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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https://cafe.daum.net/Europa/OQIL/92
1화 : https://cafe.daum.net/Europa/OQIL/93
https://youtu.be/wQioXrQEAQg
* 대항해시대 온라인 암스테르담 배경 음악입니다. 좋아해서 연대기에 자주 써먹는 곡!
“릴, 문득 든 생각인데 말이야.”
“응? 뭔데?”
“사실 시간 단축을 하려면 리세마라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
“아아... 부르고뉴가 라이벌을 안 찍는다던지, 군주를 좋게 뽑는다던지. 그런 것 얘기하는 거구나.”
“뭐, 그런 거지.”
“조건과 상관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달성 가능해야 의미가 있는 거지!”
“사실 귀찮아서 그런 거 아니야?”
“팩트 폭력도 폭력이야!”
릴 : 그리고 644 군주 정도면 좋은 스타팅이잖아?
카밀 : 하긴, 지난번에도 얘기하긴 했지만 장미 전쟁에서 좋은 군주가 등장한다는 보장은 없긴 하지.
카밀 : 그리고 군주의 행정 능력이 2 이상이면 칼레 관련 디시전도 사용할 수 있어.
릴 : 무역력 올려주는 것도 좋지만 중상주의를 10이나 올려주는 게 말도 안 되는 것 같아.
카밀 : 외교 포인트 1,000과 동일한 가치라고 할 수 있지.
카밀 : 다만 후계자 자리가 공석이 돼서 장미 전쟁 재앙이 다시 켜졌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릴 : 음, 설마 6년 사이에 후계자가 안 생길까?
카밀 : 정 불안하면 군사 포인트를 써서 정통성 강화를 해도 될 거야.
카밀 : 르네상스를 수용하기도 했으니, 동맹들에게 지식 공유를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
릴 : 오호라, 월수입 10%를 받아올 수 있구나. 칙서 때문에 저절로 퍼질 상황이었으니 거리낌도 없다!
릴 : 얼스터와의 휴전 기간이 끝났으니 선전포고로 스코틀랜드를 돌려 친다!
카밀 : 다행히 스코틀랜드가 동맹을 끊거나 하진 않았네. 전쟁이야 무난히 이길테고.
카밀 : 오, 1년 만에 후계자가 등장 했는걸? 능력치도 345면 괜찮네.
릴 : ...이럴 줄 알았으면 군사 포인트 쓰지 말 걸!
카밀 : 아... 정통성 강화를 해버렸었구만. 정통성이 높아서 손해볼 건 없으니 너무 억울해할 필요는 없겠지만...
릴 : 낮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선 크게 상관 없잖아!
카밀 : 하여간 스코틀랜드와 평화 협상이 가능해졌어.
릴 : 이녀석 스웨덴하고도 동맹을 했었구나. 그러면 프랑스에... 스웨덴과의 조약도 파기!
카밀 : 워스코어를 많이 사용할수록 휴전 기간이 길어지니까, 딱 목표한 것만 받아내자고.
릴 : 좋아. 조약 파기를하면 해당 국가와 10년 동안 동맹을 맺을 수 없었지?
카밀 : 맞아. 1474년 전까지 공격하면 되는 거지만, 가급적이면 휴전 기간 끝나자마자 공격하는 게 낫겠지.
릴 : 첫 이념을 열 수 있게 되었는데 뭐가 좋으려나? 역시 탐험일까?
카밀 : 사실 잉글랜드는 외교 7레벨 + 탐험 이념 3칸은 열어야 개척이 가능해지긴 하지만... 굳이 다른 걸 찍을 이유도 없긴 하지.
릴 : 좋아, 일단 탐험 이념으로 선택!
릴 : 이제 아일랜드도 다 먹었고...
릴 : 부르고뉴가 사보이를 친 지금이 부르고뉴의 뒤통수를 때려줄 타이밍일까?
카밀 : 우리가 클레임 위조를 미리 좀 해뒀던가? 일단 좋은 타이밍인 것 같긴 해.
릴 : 그러면 준비를...
릴 : ...할 필요가 없겠네. 이 썩을 놈들!
