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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메일입니다>
미니스커트 때문에
서울대공원 원숭이 우리 앞에서 한 아이가 훌쩍훌쩍 울고 있었다.
마침 옆을 지나가던 한 아주머니가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는 손을 잡으며 물었다.
“아가야, 왜 여기서 울고 있니?” “흑흑흑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저런, 이걸 어쩌누? 그러기에 엄마 치마폭을 꼭 붙잡고 다녔어야지.”
그러자 아이가 더 큰 소리로 울며 외쳤다.
“엄마 치마가 짧아서 손이 닿지 않는단 말이에요!”
손의 힘?
술집에서 잡담하는 두 어르신.
“있잖아요. 난 서른 살 때엔 이놈이 일어섰다 하면 두 손으로도 꺾을 수가 없었어요. 마흔이 돼서는 정말 힘을 쓰면 10도쯤 굽힐 수 있었고요. 쉰이 돼서는요, 20도 구부리는 것쯤 문제없었어요. 내년이면 예순이 되는데 이제는 한 손만으로도 반으로 접을 수 있지 뭡니까.”
상대방 노인이 물었다.
“그래서 어떻다는 겁니까?”
“내 손의 힘이 얼마나 더 세질지 궁금하단 말입니다.”
그 어머니에 그 딸
순자가 학교에서 생활기록부를 받아왔다.
성적은 좋은 편이었고 선생님이 이런 의견을 적어 보냈다.
“순자는 학교에서 너무 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걱정 마세요. 제가 이 버릇을 고쳐놓을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순자 아버지는 성적표를 받고 나서 이런 답신을 적어 선생님에게 돌려보냈다.
“제발 그 아이디어를 제게도 알려주세요. 순자 엄마에게도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좋은 아내 / 나쁜 아내
1. 좋은 아내는 천사같이 되려고 한다.
나쁜 아내는 자기가 천사라고 믿는다.
2. 좋은 아내는 조그마한 선물을 받고도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뭘 사줘도 잘못 샀다고 구박한다.
3. 좋은 아내는 남편한테 새로 나온 양복을 사주고서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새로 양복을 산다고 하면 애인 생겼냐고 다그친다.
4. 좋은 아내는 남편이 주말에 늦게까지 자고 있으면 더 자라고 조용하게 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자기보다 5분 더 자는 걸 눈 뜨고 못 본다. 옆구리를 조용히 찔러 준다.
5. 좋은 아내는 남편이 방귀를 뀌어도 생색을 내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차안에서 방귀를 크게 뀌고도 남편이 창문을 열려고 하면 못 열게 한다.
6. 좋은 아내는 남의 흉을 보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남 흉 볼 때 남편이 자기 편 안 들어준다고 악악거린다.
7. 좋은 아내는 남편이 아픈 것 같으면 더 잘해 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아프다고 하면 아프려면 혼자 조용히 아프라고 소리 지른다.
8. 좋은 아내는 남편이 사준 차를 버릴 때까지 고마워하며 운전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차를 사주면 진작 사주지 여태까지 뭐 했냐고 소리 지른다.
오죽했으면…
정치인을 꿈꾸는 한 젊은이가 해마다 같은 휴양지 리조트에서 휴가를 지냈다.
그러던 어느 해, 그는 리조트 사장 딸하고 정을 통하게 됐다.
다음해, 사장 딸과의 즐거운 시간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그 집 계단을 오르던 그는 깜짝 놀랐다.
사장 딸이 아기를 안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왜 임신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어? 당장 와서 결혼을 했을 텐데…”
라며 그는 언성을 높였다.
“있잖아요, 가족이 모두 모여 의논한 끝에 정치인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느니 차라리 아비 없는 자식을 키우는 편이 낫겠다고 결정을 봤지 뭐예요.”
아빠의 한숨
부부가 아들의 돌을 맞았다. 남편은 아들이 장차 어떤 인물이 될지 궁금해 돌잡이상에 돈과 성경책, 소주 한 병을 올려놓았다.
“여보, 이게 다 뭐예요?”
아내가 묻자 남편은 설명했다.
“응, 돈을 집으면 사업가가 될 것이고, 성경을 집으면 목사가 될 거야. 하지만 술을 집으면 술꾼이 되겠지.”
드디어 아들을 돌잡이상 앞에 앉힌 부부는 떨리는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아들은 돌상 위를 훑어 보다 먼저 돈을 움켜쥐었다.
그런 다음 다른 손으로 성경을 집어 들어 겨드랑이에 끼더니 이내 소주병을 움켜잡았다.
그 모습을 지켜본 남편이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에휴~ 저 녀석은 정치를 하겠군.”
