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그룹 松巖(송암)
이회림
창업주(1917~2007)
中庸處世(중용처세)
부족하지도 지나치지도 않으며 편중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
1917년 개성에서 태어나 비단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1937년 약관의 나이로 포목도매회사인 건복상회를
설립하면서 사업을 시작
1951년에는 무역상사인 개풍상사를 설립하여
50년대 당시 수출 1,2위를 할 만큼 해외시장 을
개척했으며,
1960년대에는 화학산업에 매진하여 화학기업
OCI를 일궈낸 진정한 개성상인의
증인이다
성공의 바탕에는 신용,
근면,
근검을 중시하는
개성상인의 정신이 있었다.
朱熹(주희)가 중용장구에서 이르길
不偏之謂中(불편지위중)
어느 편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꼭 알맞은 것이 “中”이며
不易之謂庸(불역지위용)
언제나 변함없이
일정하고 바른 것이 “庸”이다
그러므로
“中”이란(中者)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올바른 도이고(天下之正道)
“庸”이란(庸者)
사람이 살아가는 데
지켜야만 할 일정한 원리인 것이다(天下之定理)
“中”은 치우치거나 기울어지지도
않고(不偏不倚)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無過不及之名)
“庸”은 평생의 뜻이다(平常也)
“中”은 말 뜻 그래도 가운데
중이요
“庸”은 항상 용이어 서로 어느 쪽에도 치우지지
않고 있다.
수평대에서 중심을 잡고 서 있는 것이 어렵듯이
사람이 항상,
언제나
중심,
중용에 있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여 中庸이 이르기를
天下國家可均也(천하국가가균야)
천하의 국가도 고르게
할 수 있고
爵祿可辭也(작록가사야)
작록(신분으로 얻어지는 녹봉)도 사양할 수 있고
白刃可蹈也(백인가도야)
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하더라도
中庸不可能也(중용불가능야)
중용은 잘 해낼 수
없다.
處世(처세)
즉
處身(처신)에 대하여 중용에서 이르길
在上位(재상위)
웟자리에
있어서는
不陵下(불능하)
아래를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在下位(재하위)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不援上(불원상)
윗자리에게 매달리지
아니한다.
正己而不求於人(정기이불구어인)
자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 책임을 돌리지 아니하면
則無怨(즉무원)
곧 원망이 없을
것이니
上不怨天(상불원천)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아니하며
下不尤人(하불우인)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故君子居易以俟命(고군자거역이사명)
군자는 평이하게
처신하여 명을 기다리고
小人行險以徼幸(소인행험이요행)소인은 위험하게 행동하며 요행을
바란다.
中庸處世(중용처세)는 언제나 자기의 처지에 알 맞는 행실을
지키고 책임과 분수를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