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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헤드님 추천이유 궁금 해소산행
60m 지리산 불일폭포 비켜라,
88m 설악산 대승폭포 나가신다!!
장수대 위 설악 대승폭포
나도 마찬가지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산행습관은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달리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산행코스가 길 경우, 그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하다. 선두를 달리는 사람은 자신의 체력 점검과 달리는 습관 때문에 중요절경에서 인증샷만 간단히 찍은 후 계속 Go다.
후미의 경우, 턱밑까지 숨이 차오를 정도로 낑낑거리며 중간팀들 따라가면 쉬고 있는 중간팀들 다시 일어나 훌훌 털고 일어날때면 같이 가자 말도 못하고 퍼질러 앉아 에라 모르겠다, 내 놔두고 설마 버스가겠냐는 탈레반의 배째라 심정으로 게긴다. 그렇게 게기면 계속 후미로 처진다.
지난 2월 8일 영하30도 강추위에도 헤드님은 모자를 지키기위해 동상을 무릅쓰고 맨손으로 날아갈려는 모자를 잡고 있다
하산시간이 다가와 땀 뻘뻘 흘리고 내려가면 중간팀들 계곡에 들어가 발담구고 시원하게 물장구치고 알탕하는데 후미팀 나타나면 중간팀들 슬며시 옷 챙겨입고 또 내려가고....
그래서 선두에 달리지는 못해도 후미에서 벗어나 중간팀에 들어가는 것은 산행을 여유롭게 한다.
헤드님은 왜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십이선녀탕폭포-남교리 코스를 추천했을까?
지난 3월 29일 쌍계사 불일폭포 하동십리벚꽃길 화엄사 천은사 코스를 다녀왔다. 문화답사를 다녀온 월요일 오전 11시 경, 묵직한 목소리 소유자 헤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실례가 안된다면 부탁 좀 하자고 말문을 연 헤드님은 대뜸 5월 말에 장수대 대승폭포 대승령 십이선녀탕폭포 남교리코스로 산행 좀 추진해 달라고 했다.
설악산 서북능선
그래서 많고 많은 설악산 코스 중 왜 이 코스를 추천했을까 궁금증은 많았지만 검토해보겠다고 답한 후 달력을 넘겨 언제 가면 좋은지 봤다. 헤드님께 전화해서 헤드님 일정과 산악회 일정을 맞춰보니 5월 24일이 좋겠다고 해서 5월 24일로 날 잡았다.
날은 잡았지만 산행경력이 출중한 헤드님이 왜 이 코스를 추천했을까 하는 의문은 쌓여갔다. 왜, 왜, 왜!!!
2013년 7월, 나는 한계령 귀떼기청봉 대승령 십이선녀탕폭포 남교리코스로 산행했었다. 귀떼기청봉에서 일출을 보고자 했지만 제시간에 도달하지 못해 귀떼기청봉밑에서 일출을 봤다.
귀떼기청봉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너덜지대를 기어오르면서 강산님의 선글라스가 깨졌던 기억, 귀떼기청봉 주위에 아침이슬을 머금고 활짝 웃고 있는 야생화 군락 그리고 공룡능선보다 힘들었던 귀떼기청봉에서 대승령까지 6km 구간.
중장거리 전문 헤드님은 왜 한계령 귀떼기청봉 대승령 남교리코스를 추천하지 않고 그냥 장수대 대승폭포 대승령 남교리 코스를 추천했을까, 그이유가 뭘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장수대에 가면 무병장수할 것 같아서 일까, 아니면 나이가 드니 밤눈이 어두워 무박산행이 힘들어 진것일까.....
알탕의 계절이 다가온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헤드님이 장수대 대승폭포 대승령 십이선녀탕코스를 추천한 이유를 내 나름대로 분석해 봤다.
첫째 이유는 코스가 쉽기 때문이다. 사실 설악산에서 가장 짧은 산행코스는 흘림골 주전골 코스다. 6.7km/4시간코스인 흘림골 주전골코스는 계곡과 계곡의 연결 등산로로 등선대에 올라야만 설악산 주능선을 볼 수 있다.
흘림골 주전골코스 다음으로 짧은 코스가 장수대 대승령 남교리 코스다. 11.3km/6시간코스로 장수대에서 대승령까지 2.7km까지 가파르고 대승령부터 남교리 9km구간은 완만한 하산길이라 금오산을 쉽게 오르는 회원들은 장수대 대승령 남교리코스는 그다지 큰 부담은 아니다.
복숭아탕에서 복숭아 깍아 먹으면 어떤 맛일까?
둘째 이유는 코스가 좋기 때문이다. 쭈삣쭈삣 바위,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과 시원하게 내리꽂는 폭포 그리고 능선까지 고생고생해서 오르면 반드시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설악의 명품능선을 우리는 만날 수 있는데 장수대코스는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코스다.
셋째 이유는 대승폭포가 있어서다. 지리산 불일폭포는 높이가 60m이지만 대승폭포는 그보다 긴 88m.
설악 대승폭포는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 박연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 중 하나다.
개성 박연폭포
그래서 지난 3월 29일 불일폭포를 다녀온 헤드님은 불일폭포에 탄복하는 회원들에게 설악 대승폭포도 있으니 한번 가봐라 하는 그런 뜻에서 추천한 것은 아닐까!!