징병검사
젊은 대학생이 태극기를 둘러쓰고 어느 날 아침 징병검사소에 나타났다.
들어서자마자 그는 목청껏 외쳤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징집은 막지 마라!
난 지금 갈 것이니까 서류는 나중에 처리해!
신체검사 따위는 필요 없어!
군복 기본훈련 총 같은 것도 필요 없어!
난 맨손으로 적을 죽일 거야! 난…….”
징집위원회의 검사관은 그를 보더니 “돌았군!”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학생은 더 큰소리로 외쳤다.
“그렇게 써줘요, 제발 그렇게!”
30대와 40대 비교
1. 피자가 어른거리면 30대, 파전이 어른거리면 40대.
2.분위기 따라 음식점을 택하면 30대, 지갑 사정 따라 음식점을 택하면 40대.
3.돈을 무시하면 30대, 돈을 무지하게 밝히면 40대.
4.냉탕이 시원하면 30대, 열탕이 시원하면 40대.
5.밖으로 다니느라 바쁘면 30대, 방안에서 자느라고 바쁘면 40대.
6.화장기 하나 없어도 얼굴이 빛나면 30대, 아무리 화장을 해도 빛이 안 나면 40대.
전국의 특이한 지명..이럴 수가 ㅋㅋㅋ
1. 방광마을→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2. 대가리경로당→전북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3.발리경로당→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발리
4. 불암마을→경남 김해시 불암동
5. 효리마을→경북 영천시 북안면 효리
6. 우동마을→경남 김해시 진영읍 우동리
7. 파전마을→경북 군위군 의흥면 파전리
8. 소주마을→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9. 망치마을→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10. 연탄마을→충북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11. 고도리경로당→전남 해남군 해남읍 고도리
12. 국수마을→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13. 설마마을→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14. 고문마을→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15. 유방동사무소→경기도 용인시 유방동
16. 고사리경로당→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17. 가수마을→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18. 대박마을→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박리
19. 목소리경로당→충남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20. 계란마을→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21. 목욕마을→전북 정읍시 산외면 목욕리
22. 객사마을→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3. 성내마을→전남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24. 굴전마을→전남 완도군 생일면 굴전리
25. 목도리경로당→경남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
26. 압사마을→경남 진주시 지수면 압사리
27. 손목마을→경남 합천군 용주면 손목리
말소리도 얼어 붙었다.
탐험가 세 사람이 모여서 서로 자기의 탐험지가 더 춥다고 다투고 있었다.
1. "시베리아에 갔더니 물이란 물은 죄다 얼어붙기 때문에 겨울에 변을 못봐,
소변을 보려면 옆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녹여 가면서 본다구"
2. "거긴 나도 가 봤어, 그래서 북극에 가서도 그 방법을 썼는데 불꽃까지 얼어붙는 바람에 그만 기겁을 했지 뭐야."
2. "그게 추위랑 무슨 상관이야"
3. "답답하긴... 얼마나 추웠는지 말소리가 다 얼어붙었단 말이야, 봄이 되면 그게 녹으면서 사방이 한꺼번에 시끄러워 진대나구먼"
유부녀
“자기야”
그녀가 그와 사랑을 나눈 뒤 속삭였다.
“우리가 결혼한 뒤에도 지금처럼 사랑해줄 거지?”
그가 잠시 동안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 나는 언제나 유부녀를 특별히 좋아해 왔거든.”
와이프 족
사내 둘과 여자 하나가 바에서 그들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여피 족, 즉 도시에 사는 고소득 전문직 젊은이지”라고 한 사내가 말했다.
“나는 딩크족, 아이 없이 살고 있는 맞벌이 부부지”라고 다른 사내가 말했다.
두 사내는 여자를 보고 “당신은 어때요?” 하고 물었다.
“저는 와이프(WIFE)족이에요.
그러니까 빨래(Wash)랑 다림질(Iron)이랑 가족(Family)이랑 잡일(Etc)을 하는 여자죠.”
모기의 외출
해가 뉘엿뉘엿 질 즈음에 시아버지 모기가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며느리 모기가 상냥하게 물었다.
“아버님~ 저녁 진지상 보아 놓을까요?”
그 말을 듣고 시아버지 모기는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필요 없다. 순한 놈을 만나면 저녁 먹고 올 것이고, 모진 놈을 만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이니 그리 알거라.”
술주정의 열 가지 유형
1. 심봉사 눈뜨는 형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주로 술에 취하면...... 숨겨져 있던 끼가 발산되는 형이다.
갑자기 탁OO에 올라가서 춤을 춘다든가...
