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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지 개발이후 조감도. | | 창원시는 의창구 중동지구의 39사단 부지와 북면 감계2지구 북면사격장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39사단 함안이전에 따른 것으로 이번에 대규모 공공업무 용지 도입을 골자로 하는 기본계획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39사단 부지는 구 창원시 시설 행정복합타운으로 거론됐으며 통합 이후에는 시 가운데에 위치해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공사는 39사단 이전 민간사업자인 (주)유니시티가 맡으며 총 투자금액은 8879억원에 달한다. .
39사단 부지 개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개발면적은 중동 부지 80만9440㎡, 북면사격장 21만4975㎡이다. 중동부지는 대규모 공공업무 용지를 북쪽(현 사단 정문쪽)에 확보해 상징공간을 형성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부지 중앙에는 남북간 중앙 녹지축을 조성해 공원과 광장으로 조성, 랜드마크적 성격을 부여했다. 서편 평산로 주변은 대규모 상업용지로 개발, 인근 상업지와 집적화해 지역상권으로서 부도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부지 중심부분은 공동주택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동편에는 문화시설과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용도지역별 개발면적은 ▲주거용지(37.9%)는 공동주택 30만981㎡(37.2%)·근린생활시설 5932㎡(0.7%) ▲상업용지는 4만6484㎡(5.7%) ▲지원시설용지(15.2%)는 공공업무 4만9970㎡(6.2%)·문화시설 3만1701㎡(3.9%)·학교(초·중·고 각 1) 4만1283㎡(5.1%) ▲공공시설용지(40.6%)는 도로 10만8533㎡(13.5%)·주차장 1만2026㎡(1.5%)·광장 6287㎡(0.8%)·공원 4만2998㎡(5.3%)·녹지 12만2369㎡(15.1%) 등이다.
또, 감계2지구 북면사격장부지는 기존 감계지구와 어우러지는 1000여가구 최대 25층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로 개발하리고 했으며, 대규모 자연형 공원을 조성해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공동주택(5만174㎡) 1000가구와 단독주택(6842㎡) 25가구가 집중 거론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후 내년 8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및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착공은 오는 2016년 3월, 준공은 2019년 3월로 알려졌다. 39사단 부지가 대규모 주거용지로 개발될 경우 창원도심 택지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지역에는 그동안 주거용지로 개발할 땅이 부족해 북면 등지로 눈을 돌렸다.
창원시 관계자는 “39사 부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통합시의 균형개발과 함께 도시 주변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