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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 기사입력 2007-06-19 16:33 | |
(서울=연합인포맥스) 상하이증시는 감독당국이 시중은행 처벌 계획을 발표하며 버블 억제의지를 표명했음에도 자금이 계속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18P(0.38%) 상승한 4,269.52에 마감됐다.
증시는 개장시 상승하면서 4,280.85까지 오른 후 급락해 4,209.58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컴의 지난달까지 총 사용자수가 1억5천만명으로 늘었 다는 소식에 힘입어 3.3% 올랐고 컴퓨터 제조업체 파운더 테크놀로지 그룹도 컴퓨터 생산 전망이 호조를 보이면서 8.2% 상승했다.
HSBC 진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얀지 투자매니저는 "유동성이 여전히 강해 주가를 계속 밀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는 대출관리 소홀을 이유로 8개 시중은행 관계 자들을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혀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CBRC는 공상은행, 초상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이 대출한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 투 자에 쓰였다며 대출관리가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18명을 처벌하고 이들 은행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국의 버블 억제책으로 해석되며 교통은행, 중신은행 등 은행주들을 끌어 내렸다. 그러나 얀 매니저는 "감독당국이 좀 더 시장친화적인 방법으로 시장을 규율하고 자 한다"며 "정부도 국영기업들의 주식 판매를 통해 자금을 형성할 필요가 있기 때 문에 앞으로 예의 강력한 행정조치들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는 오전 한때 BNP파리바가 지분을 보유한 난징은행과 싱가포르의 화교은행( Overseas-Chinese Banking Corp.)의 파트너인 닝보은행의 A증시 상장을 앞두고 물량 부담우려가 가중돼 하락했다. 두 회사는 오는 22일 증권감독위원회의 상장위원회 심 사를 거치게 된다.
상하이A지수는 17.08P(0.38%) 오른 4,478.70으로 마감됐고 상하이B지수는 0.19P (0.06%) 상승한 304.61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