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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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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추리소설 쓰기 [단편] 005.1999.06.
현철과벌떼들 추천 0 조회 172 07.01.16 05:3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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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1.16 07:49

    첫댓글 헉..한달만에 두편을... 꼼꼼히 읽어볼께요..^^

  • 07.01.19 04:50

    이 작품을 읽고 처음부터 '무리..무리..무리..'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군요. 설정에서 무리가 오면 그 무리한 것을 작가도 이미 머리속으로 알기 때문에 자꾸 합리화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설정에 대한 설명을 부연하게 되죠. 그런데 그 무리한 설정이 하나도 아니고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공감이 어려운 이야기가 되고 마는게 아닌가 싶군요. 무리한 설정들을 한번 짚어보자면 1. 헤어지자는 애인을 우발적으로 죽이고 그 시체를 감추기 위해 가평의 한 야산에 묻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에 그곳에서 동창을 만납니다. 재은도 진석도 활동무대가 아닌곳에 그것도 새벽3시에 그곳에서 만날 확률은..?

  • 07.01.19 05:00

    2. 조카가 친구집에서 가져온 CD가 하필이면 엄정화의 그 시디. 3. 조카의 친구가 하필이면 진석의 조카? 4. 재은의 방에 시디를 두고온 조카가 하필이면 그 시디에 흠집을 냈다? (맘이 찜찜해서 흠집을 냈다고 했는데, 맘이 찜찜하면 시디를 돌려주러 가지 않았을까요?) 5. 하필이면 삼촌이 누군가를 죽이는 그 현장에 조카가 갔다? 6. 재은이 은선과 함께 시디를 산 가게와 진석이 시디를 산 가게가 같은 곳? 7. 이 주인아줌마는 엄정화시디를 산 사람은 다 기억하고 있다? 8. 이 아줌마는 은선의 실종과 관련해 소문만으로 경찰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애인이 범인인데 시체를 유기했을것이다 증거가 없어서 경찰이 못잡고 있다..)

  • 07.01.19 05:32

    더구나 자기동네 사람의 사건때는 입을 다물고 있다가 진석의 살인사건에서 입을 열었다는 것도 무리가 아닐까 싶군요. 9. 조카가 우연히 둘러대는 거짓말이 하필이면 진석처럼 보이는 삼촌친구가 와서 주고간 것이라고? 10. 조카가 친구에게 찾아갈 정도의 시간(저녁 8시넘는 시간)에 골목길을 가다가 사람을 죽인다? 짧은 이야기속에 대충 추려도 이정도의 무리한 설정이 있습니다. 한두가지 무리한 설정이라면 수습하고 넘어갈수 있겠지만 이정도라면 아마 독자들이 '말도 안돼'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 07.01.19 05:14

    그 외 몇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 설정처럼 한동네 가게를 이용할 정도로 가까이 사는 곳에서 일어난 실종사건과 살인사건이라면 굳이 두개의 관할이 아니라 하나의 경찰서관할구역이 아닐까 하는 점. 그리고 수사본부는 왠만해서는 잘 만들지 않습니다. 그것도 경찰서에서가 아니라 지방경찰청 산하에서 수사본부가 운영됩니다.서울시경 취재때 물어보니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경우는 유괴사건이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인 살인사건(화성연쇄사건이라든지)등의 경우라고 합니다. 그러니 실종사건에 수사본부 설치는 역시 무리입니다. 이런 부분은 취재를 통해 좀 더 정확히 설정해야하는 부분이겠죠.

  • 07.01.19 05:36

    소설속에서 정작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런 무리한 설정에 묻혀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군요. 어쩌면 재은이 진석에게 들킨 (혹은 재은이 들켰다고 오해한) 그 시점에서 출발해서 재은이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진석을 만나 유도심문을 하거나 해서 또다른 오해로 결국 그를 살해하기 까지의 재은의 불안하고 공포에 질린 심리쪽으로 이야기를 했다면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하는 바가 조금 더 살지 않았을까 싶군요. (설마 이렇게 사건이 풀릴줄 몰랐지? 하는 반전을 노린 소설로 쓰신건 아니겠죠? ) 그리고 딱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소설이든 영화든 중요소품으로 나오는 것은 (여기서는 엄정화의 시디가 되겠죠)

  • 07.01.19 05:41

    주인공이나 주변인물들의 성격, 사연, 상황등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설정하는게 좋습니다. 이를테면 재은이 은선에게 만난지 100일째되는 날 준 선물이라든지, 재은이 직접 녹음한 시디라든지, 아니면 둘을 만나게 한 특별한 시디라든지.. (사족 한가지 더. 음..삼촌이 좋아하는 엄정화..과연 조카도 좋아할지.. ^^ 뭐 취향의 문제겠지만 이런 점도 고려한다면 좀 더 치밀한 작품이 되겠죠.)

  • 작성자 07.01.19 13:27

    하하, 일단 비평 자세히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뭐 비평이란 게 다 약점잡기라고 할 수 있으니 달게 받아드리겠습니다. 다만 레코드 가게 여주인이 엄정화 시디 사간 거를 기억한다는 것은 결코 억지설정은 아닌 듯 싶네요. 장사꾼들은 의외로 자신의 손님을 잘 기억한답니다.

  • 07.01.19 13:52

    음.. 비평이란게 다 약점잡기라..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쓰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새벽의 서너시간을 투자해가며 읽고 글을 남긴 제가 참 뭐 한건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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