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제주 오름 투어의 감흥속에서 있구요.
충전 해온 에너지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다시 한번 300여장의 사진을 들쳐보다 또 올립니다.
절물휴양림 안의 숙소들입니다.
깨끗하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저녘때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을 찾았는데 할머니(65세) 택시기사님이 밤늦게 그 외진곳을 왜 가느냐고 이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휴양림 안에 숙소가 있다고 했더니 ... ㅎㅎㅎ
그래도 미심쩍어 하시길래 자세히 설명을 드렸더니 그제서야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셨습니다.
휴양림 안의 숙소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듯 합니다.
요새 하도 자살이 유행하니까 외진곳을 찾는 저를 쬐끔 의심 하신듯..... ㅎㅎㅎ
제주공항에서 택시비는 14,800원 나왔습니다.
휴양림 안...
이렇게 평상들이 놓여져 있어서 더운날은 밤에 모기장만 치고 잠을 자도 될듯합니다.
시간만 허락됐으면 저도 저기서 낮잠을 한숨 때리고 오는건데...
회원 모두가 함께 움직이다보니 그런 호사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마눌님과 꼭 함께 가서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참 ... 예약은 필수입니다.
여름 성수기가 돌아오는 만큼 일찍 서둘러서 예약을 하셔야겠지요.
천남성이라는 식물입니다.
나폴레옹님 한테 배웠는데요
꽃이 딱 하나만 피면서 열매를 맺는답니다.
빨갛게 익는 열매는 독극물이라네요
열매가 이쁘다고 먹었다간 큰일 난답니다.
조릿대 군락지 입니다.
분명 사용처가 있다고 했는데 가물 가물합니다.
이제 나이가 들었다는거지요.
위를 쳐다보면 목이 아플정도로 나무들의 키가 큽니다.
울창한 숲속을 걷다가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정말 울창한 삼나무 숲입니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을 걷는 동안 새들이 항상 따라 다니면서 노래까지 불러 주더라구요.
가끔은 까마귀의 파열음도 들렸는데 그 소리도 귀엽게 들렸습니다.
중간 중간에 설치된 시계도 예술품입니다.
걷기 시작한지 1시간 35분이 되었네요.
11.1 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 정말 정확합니다.
천천히 숲을 감상하면서 걸었을 때의 시간입니다.
바쁘게 걸으시면 2시간 조금 더 걸리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지요.
저 파란색 선을 따라서 걸으시면 됩니다.
아 그런데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안내문에 있듯이 우천시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
제주의 기상 조건을 봤을때 정말 재수가 좋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사진입니다.
3시간 30분을 돌아 나와서 정말 기분 좋은 상태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 지금도 ... 이 사진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휴양림 안내도가 자세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찬찬히 머리속에 넣어 두시고 걸으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저희는 다 돌고 나와서야 이것을 발견 했습니다.
윗새오름에서 돈내코쪽으로 진출하면서 한라산 남벽 가기 바로 전입니다.
한라산 정상이 바로 코앞인데 ...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코스 폐쇄되어 있답니다.
한라산 정상은 수시로 변화무쌍한 그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
첫댓글 이렇게 멋진 후기까지 올려주시다니 ..한라산도 절물휴양림도 다시 떠오르네요.
즐거운 추억 함께 해 주신것에 감사드려요.
베티님이시네요.
약속대로 저는 오늘부터 우클렐레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6시간 교습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12월에 만날때는 괜찮을겁니다.
들어줄만 하겠지요.
판도라님, 후기 감사드려요~ 저도 후기 정리해야 되는데..곧 저의 카메라에 있는 사진도 쏟아 놓을께요~
우클렐라 연습~ ㅋㅋㅋ 멎진 연주 벌써 기대 하고 있겠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습니다..(여기까지만 공개용) ㅋㅋ
또 추후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