헤드뱅잉~~~*^^*
또는 상상도 못한 "람바다"같은 노랠 부르면서 흐느적 거리기두 한다.
보조를 맞춰주다가는 혼사길이 막힐 수도 있는 무서운 경우다.
기성세대들은 넥타이를 이마에 묶거나 넥타이로 노를 젓기도 한다.-_-;
2. 상가집 아르바이트 형
이 사람들은 술만 먹으면 막 운다. 우는 이유는 아무도 잘 모른다.
갑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죽었다고도 하고.... 심지어 자기가 죽기도 한다.
이유가 있어 운다기 보다 이유를 만들어서 운다.
3. 숙취성 혼절 형
술만 먹으면 자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술자리에서 자는 형과 술집 주변에서 자는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TYPE은 집에 가야 잠에서 깨기 때문에 실수로 뒷처리를 맡았다가는
땀을 바가지로 흘려야 한다.
4. 방랑시인 김삿갓 형
술자리에선 잘 헤어졌다가도 담날 연락받으면 밖에서 주로 잤다고 고백하는 형이다.
택시를 태워 보내도 중간에 내리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주로 지하철 계단, 화장실, 시내 공원, 주차장 등에서 발견 되며....
특이한 경우 국회의사당이나 경찰서 유치장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 형의 특징은 아무데서나 잠은 잘지언정 언제나 웃옷과 신발은 반드시 잘 개어놓고자는 경우가 많다. 최악의 경우 시민 병원이나 행려병자 수용소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5. 분노의 질주 형
참 대책이 없는 형태이다. 술에 만취하면 이유없이 뛰기 시작하며 흥이 날 경우에는 차도 중앙선, 방파제, 철길 등 스릴을 즐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동료들도 같이 뛰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대형 사고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6. 정의의 용사 형
술만 취하면 싸우는 형....
주로 주변 사람과 많이 싸우며, 정의의 피가 끓어 분노가 치받치는 형태로 싸우는 이유는 안주발 세우는 사람에 대한 분노, 세상에 대한 불만이 폭발해서 괜히 옆에 있는 사람을 치는 경우 등이 많으며 주변에 사람이 없어 싸움이 성립되지 않으면 전봇대나 아스팔트.동네 간판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이 형은 특이하게도 아침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7. 동시 상영 형
이 형은 주로 필름이 끊겼다는 말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골치 아픈 점은 지난 밤이 생각나지 않거나 꿈과 혼동되어 기억을 재편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주위사람의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평생 쓸데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평소 싫어하던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들은 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알콜중독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
8. 람보 또는 코만도 형
가장 위험한 형 중의 하나...
주로 쓰레기통이나 자동차 사이드 미러, 동네 간판 등을 닥치는 대로 파손하며,
도망치는 수준은 거의 홍길동에 근접한 관계로 주로 완전범죄가 된다.
그러나 완벽이란 없는 법.....
콘크리트로 만든 쓰레기통이나 사람이 타고 있는 자동차, 파출소 간판 등을 공격 목표로 삼아 경을 치기도 한다. 때로는 공중전화 부스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부작용으로는 감전. 유리에 베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9. 미소 속에 비친 그대 형
특별한 이유없이 실실 쪼개는 스타일이다.
큰소리로 웃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형태로 미소를 짓는다.
주로 알콜기가 허파에 들어가서 생기는 현상이며, 길거리에 다닐 경우 사람들이 실실 피한다.
10. 대중가수 지망 형
길거리에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형태.....
주로 부르는 곡명은 자기 나이 세대가 부르는 노래보다 한 세대 전의 노래를 좋아한다.
"황성 옛터", "신라의 달밤", "고래사냥",
"소양강 처녀" 등이 대표적인 곡이며 때로는 신곡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허부적거리는 웅이 ♪ "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미모의 여자가
수면위로 얼굴을 내밀며
옆에 친구에게 한마디 했다.
글쎄말이야 ..
내 수영복을 잃어버렸지 뭐야' ....
이말이 떨어지기도 무섭게
평소 맥주병이던 온동네 남정네들 이
우루루루 물에 뛰어 들어갔다.
ㅎㅎㅎㅎ 잠시 소동이있고난후
그녀는 친구에게말햇다.
'그래서 헐 수없이 동생거 빌려입고왔어'한다.
"15년 전 일입니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덕분에 방학중에
후배들을 인솔하여 해외관광지답사를 떠난 적이 있습니다.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한 15일정도의 답사였는데
4일째 되는 날, 관광후 인원파악을 하는데
한명이 부족했습니다.
일단 함께 간 23명을 풀어서 찾아 나섰는데...
1시간쯤후에 제가 그 후배를 찾았습니다.
