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_연중19주간 월요일_내게 있는 금은 보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서 우리의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사도 요한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실천에 옮긴 사람, 성 라우렌시오 부제입니다.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사랑했고 죽음에서 그리스도를 본받았습니다.
보물을 내놓으라는 왕의 요구에,
그리스도 신자들이 자신의 보물임을 말하며 순교한 라우렌시오의 삶이 그것입니다.
우리들도 그리스도를 참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을 본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보다 그분께 대한 사랑의 더 훌륭한 증거가 없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
어느 토크콘서트에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여러 사투리로 물어본적이 있습니다.
경상도에서는 ‘내 아를 낳아도’라고 했는데,
전라도에선 ‘너여~’라고 표현한 것을 재미있게 기억합니다.
큰 수식어 없이, 그저 내 입장에서는 너라는 표현이었는데,
당시에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쏙 들었는지, 많은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실때도 그러하셨겠지요?
다른 이유 없이 우리, 너를 사랑한 까닭에 전부를 걸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 삶 속에서 그 사랑을 실천에 옮기는 것도
같은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아쉽고, 손해보는 것과 같은 생각이 스칠때면
“내게 있는 금은 보화, 예수님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썩어 없어질 밀알 하나가 영글어갈 열매를 욕심내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