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호국산악회 제주지부 시산제
2022년 1월 8일(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위치한 두산봉에서 전몰군경유족회 산하 호국산악회제주지부 회원 47명이 참석하여, 산신령님께 술과 음식을 바치고 2022년 한 해 우리 회원님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어 무사무탈하게 앞 날을 밝고 힘차게 보낼 수 있도록 기원하였습니다.
선 서
호국산악회 제주지부 회원은 [현충시설지킴이] [보물섬 제주 오름 올레길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하며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에 호국산악회 제주지부 회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선서합니다.
하나. 우리는 국가유공자의 유족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의 명예로운 현충시설 지킴이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국가유공자의 유족으로서 보물섬 제주를 지키는 환경정화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국가유공자의 유족으로서 친목과 화합으로 유족회 발전에 앞장선다.
2022년 1월 8일
호국산악회 제주지부 0 0 0 외 회원 일동
초혼문(招魂文)
푸른 산과 들 그리고 강과 바다를 관장하는 신령님!
코로나19 역병이 창궐한 지난해에도 호국산악회 제주지부 회원들이 무사하게
산행과 현충시설지킴이, 해안가환경정화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신 신령님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에도 산행과 현충시설지킴이 해안가 환경정화를 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호국산악회제주지부 회원들이 이곳 두산봉에 성심을 다한 제물을 마련하여
신령님께 바치오니 내려오셔서 임재(臨在)하여 주시옵소서!!!
축 문(祝文)
유~ 세~ 차~
2022년 1월 8일 호국산악회제주지부 회원일동은 이곳 두산봉에 올라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속에서 우리 회원들이
호국영령이 영면한 산과 들 마을을 따라가는 현충시설호국지킴이와 보물섬 제주를 가꾸는 해안가 환경정화에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지켜주신 신령님의 보살핌에 이곳을 다시 찾아 감사의 제를 올립니다
호국산악회제주지부 회원들이 산과 들 마을과 해안길을 걸을 때마다 지켜보시며 안전하도록 보살펴주신 신령님이시여!
코로나19 감염병을 이겨내고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마음으로 즐기는
서로 화합하고 사랑이 넘치는
호국산악회 제주지부가 되도록 지켜 주시옵서서!
신령님이시여!
오늘 우리가 정성으로 준비한 술과 음식을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 해 호국산악회제주지부가 무사무탈하도록 굽어 살펴주시기를 절과 함께 술을 올리나이다.
이 한 잔 술을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2022년 1월 8일
호국산악회 제주지부 회원 일동
첫댓글 참석자는 많으나
왠지 제물에 이것저것(허접)
성의가 부족함이
크게 느껴지는 게 저만일까요?
혹여
산신령께서 오셨다가
"엥? 우릴 거지로 아나?"
하시면서 그냥 가시지 않았을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차린 음식이 좀 부족하다 싶어도 성의와 풍성한 노자 돈에 흡족하셨을 겁니다.
무거운 음식보다 요즘은 현금이 최고 아닐까요.
산신령님이 기뻐하셨을 겁니다.
@유지경성
요즘은 산신령께서도
현금을 좋아하신다는
얘길 듣긴했어도
고작 10여 만원에
과연 만족하셨을까요?~~~^^
@단순무식 그래도 좋게 생각하입시다, 좀 부족해도 코로나 땜에 그러겠지 하고 생각하시겠지요.
@유지경성
산신령께서 바람타고
내려오는데 10마넌.
올라가는데는 더불이고
거기에 팁 10마넌을 합치면
토탈 40마넌이 들었대요~~~^^
@단순무식 아이고 산신령님도 체면이 있을텐데 노자돈받고 차비받고 하시겠습니까.
@유지경성
두산봉 산신령께선 친구분들에게
앞으로 손해볼 나들이는
절대 안 하겠다고 하셨대요~~~^^
설마 그렇게까지 하시겠습니까,
말씀 잘 드려주세요.
제 친구가 광주 무등산 산신령인데 대한민국 산신령 부두목급이예요. 특별히 친구에게 잘 얘기해서 이번엔 두산봉 산신령의 노여움을 풀어드릴테니 담엔 돗자리도 깔고 보다 술과 음식을 풍성하게 차리고 노자돈도 두둑하게 챙기라고 하셔요.
돼지머리가 담아 온 박스 위에..
이러면 안돼지요~~~^^
단순무식님,
지적과 충언 감사합니다.
70이넘나드는 노구에 산을 오른 다는 것 참으로 살아 움직임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조금은 모자라고 실수가 있더라도 박수로 격려 부탁 합니다.
상차림과 제단이 부실해도 산 산령남께 우리회원 모두의 안일무사하길 진심으로 기원 했으며,
노자 돈은 충분히 챙겨드렸습니다.(기부금 포함 1.570,000)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47명 참석에 버스 2대, 점심 제공 불가로 롤 케익, 기념품, 도 지부 제작 스카프 등 개인 별 지급 하였습니다.
내년엔 산신령님께 정성을 다해 음식과 술 풍성하게 차려 올리겠습니다.
노여움 푸시기 바라며 상향하겠 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믿어도 될까요?
@단순무식 ㅋㅋ, 저렇게까지 공개하는데 너무 한거 아닙니까.
@유지경성
믿음은 가지만 내년까지 지켜볼 생각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