만나자 마자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너 한명때문에 23명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응...
똑바로 해...
"그러자 그 후배 왈...
"형! 너무 화내지마...
형은 나 한명밖에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난 23명을 잃어버렸단 말야.
힘들어도 내가 23배 힘들단 말야...
"그말에 둘이서 함께 웃었습니다.
그리고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꼬리 치지마"
어느 회사 사장 부인이 잔뜩 화가 나서 여비서를 몰아세웠다.
“내 분명히 묻겠는데 이 회사 사장이 누구지?”
그러자 여비서는 대답했다.
“누구긴요, 사모님의 남편이시죠.”
“알고 있구먼! 앞으로 절대 사장님 앞에서 꼬리 치지마.
지난번 여비서처럼 알았어?”
“어머! 지난번 여비서가 누구였는데요?”
그러자 사장 부인이 하는 말.
“누구긴 누구야. 나지!!”
"남자의 생각"
약간의 나른함이 시작될 오후.
요란한 음향과 함께 카톡 메시지가 도착했다.
“여보, 힘들죠? 사랑해요. 안녕.”
아내로부터 온 메시지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드디어 카톡을 개설해 메시지 보내는 방법을 알았군….”
"세 어르신의 소원"
―80세 : 난 소변을 잘 누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어.
10분씩이나 서서 찔끔거려야 하거든.”
―85세 : 난 대변을 제대로 보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어.
온갖 약물을 사용하는 데도 여전히 문제야.
―90세 : 난 그런 문제는 없어. 아침마다 6시면 소변 잘 봐.
6시 반이면 대변 잘 보고.
그저 아침에 깨어나기만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어.
책임
한 소년이 대문 밖에서 울고 있었다.
지나가던 아줌마가 왜 우느냐고 물었다.
“우리 엄마가 방금 전에 아기를 낳았어요.”
"그런데 왜 우니? 동생이 생겼으니 기뻐해야지?”
“우리 아빠는 일 년이 넘도록 외국에 나가 계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아빠가 집을 떠나면서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모두 네 책임이라고 했다고요….”
고해성사
어떤 중년 부인이 고해성사를 했다.
“신부님, 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아름답다고 뽐냈습니다.
제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 고백을 들은 신부가 칸막이 커튼을 조금 들어 올려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렇게 답했다.
“자매님 안심하세요. 그것은 죄가 아니고 착각입니다. 평안히 돌아가십시오.”
취객
늦은 밤 어떤 중년 신사가 술에 취해 길에서 볼일을 보려고 전봇대 앞에 섰다.
신사가 몸을 가누지 못해 쩔쩔매자 지나가던 청년이 말했다.
“아저씨,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신사는 청년에게 기특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괜찮으니 흔들리는 전봇대나 좀 잡아주게.”
중독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던 영자가 포도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사흘째 되던 날 영자는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깜짝 놀란 가족은 쓰러진 영자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영자 어머니가 의사에게 물어봤다.
“의사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얘가 며칠 동안 포도만 먹었거든요.”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농약 중독입니다.”
기가 막혀서
어느 날 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
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한다. 왜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귀찮다는 듯 하는 말,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보청기의 성능
노인 두 사람이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노인이 입을 열었다.
“이봐 나 보청기 새로 샀어, 엄청 비싼 거야!”
다른 노인이 부러워하며 물었다.
“그래 얼마인데?”
노인은 손목시계를 보면서 대답했다.
“12시.”
비용
결혼식을 막 끝낸 신랑이 지갑을 꺼내며 비용을 물었다.
그러자 목사가 말했다.
"우리 교회에서는 비용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다만 신부가 아름다운 만큼 돈을 내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 그러세요? 여기 10만원 넣었어요. 감사합니다.”
신부를 힐끗 본 목사 왈, “거스름돈 9만원 받아 가세요.”
미술가·음악가
학교에서 돌아온 철식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엄마는 미술가가 좋아요, 아니면 음악가가 좋아요?”
그러자 잠시 생각한 엄마가 답했다.
“그야 물론 둘 다 좋지.”
그러자 철식이는 자랑스럽게 성적표를 내보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미술-가, 음악-가’.
실수
여고 체육시간, 선생님은 스포츠무용 비디오를 틀어 주려다 실수로
그만 포르노 비디오를 틀어 줬다.
학생들 사이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선생님은 비디오를 잘못 틀어 놓은 걸 몰랐다.
선생님은 시끄럽다는 듯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조용히 하고 잘 봐! 이따가 거기에 나온 동작 시켜서 못 따라 하면 혼낼 거다.”
상추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우.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이런, 쯧쯧, 정말 안됐소. 그래서 어떻게 하셨소?”
