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한 참 전의 이야기다.
그 날은 바람까지 세게 불어 겨울 추위가 뼈속까지 파고들었다.
초인종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다.
그러자, 내 앞에는 아주 수즙은 미소를 머금은 아기천사가 한 손으로는 찬합은 받처들고,
한 손은 입에 대고 호호 불며 "할아버지 반찬요."하며 찬합을 내 민다.
나는 얼른 찬합을 받았고, 아기천사의 언 손이라도 어루만져 주고 싶은 감동을 느꼈지만
이런한 행동에는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따스한 할아버지의 눈 길만
보내 주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당시에 동행을 하신 이경애 선생님의 아기천사 소개다.
장예은이예요, 아주 이쁘지요."
그 때 나는 이런 말을 한 것으로 기억 된다.
"고마워요, 아기천사님!
다치지도 마시고, 아프지도 마시고 예쁘고 곱게 잘 자라세요."
그리고 나는 찬합도 열어보지 않고 반찬서비스란에 "아기천사 장예은"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물론, 아기천사 예은이가 센타를 떠나기 전에 내 글을 읽고 갔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었다.
나는 당시 반찬배달을 받으면 곧 바로 카페에 글부터 올리고 점심을 먹었었다.
이경애 선생님도 이 점을 잘 알고 계셨다.
나는 글쓰기를 마치고 아기천사 예은이의 온기가 식지 않은 반찬으로 아침겸 점심을 해결했다.
그리고 오후 3시가 좀 넘어서 카페나들이를 갔다.
아니나 다를까 내 예상은 적중했다.
아기천사 예은의 댓글이 달려 있었다.
아기천사 예은이의 댓글이다.
"할아버지, 정말 글을 왕 잘 쓰시네요.
앞으로는 여기서만 봉사를 할 거예요."
신창노인복지센타야 말로 자신이 봉사할 가치가 있는 기관이라는 애기다.
나는 웃었다.
그리고 잔잔 포만감에 추위도 잊었다.
나는 아기천사 예은이의 이런한 고백을 함께 하신 선생님들께서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동기부여 참으로 중요하다.
나는 아기천사들의 봉사를 예사롭게 보지 않는다.
이들이야 말로 우리 미래의 복지자산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원 세 공주, 슬기, 은기 ,선기를 나는 봉사의 꽃이라고 부른다.
수원 세 공주는 좀 남다른 데가 있지 않은가?
이동 거리가 상당히 멀다.
그래도 우리 기관의 중요 행사에 빠짐 없이 참석하여 팔을 걷어 부치고 힘을 보태는 모습은 참으로 향기롭다.
여기에는 이 공주님들의 자상하신 어머니 포래스트 하우스 홍승억 선생님이 계신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교교육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어머니의 교양과 훈계이다."
지금 우리 복지꿈나무들이 어머니의 교양과 훈계로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영혼이 아름다운 가족봉사단, 나는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나는, 오늘 깊은 밤이 되서야 카페에 들어와 봉사천사들이 반찬 만드는 영상을 본다.
그 모습이 꼭 천사를 닮았다.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내 눈이 황홀하다.
진지한 그 모습에서 정성을 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내 눈길을 끄는 것은 안경을 끼고 붉은 자켙을 입은 아기천사다.
언젠가 권희주 선생님과 내 집에 왔던 바로 그 아기천사다.
어느 댁 공주님이신지 잘도 키우셨다.
우리는 이 아기천사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아기천사들이 곱게 자라서 우리 사희의 "건강한 허리"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매주 화요일 마다 우리 센타에 왁자지껄 아기천사들의 천진한 웃음 소리가 하늘까지 닿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나는 "동기부여"라는 단어로 제목을 달았다.
이 동기부여에는 어른들의 모범적인 행동이 수반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기천사들에게 끝임 없는 동기부여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날씨가 좀 풀렸다고는 하나 겨울은 역시 겨울이다.
그러나 모든 봉사천사들의 열정은 이 겨울 추위를 이겼다.
그리고, 여기 어느 노인은 이 천사들을 떠 올리며, 포만의 기쁨을 맛 본다.
그리고 늦은 밤이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쓰고는 것이다.
아름다운 영혼!
아기천사님들,
자원봉봉천사님들,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어르신들이 참 좋아요,하는 당신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정성을 다하신 봉사천사님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봅니다.
왁자지껄 아기천사들의 꿈이 담긴 웃음 소리를 듣습니다.
지역사회로 힘차게 뻗어가는 신창노인복지센타의 발전을 봅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합니다.
첫댓글 저희 기관을 항상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인 어르신의 응원의 글이 있기에 더욱더 힘나는 신창이 되는거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