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가자미식해 는 젓갈의 일종. 일반 젓갈과 달리 생선과 곡류를 섞어 담가 삭힌 음식이다.
주로 동해와 남해안 주민들이 가자미·도루묵·명태·멸치 등을 이용해 담가 먹던 반찬이요 술안주다.
발음이 비슷해 흔히 혼동하는, 밥알을 띄운 전통 음료 식혜와는 다른 것이다.
이 가운데 함경도 해안지방에서 주로 해먹어 온 젓갈로, 가자미를 토막내 메좁쌀밥과 무·고춧가루 등을 섞어 만드는 가자미식해가 있다.
시원하고 매콤한 맛으로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통 음식이다.
강원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출신인
장원송원섭 집에는 항상 떨어지지 않고 먹는 사철음식이다..
“특별한 비결이 뭐 있나. 고향에서 해먹던 대로 만드는 건데.” 시집와서 시어머니로부터 배운 방식대로 집에서 조금씩 담가 먹곤 했는데, 이 맛을 본 속초출신들이 “이게 진짜”라며 칭찬이 자자한 음식이다..
“비린내가 없고 매콤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곰삭은 맛”
안먹어본 사람은 그맛을 모른다...
동해안 일부 식당들에서 가자미식해를 반찬으로 내지만 대개는 가자미 토막보다 조밥알을 많이 넣고 단맛을 강조한, 남쪽 사람들 입맛에 맛게 변형된 것들이다.
장원 송원섭 방식 가자미식해 담그기. 가자미를 토막내 소금에 절여 사나흘 정도 숙성시킨 뒤 표면의 진(기름기)이 빠질 때까지 씻어낸다.
메조밥을 섞어 웃목에서 이불을 씌우고, 날씨에 따라 1주일~보름간 다시 숙성시킨다.
여기에 고춧가루·마늘·파·생강과 소금에 절인 무를 썰어넣고 버무려 완성해 저장한다.
재료의 양은 그때그때 손맛을 봐 가며 결정한다.
여름에 담글 땐 무를 넣지 않아야 꼬들꼬들한 맛이 유지된다.
우리집에오면 언제든 맛볼수 있는 음식 임니다...송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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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나 가면 먹을수 있나유
마시죽이는데, 난 처가가 강원도라 머거 봐찌 !!!!!!!!!!!!
아무때나 오슈 올핸 더욱맛이 좋아요...쇄주는 한병쯤 차고와야지...
크...묵고시퍼라...
크...쏘주에 가자미식해라...정말 궁합이 딱입니다요^^
울 집에도 나의 별미 반찬으로 묵는데......참말루,,묵어본 사람은 맛을 알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