“뭐, 별수 있나. 그냥 시장에서 사다 먹었지
부부가 지켜야 할 교통법규
1. 일방통행
-‘너는 너, 나는 나’ 하는 식의 일방 통행자는 부부 교통법규의 첫째 항목에서 딱지를 떼어야 합니다.
2. 차간 거리유지
- 앞차와 뒤차가 너무 가까우면 충돌하기 쉽고, 너무 멀어지면 다른 차가 끼어듭니다.
- 부부간에도 지나치게 가까우면 충돌의 원인이 될 수도 잇고,
- 반대로, 상대에게 너무 무심하면 부부 사이에 제3의 인물이나 장애물이 끼어들 수 있습니다.
3. 경적금지
- 자동차의 경적으로 인한 피해가 큰 것처럼, 당신의 지나치게 큰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4. 추월금지
- 무리하게 경쟁적으로 추월하는 일 때문에 서로 부딪혀서 대형사고가 납니다.
- 부부가 상대방을 경쟁상대로 생각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면 사고가 납니다.
5. 차선위반
- 차선은 생명선입니다. 부부는 서로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존중해야 합니다. 각자의 차선을 가면서 서로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신호위반
- 배우자의 얼굴이 빨간 신호인지 파란 신호인지 알고 행동해야 현명합니다. 파란 신호를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직거래한다오!
잘 차려 입은 여성 두 사람이 기업체 사무실을 방문해 한 간부에게로 다가갔다.
“선생님, 저희는 윤락가 여성들의 복지와 후생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좀 주시지 않겠습니까?”
화려하게 수놓은 옷을 입은 여성이 말했다.
그 간부가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나는 어제도 그 분들에게 직접 기부했소!”
치사한 추월
운전 중인 남성이 옆 차로의 여성 운전자를 보고 요란하게 휘파람을 불었다.
삑∼삑∼.
여성이 ‘휘파람 남성’을 쳐다보면서 머뭇거리는 틈에 남성은 여성의 차를 앞질러 갈 수 있었다.
남성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동료가
“왜 경적을 울리지 않고 휘파람을 불었느냐”고 물었다.
“여성 운전자의 반은 경적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남성이 휘파람을 불면 여성은 열이면 열, 다 차를 멈추고 바라본단 말이야.”
주(株) 기도문
거래소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제 주식의 이름이 거룩하게 하옵시며
제 주식이 판치는 나라가 오게 하시며
당신 주식이 하늘 꼭대기에서 오르듯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날 우리에게 대박 터질 주식을 주시옵고
우리의 상투잡기를 우리가 용서하였사오니
반 토막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미수와 신용의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다만 작전의 악에서 건져 주소서.
장내와 코스닥, 장외의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께 있사옵나이다.
아멘.
신의 뜻
어떤 할아버지가 버스에 올라탔다.
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웬 할머니가 할아버지 무릎에 쓰러졌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했다.
“신이시여! 저를 시험하시나이까!”
잠시 후 차가 또 급정거를 했고, 이번엔 예쁜 아가씨가 할아버지 무릎에 살포시 앉았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신의 뜻이라면 따르겠나이다!”
부러워?
두 여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A : 난 네 가슴이 부러워.
B : 뽕이야. 난 돈 많은 니가 부럽다 얘~.
A : 카드 빚이야. 오히려 돈 많은 아빠를 둔 니가 부러울 뿐이야.
B : 저기 그게~ 아빠가 아니라 남자 친구야.
아침엔 인간?
우리 회사 남 대리.
그는 퇴근 후면 썩은 고기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처럼 같이 술 마실 사람을 찾아다닌다.
또한 술 마신 후에는 집에 가겠다는 사람을 개처럼 물고 안 놔준다.
그리고 새벽에 집에 와서는 집안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게 쥐 죽은 듯이 잠을 잔다.
그러나 그는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사에서 그의 일에 몰두한다.
우리는 그를 이렇게 부른다.
‘아침엔 인간’.
설마와 혹시
어느 신축건물이 붕괴된 직후 경찰에서 관계자를 불러 심문했다.
경찰 : 건물이 무너질지도 모르는데 왜 사원들을 대피시키지 않았죠?
관계자 : 에이~ 설마 무너지기야 할까 생각했죠.
경찰 : 아니! 그럼 중역들은 왜 대피시켰소?
관계자 : 혹시 무너질지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네 살 VS 세 살
네 살 짜리 남자아이와 세 살 짜리 여자아이가 있었다
네 살 짜리 남자아이가 세 살 짜리 여자아이 옆에 앉아..
손을 와락 잡았다..
세 살 짜리 여자아이가 넘 놀래서..
