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孤石亭)
2024. 8. 4.
고석정
고석은 한탄강 협곡내에서 관찰되는 높이 약 15m의 화강암 바위입니다. 주변에는 고석정이라는 누각이 있어 이 일대를 고석정이라고 부릅니다. 고석정은 철원땅이 용암으로 덮이기 이전에 있던 기반암인 화강암이 현무암 용암류에 닾였다가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물길이 형성되면서 지표에 다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고석정
고석정(孤石亭)은 한탄강 중앙의 20m 높이로 우똑 솟은 커다란 화강암 고석(孤石)과 정자, 그 일대의 화강암 계곡을 총칭하고 있다. 최초의 명칭은 신라 진평왕 때 고석바위 부근에 2층 누각을 짓고 고석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고석정에 관한 최초의 기록에는 신선의 구역으로 표현하기도 하였으며, 고려 충숙왕과 조선조 태종, 세종, 문종 등 역대 왕들이 자주 들린 명소였다고 한다. 고석정은 철원 국민광관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방지정문화재 및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고석정(孤石亭)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있는 정자이자 그 주변을 아우른 지역을 말한다. 현무암 계곡 지형으로 양쪽은 절벽이며 한쪽 강가에 10m 높이의 고석이 우뚝 솟아 있다. 옛 고석정 건물은 한국전쟁 때 모두 불에 탔고 1971년에 지금 모습으로 새로 지었다. 도석정은 이곳에서 2㎞ 떨어져 있는 계곡 순담(蓴潭)과 함께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철원 9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고석정을 처음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제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제위 1313~1330, 1332~1339)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또 이곳은 조선 명종(제위 1545~1567)때 활동한 의적(義賊) 임꺽정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고석에 올라가 보면 좁은 틈이 벌어져 있는데 그 안쪽에 넓은 동굴이 있어서 임꺽정이 몸을 숨기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강 건너편에 임꺽정이 돌은 쌓아 만든 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세종강무정(世宗講武亭)
본 정자는 조선 초기 세종대왕이 철원평야(대야잔평)에서 강무(講武) 훈련을 마치고 머물렀던 곳입니다. 강무는 국왕이 직접 참가하는 군사훈련 겸 사냥행사로 수만명의 군사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와 측우기 발명으로 유명하지만, 4군6진을 개척하여 지금의 영토를 확정하고 국방력 강화에 온 힘을 쏟은 왕입니다. 세종은 제위기간 총19회에 걸쳐 93일간이나 철원에서 강무를 진행하였고, 사냥이 끝나면 이곳 고석정(孤石亭)에서 대군과 신하, 군사와 백성들에게 사냥한 짐승과 음식을 나눠주며 주연을 베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