : 애월중학교제35회동창회
5. 날씨상황 : 구름 많고 안개, 산간에 호우경보, 미세먼지 좋음
6. 참가인원 : 강경희,강동현,강승우,강영식(상가),강영훈,강자선,강창완,강택주(납읍),고부창,고상수,고영권,고영심,
고우선,고정숙,고창민,김문선,김성용,김영숙,김영우,김재정,김창현(곽지),김태성,김홍수,김화순,김희봉,
문동철,문순생과 아들,문순희,문원호,문정섭,문희철,박근수,박홍수(애월),변상우,변창규,변해순,서우효,
송선양,안영숙,양영자,양영진,양원준,양철호,이광철,임순성,장수영,장승환,장은재(태옥),장행만,조금심,
진상갑,진석완,진순심,진혜정,현치종,홍성오,홍영철(당회기 회원 57명, 회원 자녀 1명)
며칠 전부터 우리회기 회장 및 총무로 부터 발신한 체육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동창회 밴드의 공지와 문자메시지가 여러 차례 수신됐으며, 어제는 총무로 부터 연락 와서 간식 등 음식물 구입에 대한 문의에 몽근도치 찬스를 빌려주려 했지만 저녁모임이 있는 관계로 옛 기억을 더듬어 체육대회 전날 쇼핑물품 목록을 정리하여 문자메시지로 전해준 바 있다.
새벽 4시반에 기상하여 웹서핑으로 시간을 조금 보내고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를 지켜보기 위하여 이른 조반을 마쳐 7시 50분경에 집을 나서 모교로 향하는데 새벽에 비가 왔었는지 대지는 젖어 있고 짙은 해무가 깔려 습하고 차가운 기운이 엄습하며 가시거리가 50m도 안돼 오늘 행사를 심히 걱정하며 애조로를 달렸다.
현재시각 08:10, 애월교 운동장에 애마를 주차한 후 모교 교정으로 향하는데 정문에는 현수막도 걸려있지 않고 행사장도 비교적 조용하고 한산하다.
교문을 들어서며 행사장 전경을 살펴보니 식전경기(축구)는 접수가 안됐는지 나의 기대를 저버렸다.
모교 본관건물 방향으로 이동하여 행사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해망동산에서 운동장으로 내려와 행사장 모습을 담아본다.
우리회기의 베이스캠프다
각 회기마다 추최측에서 식수, 소주, 막걸리, 수육, 김치, 종이컵, 접시와 나무젓가락 등이 제공됐다.
개회시각이 많이 남아 있어 접수처에 서명 후 신축죽인 승환이네 집도 살펴보고 나의 생가로 이동한다.
8/22(목) 정식하여 잘 자라던 여린 배추는 9/7(토)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무참이 휩쓸어 지나가고 ....
9/9(월) 다시 재정식 하니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상흔이 지워지기도 전에 9/22(일)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재차 생채기를 내고 ....
개회식까지 남은 시간 마당에 검질을 메고 간식해둔 모종으로 오늘도 보식을 하는데 올 해처럼 우영팟 가꾸기가 어려운 해도 없었다.
태풍과 거세미나방 유충 등의 충해로 올 해 두 번의 정식과 열 차례 가까이 보식을 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물폭탄과 강풍을 몰고 북상하고 있어 다음 10월 1~3일에 제주도와 남부 지방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커서 또 한 번 쑥밭이 된다면 보식을 해야 하나 포기를 해야 할까?
참 하늘님도 무심하다.
애월 생가 텃밭을 살펴보고 올레로 나오니 오전 9시 13분이 지나고 있으며 7년 전 우리회기 주관으로 제8회 달오름체육대회를 개최할 때 입었던 단체복인 바람막이자켓을 입고 왔는데 좀 전 우영팟에서 잠깐사이 일하며 땀에 젖은 피부에 여러 해가 지난 자켓의 방수막이 부서지는 줄 몰랐는데 손목을 보니 각질 부스러기 같이 붙어 있어 자켓은 벗어서 차에 두었다가 버리면 되지만 반팔티를 입은 팔뚝에는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부스러기 투성이었다.
소싯적 멱감던 장공물에 들려 팔뚝에 붙은 부스러기를 털어내 씻는데 이 번엔 모자를 벗다가 부니햇 갓끈을 잘못 잡아당겨 한 쪽 갓끈이 떨어지니 ....
오늘 왜 이럴까? 머피의 법칙인가?
장공물에서 나와 그 옛날 애월리민의 식수로 사용했던 하물도 살펴보니 용출량이 많이 줄었었는데 최근 강수량이 많아 예전같이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다시 애월 생가에 들려 부니햇을 수선하기 위하여 어머님이 쓰던 반짇고리를 찾아봤으나 보이지 않고 옷핀 하나를 찾아 응급처치를 마치고 족은벌런동산을 내려가 ....
또 하나의 모교인 애월교 정문에 다다르니 9시 30분이 지나고 있었다.