"어머!"하며 부끄러워했다
그러자 네 살 짜리 남자아이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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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한 두살 먹은 어린애두 아니면서..."
따, 따, 따블
밤에 할머니가 택시를 잡는데 택시들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옆 사람들을 보니
따, 따, 따불이라고 하니 서는 것이다.
그걸 본 할머니,
따, 따, 따불하며 7번을 하니
그 앞에 6대의 택시가 섰다.
그중 가장 맘에 드는 택시를 타고 골목골목 으로 들어가서
할머니 집 앞에 내렸다.
요금이 5000원 나왔다.
할머니가 ’요금 여기 있쑤다’ 하고 5000원을 줬다.
택시기사 : 할머니!
아니, 따, 따, 따불이었잖아요?
할 머 니 : 예끼 이눔아, 나이 먹으면 말도 못 더듬냐?
심심 한데~배꼽 찌르기 놀이 할까
청춘 남녀 둘이가
데이트를 하다 심심해진 남자가
여자에게 놀이 한가지를 제안을 했다.
"우리 가위 바위 보 를 해서 "
"이긴 사람이 손가락으로 진 사람 배꼽을 찌르는게 어때?"
"그래 좋아"
그리고
가위 바위 보를 했더니 남자가 이겼다.
이긴 남자가 손 가락으로 진 여자의 배꼽을 찌르려는 순간
갑자기 정전이 되어 암흑이 되었다.
잠시후
어둠속에서 여자의 신음 소리를 흘리며 말했다.
"이봐요 거긴 배꼽이 아니잖아요.....어머머머?"
"고래~"
"사실은 나도 이게 손가락은 아닌데.......?"
그리고
곧
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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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의 콧구멍에 넣어던 발가락을 얼른 빼고 있었다.
술과 사랑
1.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2.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3.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4.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5.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6.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7.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8.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 건 사랑이다.
9.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골프와 볼링
한 골퍼가 통근 전철 안에서 친구를 만났다.
“너 요즘 골프장에서 안 보이더라. 아직도 골프 치기는 하냐?”
“아냐, 골프를 집어치우고 볼링을 하고 있어.”
“아니 왜?”
친구가 대답했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 어제는 3시간이나 쳤는데도 공을 하나도 안 잃어버렸거든.”
홀인원하는 건데…
한 골퍼가 파3 숏홀에서 친 공이 생크가 되어 나뭇가지를 맞고, 바위에 맞아 튀더니 온그린되어 핀 쪽으로 굴러가다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어버렸다.
골퍼: (매우 아쉬운 듯 중얼대기를) “ 아~~ 조금만 더 세게 치는 건데!!!”
주말 골퍼
골프 연습은커녕 아침에 눈곱만 간신히 뗀 채 골프장으로 달려나온 주말 골퍼들은 첫 샷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면 “(오늘) 왜 이러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다음 홀에서도 삐끗하면 “또 이러네!”,
다음 홀서도 샷이 휘면 “이상하네”를 외친다.
이어 퍼팅까지 엇나가면 “미치겠네”를 연발하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세상에서 제일 보기 싫은 사람 ?
최나연, 김자영, 김미현, 미셸 위, 신지애,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PS 그들은 더블보기를 더욱 싫어한다죠?
대단한 순발력
50쌍의 남녀가 참가한 가운데 이벤트회사에서 단체 미팅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파트너가 정해지고 게임이 흥겹게 진행되는 중이었다.
사회자가 상품을 내걸더니 야한 표정으로 퀴즈를 냈다.
“사람 몸에서 ‘지’자로 끝나는 신체부위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방에서 답들을 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장딴지’ ‘허벅지’ ‘엄지’ ‘검지’ ‘중지’ 등등 이런 식으로 답을 얘기하다가 이내 조용해졌다. (실제로 몇 개 안된다.)
사회자는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자, 여러분이 아는 답이 아직 남았습니다.
이번에 답을 말하시는 분은 상품권 10만 원권을 한 장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그 답을 유도했다. 그때였다.
“저요” 하며 한 아가씨가 손을 들었다.
온 시선이 그 아가씨에게 집중됐다.
사회자 : 예, 말씀하시죠.
아가씨 : 모가지!
그러나 짓궂은 사회자,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사회자 : 아, 대단하시군요. 하나 더 말하면 1장 더 드립니다.
모든 이의 눈이 아가씨 입술에 집중된다.
아가씨 : (잠시 침묵을 지킨 후) 배때지!
사회자 : (완전 열 받아) 조~오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이젠 남은 상품 다 드립니다.
그러자 아가씨 잠시 침을 꼴깍 삼키며 “코~딱~지.”
