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사과나무 약치기
일시: 2024년 6월 16~17일(일요일, 월요일)
날씨: 맑음(무더위)
누가: 六德홀로
흔적: 어제(6/15)는 중학교친구들과 충북 제천의 옥순봉과 의림지에서 모임을 갖고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오늘(6/16)은 텃밭에 내려가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밭에 물을 주고 감나무와 사과나무 그리고 배나무에 약을 치기 위해서 아침일찍 텃밭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원래 계획으로는 다음주말(6/22)에 내려가야 하지만 그날은 고등하교동창들과 모임이 계획되어 있고 또 엊그제 부안군 행안면에 강한 지진이 발생해 피해 여부가 걱정도 되고 또 요즘 가뭄이 심해서 채소에 물을 줘야 되겠기에 한 번 더 내려가기로 했는데 회사직원이 모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있어 몇번을 망설이다 작은아들에게 부의금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고서 무거운 마음으로 밭에 내려가게 되었다.
아무튼 요즘은 모임도 있고 밭에 내려가야 하는 일들로 인해서 산에도 못가게돼 저녁시간에 홍제천과 한강변을 연계해서 걷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는 실정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농막에 내려가 고향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리하는 친구의 음악실에 먼저 들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서 텃밭에 도착해 밭을 바라보니 거북이등 갈라지듯 가뭄으로 인해 밭이 메말라있어 도착과 동시에 밭에 물을 뿌려주고 상추와 오이를 수확한 후 밭의 잡초를 좀 뽑는데 지난번에 뿌린 제초제의 약효가 덜했었는지 군데군데 잡초가 다시 자라고 있어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농막으로 들어가보니 몇일전 지진으로 인해서 그릇과 집기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걱정했던 배수구시설과 수도시설은 피해가 없는듯 보여 안심하고서 저녁식사를 챙겨먹고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일찍 일어나 밭일을 좀 하다가 아침을 챙겨먹고서 부안 시내로 나가서 농약사에 들려 감나무약(28,000원)을 사들고 돌아와 감나무와 사과나무 배나무, 수박과 참외에 농약을 치고서 오후2시30분경에 농막을 출발해 집에 돌아오게 되었다.
6/22일 장춘동에서 고등학교동창생들과 모임을 갖고 인사동을 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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