애월진성터
고려 원종 때 삼별초가 들어와서 관군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목성(木城)을 방어시설로 사용하다가, 1581년(선조 14) 목사 김태정이 애월 포구 가까이에 돌로 성을 쌓아 진을 옮겼다. 석성(石城)은 둘레 약 166m, 높이 약 2m이며 남·서 두문에는 문루를 두었고, 객사와 무기고 등이 있었다. 현재 바다와 접한 북측 성벽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미석(楣石)·총안(銃眼)·회곽도(廻廓道)·여장(女墻) 등이 남아 있어 당대 해안성의 방어 성격을 파악하는 좋은 자료이다
모교의 교사(校舍)는 옛 건물을 허물고 새로 개축된 건물인데 소싯적에는 건물이 크게 보였었는데 지금은 미니어처처럼 아담하게 보인다.
수조에 노랑어리연이 나그네를 반기고 있다.
노란색만 보면 연상되는 게 있는데 왜일까? ..... 4월 16일, 세월호의 아픔 ....
현재시각 09:35, 모교 정문에 다가서니 해병전우회에서 주차 및 질서 지도를 도와주고 있으며 길트기공연이 끝났다.
교문을 들어서니 접수처 천막이 부산하며 한 켠에 김종호 선생님이 동문들을 맞이하고 있어 인사 들였는데 아직도 정정하시다.
우리회기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니 개회 전 먹방이 시작되고 있었다.
간만에 모여 정담을 나누고 있는 친구들 ....
현재시각 10:01, 개회시각인데 각 천막 안에 동문들은 먹방에 심취하여 일어설 줄 모른다.
우리 회기부터 나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
친구들을 불러 운동장에 도열하기 시작하니 ....
다른 동문들도 운동장으로 나와 개회식 준비를 한다.
우리회기와 2년 선배가 한 피켓 뒤에 도열했다.
내빈과 총동창회 임원을 소개하는 동안 도열한 무리에서 빠져나와 행사장 전경을 살펴보기 위하여 동북측 모서리에서 행사장 전경을 담아본다.
동남측 스텐드 위에서 ....
동남측 모서리에서 본 행사장 전경
동남측 모서리에서 ....
동남측 모서리에서 ....
서남측 모서리에서 ....
운동장 중앙의 기수단
운동장 중앙에서 본부석을 향하여 ....
본부석
대회장인 김철용 총동창회장님(22회)의 인사를 끝으로 내빈과 임원 소개가 거의 마무리되고 ....
기수단이 입장하여 ....
기수단 입장과 함께 총동창회기와 대회기를 총동창회장과 집행위원장에게 전달되고 있다.
총동창회장과 집행위원장은 총동창회기와 대회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이어서 국민의례가 시작되고 ....
국민의례 후 본 대회 추진위원장이신 총동창회수석부회장 이태종 선배님(23회)이 개회선언 후 축포가 울려 퍼진다.
주관회기에서 마련한 모교발전기금을 모교 교장에게 기탁하고 ...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기여금을 총동창회장님께 전달한다.
지난 제13회 달오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주관기수 제34회 직전 집행위원장과 직전 사무국장에게 김철용 총동창회 회장께서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어서 본 대회 주관회기 35회 고도경 집행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총동창회장이신 김철용 대회장의 대회사가 이어진다.
본 대회 명예대회장이신 모교 김상진 교장선생님의 격려사가 이어지고 있다.
원로선배님이신 6회 장정언 고문님의 축사가 이어지고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신 20회 강성균 의원님의 축사로 개회식이 지루해질 무렵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36회 강철남 의원은 폰카도 들기도 전에 초스피드로 인사하고 쿨하게 퇴장하니 전 동문의 뜨거운 갈채를 받는다.
이어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민 의원(39회)도 짧은 인사로 마무리한다.
선수대표 선서가 이어지고 ....
교가제창과 경기진행 안내, 최다참가상 발표를 끝으로 개회식이 끝나고 ....
현재시각 10:51,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다시 이어지는 수다와 먹방
현재시각 11:08, 운동장에서는 풍선 발묶어 터트리기 게임 준비를 위해 진행자가 게임 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승리팀과 패배팀의 상품은 같으며 등등 ....
진지하게 게임 룰을 듣고 있는 동문들 ....
양팀 50명이 정원인데 한 팀은 5명이 모자라도 그대로 진행하여 각자 동그란 풍선과 길다란 풍선을 할당받아 동그란 풍선을 머리통 만큼 불어 길다란 풍선으로 발에 묶어 두 팀이 하나의 원을 형성하여 대치하고 있다.
진행자의 신호에 따라 상대를 껴안고 풍선을 밟아 터트리면 된다.
풍선이 터진 선수는 경기장 밖으로 이동하여 대기해야 되는데 ....
BIGBANG의 노래에도 있듯이 .... 고민고민 하지마 ♭ 에라 모르겠다.♬ .... 풍선이 터졌는데도 막무가내 경기에 참여하는 J여사
잠시 멈추고 진행자는 상대 선수가 없으면 같은 팀의 풍선도 터트리라는 지시에 열심히 게임을 즐기는 동문들 ....
현재시각 11:29,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며 대기행렬에 줄을 서고 ....