장수대에서 30분 거리에 대승폭포가 있고 1시간 가량 더 올라가면 대승령이 나오는데 대승령에 서면 용아장성도 대청봉도 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설악의 진면목을 담을 수 있다.
넷째 이유는 십이선녀탕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목욕하고 갔다하여 선녀탕이라도 하는데 독탕 북탕 무지개탕 옹탕 음탕 복숭아탕 용탕 막탕 등 다양한 탕들이 있으며 그중에 제일은 복숭아탕이다. 십이선녀탕계곡에는 용봉폭포 등 다양한 폭포가 있는데 예로부터 십이탕십이폭(十二湯十二瀑)으로 전해지지만 실제로는 팔탕십이폭이다.
금강산 구룡폭포
그래서 헤드님은 소보다는 탕이라고 소(沼)가 많은 천불동이나 수렴동계곡보다 탕(湯)이 많은 십이선녀탕계곡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장거리 전문 헤드님이 11.3km의 짧은 코스를 추천한 것은 설악산 중 그나마 짧은 코스지만 폭포와 계곡 그리고 조망이라는 3박자가 절묘하게 갖춰진, 그래서 설악의 진면목을 느긋하게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산행 초보자도 설악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음 하는 바램이 아닌가 싶다. 장거리산행에서 놓치기 쉬운 비경을,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가는 코스에서 땀도 식히고 알탕도 하면서 즐겁게 산행을 하자는 그런 의미?
진짜 선녀들이 내려왔을까
설악산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정부에서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면 자연그대로 보존해야 하는 엄격한 지침에 따라 각종 개발이 힘들어진다고 생각한 지역주민들이 유네스코자연유산 등재 추진 반대시위와 유네스코본부에 설악산등재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여 유네스코 관계자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던 설악산 지역 주민들. 설악산은 지역주민들의 반대때문에 세계적인 명산 반열에 오를 유네스코자연유산 등재 기회를 영영 상실하게 되었다.
지금은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케이블카 설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정부에 케이블카설치를 요청하고 있다. 반대로 제주도는 제주도민들이 똘똘 뭉쳐 한라산 900m 이상 고산지역과 지하동굴 그리고 성산일출봉을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광객까지 합쳐 150만명 서명운동하는 열성으로 결국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5월 말 설악산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산행하기 딱 좋다
상상해보라!! 케이블카로 슝~ 하고 오르는 설악산이 뭔 재미가 있고 뭔 감동이 있을까? 땀 뻘뻘 흘리며 대승령에 올라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느끼는 뿌듯함.... 오늘 많이 걸었네 미소지으며 갖고온 막걸리 과일을 소나무 그늘아래 앉아 나눠 먹을 때 그 기분, 그 느낌 아니깐 우리는 또다시 설악의 품으로.......
대승폭포
높이 88m.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로 손꼽힌다.
내설악에서는 폭포의 왕자라 불리울 만큼 물줄기가 장엄하다. 본래는 한계폭포라 했으나,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이라는 총각이 어느날 폭포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석이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죽은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는 전설에 의해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제-양양을 잇는 국도에서 한계령을 지나면 장수대휴게소가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소로 1㎞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폭포를 포함한 주변 일대는 신라시대 때 경순왕의 피난지였고 폭포 맞은편에는 조선시대 때 풍류가이면서 명필가였던 양사언의 글씨라 하는 '구천은하'가 새겨진 반석이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산/행/안/내
① 산행일자: 2015년 5월 24일(일)
② 산행장소: 설악산 서북능선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11.2km/6시간)
③ 출발장소:05:00 오성예식장앞/05:15 옥계 신한은행앞/05:30 새천년사우나 건너편 21세기카센타앞
④ 탐 방 비: 50.000원 선입금/31인승 조식 비빔밥, 점심 도시락, 저녁 식당밥
⑤계좌번호: 농협:352-0463-6062-03 (김주현)
⑥문의전화: 010-8663-1775(회장:무소유) 010-2545-1201(카페지기:김주현)
⑦준 비 물: 산행에 필요한 개인장비
⑧ 산행코스는 당일의 일기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⑨산행시 사고의 발생은 본인 책임이며 그 부주의에 대하여 본회에 이의 제기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산행신청시 위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22 23 24 25번요
@재임스본드&분석관(김주현) 1명 추가 신청합니다.
@거운 26번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22 22:23
@거운 녜 확인했습니다
김마림 27번 신청
계속 접수받아요
신청합니다.
28번요
계속 접수받습니다
손순철 이윤정 두분 신청합니다
느티나무 회장님or 총무님
29 30번요
계속 받습니다
입금은 오후에 몽땅
제가 보낼게요
수고 많습니다
일욜 뵙게습니다 ~~~~!!
@뜨란채 녜 감사요
계속 받습니다
김태희외 2명 신청합니다^^
30 31 32번요
취소예정자가 있어 더 받습니다
취소자 생기면 한자리 주세요
그냥 입금 하이소
33번요
계속 접수받습니다
현재 30번요 취소예정자가 있어 계속 받습니다
신청합니다..^^
입금하이소
천생산인 신청 29번요
현재 29번 접수중입니다. 31번까지 계속 받습니다.
유승자 30번
31번까지 받아요
김명옥 31번 이제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