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사회복지법인·시설 공통 운영매뉴얼>
민관이 함께 만드는 사회복지법인·시설 공통 운영매뉴얼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그동안 복지현장에서 공통 운영매뉴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왔다.
2019년 광주형 복지모델 구축을 위한 ‘복지혁신 권고문’에서 법인·시설운영의 공통 매뉴얼 마련 과제를 제안하였다.
운영지침의 통일로 사회복지 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함이다.
서울이나 부산, 대전 등 법인 시설운영 공통 운영매뉴얼을 마련한 곳이 있으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래서 광주시는 민관이 함께 만들어 현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복지혁신팀이 총괄하고 광주복지재단,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사협회가 참여하고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올해 여름 집필진 공모를 통해 27명(민간 19명, 행정 8명)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법인 시설운영, 종사자 관리, 재무회계관리, 후원금(품) 관리, 기능보강사업, 인권 등 6개 분야로 구성했다.
나는 인권분야의 주집필진으로, 김현아 처장은 후원금(품) 관리 주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인권분야 매뉴얼은 전국 최초로 마련하게 된다.
인권분야는 선행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유미 국장, 김현아 처장, 이형일 목사의 역할이 컸다.
오늘 최종보고회를 마치면 12월 말 이전에 매뉴얼을 발행하게 된다.
2021년 초에는 매뉴얼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통 운영매뉴얼 집필과정에 참여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집필진 공모와 추천을 병행하여 구성하였고,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중간보고회를 거치면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무엇보다 모든 회의는 광주복지재단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던 올여름은 운영매뉴얼 집필과 함께 지나갔다.
무엇보다 김경아 집필위원장의 수고와 리더십에 감사한다.
매뉴얼에는 사회복지법인 시설 현지조사 사례 63개를 수록하였다.
부록으로 자주 사용하는 서식과 작성 사례를 소개하여 현장 종사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무쪼록 광주의 사회복지 현장이 인권의 가치로 세워져가길 기대한다.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