구내식당의 소경
구내식당에서는 국수가 제공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중식으로 나온 국수 한 그릇
현재시각 13:09, 본부석 옆에서 경품추첨과 동문 노래자랑이 시작되고 사전 신청 받은 15명만 노래하는데 일절만 부르게 된다.
경품 추첨에 드디어 우리회기 문순희가 당첨되고 ....
순희가 받은 경품은 개봉하여 친구들과 주위 동문들에게 나눠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한다.
순희야! 잘 마실게!!!
동문들 가운데 여친들 ....
뒷줄 행복 나눔에 동참한 동문님들 ....
남친 뒤에 언제 왔었는지 희선이(화순)도 보인다.
이어지는 경품 추첨에 희비가 갈리고 ....
동문 노래자랑이 시작되는데 ....
1착으로 달오름체육대회 명물 김순정(22회) 동문님이 노래하고 ....
시상은 15명 신청자 모두 노래자랑이 끝나고 하는데 단상에서 내려간 김순정(22회) 동문님은 상품을 이리저리 뒤지더니 ....
막무가내로 두 번째 신청자가 노래하는 동안 적당한 거 하나 들고 진행자 눈치를 보더니 유유히 퇴장하신다.
이어지는 동문들의 노래자랑
또 낭보가 날아든다. 납읍 진여사도 경품에 당첨되고 ....
지꺼진 순시미
경품추첨이 이어지고 ....
이후 정서비와 희봉이도 당첨됐다.
노래자랑 4번 타자로 등장한 정수기
친구의 흥을 돋우려 동참하는 해수니와 순시미
총무 근수가 담은 동영사
정수기 노래가 끝나고 ....
무대에서 퇴장하며 ....
이어지는 동문님들의 노래 경연은 혼자 나와 부르기도 하고 ....
떼로 나와 부르기도 한다.
우리동기 행만이네 형님
이 팀은 언제까지 우려먹으려는지 ....
이어지는 경품 추첨
나 아닌 다른 사람 이름만 부른다.
필자도 12회 대회 때는 쇠몰 혼 마리 끌고 갔었는데 ....
다시 이어지는 노래자랑
무대 위 아래 위 아래 위위 아래
경품은 점점 줄어들고 ....
이제 몇 개 남지 않은 경품
노래자랑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김경호 원로선배님의 노익장을 과시한다.
노래 경연의 마지막팀 .... 저 겐또는 앞서 5년 선배인 24회 동문님의 노래 경연에 나왔던 것 같은데 ~~~
노래 심사가 이어지는 동안 경품추첨이 이어지고 ....
몇몇 동문들에게 기쁨이 돌아간다.
노래했던 출연자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가고 시상식이 이어진다.
노래자랑 시상이 끝나고 ....
경기성적 발표와 시상이 이어진다.
이어서 대회기 전달이 이루어진다.
이어지는 경품 추첨에 우리회기 김영우가 당첨됐지만 부재중이라 기회는 다른 동문에게 돌아갔다. 아까비
아직도 몇 개 남은 게 있는가 보다.
20회 금산 조용옥(錦山 趙龍玉) 동문님의 휘호를 경품으로 출품하고 당첨자에게 하사하고 있다.
脩竹虛心萬年綠(수죽허심만년록)
奇花照眼一時紅(기화조안일시홍) (元, 華幼武)
마른 대 마음을 비워 만년토록 푸르고
기묘한 꽃 한 때 눈에 붉게 비칠 때 뿐이로다...
대회장이신 김철용 총동창회장님의 폐회사가 이어지고 ....
주관회기에서 900명분의 기념품을 준비했었는데 모자랄 정도로 많이 참석하여 기념품을 못 받은 회기는 차후 주관회기에서 택배로 배달하겠으며 비 날씨가 예보되고 산간에는 호우경보도 내렸는데 하늘님이 도와주시어 최적의 날씨에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 되었다며 ....
마지막 경품대상 LG 43" LED TV는 31회 현행선 동문에게 돌아가고 ....
현재시각 15:22, 오늘 체육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 회기 뒤풀이를 위해 시간 있는 친구들만 고내 시닛물 곁에 본카페로 이동하여 ....
못 다한 예기를 나누며 ....
회장님과 여친들 ....
오늘 행사 준비를 위해 여러 날 마음 조린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10/6) 도내여행 단합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뒤풀이를 마치고 시닛물 인근 조간대를 보니 간조시각이어서 물이 많이 빠져나간 바위틈을 살펴보니 구쟁기(뿔소라의 제주어)가 와글바글 ....
이 곳은 양식장인 관계로 화중지병(畵中之餠)이어서 폰카에만 담고 ~~~
애월 양조장 여사를 대리고 조금 서쪽인 가시림 개꺼시로 이동하여 반시간 남짓 바릇잡이 체험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귀가해 보니 10/20(일)에 초딩총동문체육대회가 있는 아내가 번외경기로 오늘 있었던 고망낚시에 출전했다가 경품에 당첨돼 살림이 늘어 Happy Ending이다
첫댓글 와우! 대박 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