“도련님들, 소문에 두 분이 신동이시라는 말을 듣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부디 제 억울한 사정 좀 해결해주십시오.”
농부는 코가 땅에 닿을 듯 머리를 조아리며 간청했다.
“억울한 사정이 있으면 관청의 사또께 찾아가야지 왜 우리를 찾아왔지?”한음이 말했다.
“사또께 찾아가야 해결되지 않을 일이기에도련님들을 찾아왔습지요.”
“그래? 도대체 무슨 일인지 들어보기나 하지.”
오성은 농부에게 사연을 말해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농부가 자초자종을 털어 놓았다.
며칠 전, 농부의 아내가 들판을 가다가 소변이 너무 급한 나머지 길옆에서 용무를 보았다.
그런데 용변을 본 곳이 하필 그 마을의 세도가인 황 대감네 밭 옆이었고, 마침 황 대감이
그길로 지나가는 중이었다.
“이런 무식한 것이 있나? 남의 밭에다 함부로 소변을 보다니, 이런 고약한 계집 같으니!”
황 대감은 예전에 정승을 지낸 세도가로서 자기 집 밭에다 오줌을 눈 것은 자신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자기 집 안방에다 오줌을 눈 것도 아니고 길바닥에다, 더구나 거름이 필요한 밭에다가 잠깐 실례를 한 것뿐인데도 늙은 대감은 이만 저만 성을 내는 게 아니었다.
그만큼 마음보가 뒤틀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늙은 구렁이 같은 대감이 이 일을 그냥 넘길 리가 없었다.
황 대감은 농부의 집에 일 잘하는 황소가 한 마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 이야기는 뻔한 것이었다.
“당장 관가로 가서 곤장을 맞든지,
네 집의 황소를 끌고 오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해라!”
늙은이 망령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경우에 쓰라고 생긴 것이 분명했다.
오줌 한번 잘못 누었다고 황소 한 마리를 바치라니 이게 어디 될 법이나 한 소리인가?
하지만 힘없는 농부의 아내는 우선 살고보자는 생각에 황소를 바치겠다고 약속을 했다.
관가에 가보아야 사또도 쩔쩔매는 황 대감을 이길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농부는 그래도 설마설마 하며 조마조마한 날들을 보냈는데 바로 오늘 아침에 황 대감 집 하인들이 몰려와 황소를 끌어갔다는 것이었다.
“저런 못된 사람들이 있나?”
“그러게, 어떻게 그런 사람들이 아직도 있지?”
이야기를 다 들은 오성과 한음은 입술을 바르르 떨었다.
“그러니 도련님들께서 머리를 쓰셔서 제 황소 좀 찾아주십시오, 저는 그 놈 없으면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농부는 눈물을 질금거리며 매달리듯 애원했다.
“알겠네, 무슨 일이 있어도 황소를 찾아줄 테니 돌아가 있게.”
“정말 고맙습니다.”
농부가 돌아가고 난 뒤 오성과 한음은 머리를 맞대고 황소 찾을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좋아, 이렇게 한번 해보자.”
오성이 방법을 한 가지를 찾아내고는 한음에게 일러주었다.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일단 한번 해보자.”
한음도 좋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튿날 아침, 오성과 한음은 황 대감이 가마를 타고 행차를 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그 길목인 황 대감 집밭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황 대감의 가마가 저만치에서 보이자 둘은 서로 엉켜 싸우기 시작했다.
“아니, 웬 꼬마 녀석들이 대감님 행차를 막고 싸우고 있느냐? 어서 길을 비켜라!”
그래도 둘은 못들은 척하며 싸움을 계속했다.
그러니 황 대감의 행차는 멈출 수밖에 없었다.
“너희들이 바로 한양에서 왔다던 그 꼬마들이냐? 그런데 왜 길을 막고 싸우고 있느냐?”
황 대감이 가마 위에서 내려다보며 말했다.
“예, 저희가 한양에서 온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제가 길을 가다가 하도 급해서
이 밭에다가 오줌을 누려고 하니까 이 친구가 말하기를, 여기다 오줌을 누다가는
황소 한 마리를 빼앗기게 된다며 말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게 무슨 터무니없는 말이냐고 오줌을 누려고 하니까 그래도 말리는 것입니다.
결국 이 친구가 떼를 쓰는 바람에 제 바지에 오줌을 싸 버렸지 뭡니까? 그래서 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성이 또박또박 얘기하자 황 대감은 뜨끔했다.
“저는 정말 이 고을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 친구를 말린 겁니다.
자기 밭에다 오줌을 누었다고 그 사람의 전 재산인 황소를 끌고 갔다고 하던데 혹시 대감
어르신께서는 그 이야기 모르시나요?”