카밀 : 어차피 섬에서 안 나갈 테니까, 피해는 없겠지만...
릴 : 부르고뉴와의 전쟁에 동원을 못하는 게 문제잖아!
카밀 : 정 안 되면 단독 전쟁을 벌여도 될 텐데?
릴 : 그럴 자신감이 있었으면 프랑스와 드잡이질을 했겠지!
릴 : 무슨 변수가 또 생길지 모르니 미션 보상도 그냥 받아버려야지.
카밀 : 복종 명분은 시간제한이 있으니까 주의해두고.
릴 : 어차피 휴전 기간이 끝나면 공격할 거잖아? 문제없어!
릴 : 정부 개혁 두 번째는 조세 +10%를 골랐었는데, 세 번째는 뭐가 좋으려나?
카밀 : 개척자 나오기를 기다린 뒤 소수자 추방 관련 개혁을 찍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 당장 무난한 건 자치도 감소량 증가 쪽이겠지.
릴 : 그러면 자치도 감소 쪽으로 고르고...
릴 : 전쟁이다!
그리고 2년 뒤-
릴 : 후후, 스코틀랜드 녀석들. 섬으로 도망쳐서 전투 한 번도 안 하다니. 나오고 싶어도 해군에 가로막혀 못 나왔겠지만!
카밀 : 인력 소모도 거의 없었고. 아주 손쉬운 전쟁이었네.
카밀 : 문제가 있다면 스코틀랜드와의 관계도와 주변 국가들 상대로 퍼진 AE 겠지.
릴 : 으, 부르고뉴 땅도 먹어줘야 하는데! 그냥 먹어버리고 반국가연합 맞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어차피 섬에서 안 나오면 되잖아.
카밀 : 그러다가 동맹들한테 손절 당할 수도 있다고! 그리고 프랑스 쪽 땅들 때문에 전쟁 피로도도 장난 아니게 올라 갈 거야!
릴 : 에이 농담으로 꺼낸 거지, 정말 그런 짓을 하겠어?
카밀 : 흐음...
카밀 : 농담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건 그렇고, 지금은 행정 포인트가 많이 남으니까 확장 이념을 먼저 찍어두는 게 나을 것 같아.
릴 : 어차피 7레벨 때 개척 가능이라 했었지? 그러면 그게 나을 수도 있긴 하겠네. 포인트 손해도 없으니까 탐험 이념은 취소하고...
릴 : 확장 이념으로 재선택 및 바로 1개를 찍어주면 되겠어.
릴 : 개척자가 생겨서 원주민 정책을 골라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카밀 : 가장 무난한 건 공존이겠지만 교역도 괜찮지. 동화율 +50%도 무시 못할 효과거든. 탐험-확장 정책을 열 때까지 군사를 배치해야 하는 게 문제지만.
릴 : 어쨌든 개척지의 가치가 올라가긴 하는 거지? 군사야 뭐, 많이 배치할 필요도 없잖아?
카밀 : 한편 남는 개척자들의 경우, 지역 개발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면 될 거야.
릴 : 개발 비용 감소 보정치와 연관이 있다고 하니 농지-직물인 지역들에 보내두면 되겠다. 으, 빨리 개척을 해야 할 텐데!
카밀 : 그래도 외교 7레벨을 찍게 되었으니 조만간 개척이 가능해질 거야.
릴 : 에이, 탐험 이념도 3칸 열어야 한다면서? 몇 년은 더 있어야겠네.
카밀 : 그렇긴 해. 아, 그리고 혁신성과 관련해서도 패치가 있었어. 이제는 다른 국가가 기술 혹은 이념을 올리고 난 뒤 1년의 여유 기간이 주어지게 되었지.
릴 : 오호라, 혁신성 얻기가 더 쉬워진거네?
카밀 : 거기다가 상승하는 양도 2배씩 증가했고. 기술은 4.00, 이념은 2.00으로 말이야. 성공회로 개종하게 되면 100도 금방 찍게 될 거야.
릴 : 그러면 항시 황금기를 킨 게 되겠네! 황금기까지 적용되면 –20%!
릴 : 두 번째 이념은 당연히 탐험으로 하고...