이번에는 한음이 맞장구를 치자 황 대감이 괜히 헛기침을 하며 단전을 피웠다.
“저것 보십시오, 저 친구가 끝까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번에 암행어사가 되신 제 숙부께 말씀드려서 혼을 내주라고 할 겁니다. 하지만 세상에 그렇게 못 된 짓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어르신?”
암행어사라는 말을 듣자 황 대감은 표정이 굳어졌다.
“애들아 가마를 돌려라. 갑자기 속이 좋지 않구나.”
황 대감은 그 길로 집으로 돌아가 농부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농부에게 황소를 돌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내가 자네 부인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주려고 잠시 황소를 맡아두었던 것이니 오해는 말게, 자네도 생각해 보게, 아직 젊은 여자가 길바닥에서 치마를 벌렁 까 내리고 일을 보다가 봉변이라도 당하면 어쩌겠나? 그래 내 생각한 바가 있어서 한 일이니 그리 알게.”
황 대감은 애써 웃음을 지으며 농부의 등을 두드려주었다.
한편 오성과 한음은 황 대감에게 암행어사가 안 통하면 병조판서, 그것도 안 통하면 영의정, 그것도 안 통하면 나라님까지 팔아먹을 셈이었는데, 일이 쉽게 되려는지 첫 단계에서 일이 끝나고 말아 조금 싱거운 기분이 들었다.
남편 제삿날
구월네는 생각할수록 걱정이 태산이다.
남편의 제삿날이 코앞인데
끼니조차 간곳없는 찌저지게 가난 한 형편에
제사상을 어떻게 차린단 말인가 ?
생각다 못해 구월네는 산사의 스님을 찾아 갔다.
이 딱한 사정을 소상히 들은 스님은
"냉수 한그릇도 내 지성이면 산해진미를 능하니
고인이 평소에 제일 좋아한것 중 한가지면 족하리다."
돌아 온 구월네는 뜬눈으로 밤을 새면서 생각한 게....
"제일 좋아한 게 뭐였던고 .......?"
고민 고민 했는데 첫 닭의 울음소리에 번개처럼 떠오른다.
"그래! 그거였지, 새벽 닭이 울 때면.........!"
이렇게 해서 제삿날의 무덤 앞에
구월네는 입었던 옷가지를 말끔히 벗어 던지고
남편의 무덤 앞에 큰 절을 올렸다.
"여보 나 왔소.
평소에 이걸 그렇게도 좋아 하셨지요?
나 실오라기 하나 없이 다 벗었어요.
마음대로 하세요....."
초등학교 자연 시험문제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연 문제를 냈다.
“갑자기 비둘기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 가다가
직각으로 땅에 떨어져 죽었어요.
이것을 무슨 현상이라고 할까요?”
아이들이 손을 들어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했다.
“만유인력 집결 현상이요!”
“자유낙하 현상이요!”
그러자 선생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모두 틀렸어요.”
정답은~
.
.
.
.
“극히 보기 드문 현상 입니다.”~ㅎㅎㅎ
- - 동창회 - -
졸업한지 근 40 여년이 다 된 여인이
오랜만에 즐거웠던
옛 추억을 회상하며 동창회에 참석코자
교정에 있는 화장실 앞을 지나는데....
한 여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여자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무척이나 낯익은 얼굴이었다.
그래서 그 여인은 동창생이라고 생각하곤 그녀에게 달려갔다.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그녀의 뒤통수를 치며 소리쳤다.
"야~이, 이년아! 정말 반갑구나,
도대체 이게 몇 년 만이니?
그사이에 너 많이 늙었구나!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몰라보겠는데?"
맞은 뒤통수가 아픈지
그 여자는 눈물을 찔끔거리며 입을 열었다.
"야 이년아 나는 네 담임선생이었어"
저승 간 놀부 와 흥부
저승 간 흥부 내외와, 놀부 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흥부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저는 꿀통에 들어 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그런가? 그렇다면 허는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너희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깨끗하게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 되고 말았다.
한참 후, 다음은 아내들 차례...
염라대왕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통에 들어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 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불쌍한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말았다.. .!
◈ 모자란놈과 미친놈의 차이... ◈
맹구가 정신병원 앞을 지날때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그 바람에 바퀴를 지탱해 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는 속수무책으로
어찌 할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너머로
이광경을 지켜보던 환자 한명이 말했다.
" 여보세요!"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남은 세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
맹구는 정말
"굿 아이디어" 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
그러자 그 환자가 대답했다
" 나는 미쳤기땜에 여기 온 거지..
너처럼 모자라서 온 게 아냐 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