릴 : 남는 돈은 무역 중심지 업그레이드 하는데 쓰면 되겠다.
카밀 : 그리고 시장도 지어주면 무역 수입이 좀 더 늘겠지.
릴 : 이제 슬슬 부르고뉴를 공격할까 싶은데... 부르고뉴는 아직도 후계자가 없네?
카밀 : 샤를 1세가 즉위하면 후계자 생성 확률이 –95% 붙는 것 때문에 그렇지.
릴 : 이거 공격했다가 부르고뉴 계승 이벤트 뜨면 닭 쫓던 개가 되는 것 아니려나 모르겠네.
카밀 : 가만히 놔둬도 계승 이벤트는 뜰 가능성이 높다고 봐. 차라리 땅 몇 개라도 뺏어두는 게 좋겠지.
릴 : 그러면 동맹들을 소집해서 공격!.. 해야 하는데, 오스트리아가 참가하려고 하질 않네?
카밀 : 아마 부르고뉴와 관계도가 좋아서 그런 모양이야. 하지만...
카밀 : 이렇게 적국의 동맹과 관련해 체크를 하면 반응이 달라지기도 하지.
릴 : 오스트리아를 부를 수 있게 된 건 좋은데, 페라라, 사보이, 트렌트가 추가되는구나. 에이, 그래도 오스트리아가 끼는 게 낫지!
릴 : 참가국들을 살펴보니 전쟁은 무난히 이길 듯한데...
릴 : ...왜 안 끼나 했어. 으으, 프로방스에게 메인을 판 게 이렇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줄은!
카밀 : 오스트리아로 적군이 몰려간 게 영향을 준 모양인걸. 릴, 어떻게 할 생각이야?
릴 : 부르고뉴도 나름 신경써야하는 적인데, 프랑스까지 상대하는 건 말도 안 되지... 별 수 없다, 손절!
그리고 1년 뒤-
릴 : 땅을 요거밖에 못 뜯어낼 줄 알았으면 그냥 오스트리아를 도와줄 걸 그랬나...?
카밀 : 대신 프랑스와 전쟁이 들어갔으면 부르고뉴 땅을 공성하기 힘들었을 테니까. 나름 최선의 판단을 내렸다고 봐.
릴 : 그렇겠지...? 아, 수도 약탈 기능도 새로이 추가된 거지?
카밀 : 아아, 그렇지. 적 수도의 개발도를 내 수도에 옮기는 건데, 적 수도의 개발도가 높다면 많은 개발도를 가져올 수 있지. 다만 수도 약탈도 AE가 올라가니 주의할 필요는 있어.
릴 : 저지대 땅들은 가치가 높아서 2개가 최선이니까, 그냥 수도 약탈이라도 해버리자.
카밀 : 보다시피 외교 7레벨만으로는 식민지 거리가 안 닿는 걸 확인할 수 있지. 탐험 이념 3번째를 열면 +50%가 되기때문에...
릴 : 412.5가 돼서 개척이 가능하겠구나...
카밀 : 카스티야가 개척을 시작했으니 빨리 이념을 개방하는 게 좋을 거야.
카밀 : 만약 거리가 약간 모자라다면 조언가를 이용해 개척 거리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겠지.
릴 : 당장은 고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지금은 +50%로도 충분하니까...
릴 : 휴, 드디어 첫 개척자를 보냈다.
카밀 : 보다시피 교역 정책만으로는 원주민 봉기 확률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니까... 병력 일부를 파견할 필요가 있어.
릴 : 원주민이 개척지를 파괴할 우려가 있어서 그런 거지?
카밀 : 원주민 1,000명 당 개척민 100명을 죽여버리니까. 초반에는 개척민 100명 모이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들기 때문에 조심해야지.
카밀 : 한편 카스티야는 미션 보상과 이벤트 등을 통해 개척 속도가 상당히 올라가있는 상태야.
릴 : 그러면 우리는 물량 공세로 대응!
카밀 : 개척자를 초과한 개척지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지만... 5개를 먼저 만드려면 어쩔 수 없겠어.
릴 : 잉글랜드는 재정이 받쳐주니까 괜찮아!
릴 : 아이고, 맙소사...
카밀 : 예정된 결과지만 참...
* 이번 연대기의 목표 : “Be폭력 패권국”
1. 1590년 이전에 경제패권국을 달성한다.
2화입니다.
Be폭력을 선언했지만, 쫄보인건 변함이 없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확장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지대를 깔끔하게 홀라당 먹으려면 부르고뉴 계승 이벤트를 활용하는 게 최고긴 합니다만, 위에서도 밝혔듯이 재시작하는 게 워낙 귀찮아서(...) 나온대로 만족하면서 하는 편입니다. 오스트리아나 카스티야가 라이벌 찍었어도 그러려니 하면서 했겠지요.
그래도 군주 운은 좋은 편이라 헨리 6세 때 밀렸던 기술 및 이념은 팍팍 복구되는 중이고, 개척도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캐리비안은 꼭 먹어야하는 곳인지라 좀 오버할 필요도 있죠. 다음 화부터는 본격적인 개척 및 강약약강의 추악한 잉글랜드를 보여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글은 이만 마치도록 하고... 다른 글에서는 관심을 갈구하긴 했지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드립니다. 댓글도 달만한 내용이 있어야 다는 거니까요. 그러면 다음 화에서 뵙죠!
첫댓글 밀라노 계승 정도면 만족할만 하네요. 밀라노는 제네바 노드라 저지대 무역력 제대로 못 쓰고... 이탈리아라 개종 덜해서 반란으로 토해낼거고?
저지대 국가들을 완전히 소화해내면야 상관이 없긴 한데... 어중간한 급이 받으면 보통 토해내더군요 허허;
네덜란드를 패는 네덜란드인.. 역시 세계 Be폭력 상회의 1인자 답군요..
하는 말만 보면 제일 평화롭게 플레이 할 것 같지만, 행적만 보면 세계 다 부시고 다니는 패왕이죠 ㅋㅋㅋ
@dear0904 모두가 싸우지 않는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세계정복을 한다..
원조...라고 해야하나 선임이었던 알 베자스는 딱히 해전 안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릴 얘는 이벤트 적대가 원체 많으니;;
그렇다고 백병전을 잘하는 것도, 추가 장갑이 일찍 열리는 것도 아니라서 애로사항이 뿜뿜하죠 ㅎㅎ...
@페르이노 알 베자스가 흙수저를 탈출하는 스토리는 메인스토리와 작위엔딩만큼 감동적이죠..흑흑 이스탄불 아테네 교역은 맛있었다..
알베자스 스토리는 오히려 그 단순미가 매력인데 사람들 말 들어보니 릴은 그 쪽이 아닌가 보더군요...
@통장 릴 스토리는... 릴이 시비를 건다 -> 카밀이 말린다 -> 릴이 진정한다 (=> 동료 영입!) / 진정하지 않는다 (=> 전쟁!) 요런 느낌이었죠.
나름 반전 요소들도 있고 해서 스토리 내용 자체는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전쟁!결코 다시 전쟁!
전쟁 짜릿해, 늘 새로워
그러고보니 중상주의는 어느 시점이나 조건부터 올리는 것이 좋을까요? 외포 100이 큰 수치다보니 언제부터 올려야 이득일지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페르님은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잉글랜드 플레이할 때는 중상주의를 올리지 않는 편입니다. 식민지들 독립 열망 올라가는 사소한 문제와 더불어, 중상주의 올릴 바에는 외교 포인트로 개발 돌리는 쪽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잉글랜드는 영국 해협 대부분 장악한 상태기도 하고.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스페인과 세비야 노드에서 경쟁이 붙는다는 것과 포르투갈 본토 땅이 원체 쓰레기라는 점 때문에 중상주의를 좀 올리는 편입니다. 올리는 시점은 외교 포인트 남을 때? 보통 이념 다 찍고 기술 텀 길면 포인트 남는 구간이 생기니까, 그때 그때 올려주는 편이죠.
요약하자면 개발할 땅이 많고 메인 노드 경쟁이 심하지 않다면 중상주의는 굳이 올리지 않는다 정도가 되겠네요. 반대라면 포인트 비는 구간 생길 때 틈틈히 올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