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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문제점과 대처 방안
팽종섭․그레고리오
교본 제2장에서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꼭 해야만 되는 2가지를 의무사항으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반드시 주회합을 가져서 기도하고, 활동을 배당받고 보고를 하고 동료들의 보고를 들음으로써 거룩함으로의 변화, 즉 개인의 성화를 이루어야 하고,
둘째는 일주일에 2시간 이상의 활동을 통해서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켜 봉헌함으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되는데, 그러한 것들이 그렇게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일흔두 제자를 뽑아 둘씩 짝지어 선교 현장으로 내보내시면서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하고 지시하시면서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루카 10,1-4)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원죄에 물들어있는 인간들을 구원하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음을 주님께서 알고 계시다는 뜻일 테죠.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활동의 현장은 정말 어렵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30여 년 전만 하여도 레지오 마리애의 전통적인 활동인 가정방문을 할 때 쉽게 문이 열렸고, 또한 대상자를 만나서 서로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삶의 질이 향상(?)되어 아파트 문화가 주종을 이룬 현실에서는 대상자를 직접 만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모처럼 가정방문을 하려고 찾아가면 우선 출입구 관리자로부터 심문을 받아야 하고 어찌어찌 통과되어 벨을 눌렀다 해도 안에서 먼저 사람을 알아보고 아예 문을 열어주질 않기 때문이죠. 이럴 때를 대비하여 교본에서는 단 한 번 뛰어서 지붕에 오를 수는 없으나 계단을 통해 한 계단씩 올라가면 마침내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면 우선 한 계단만 올라서라.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움이 많을수록 영웅적인 활동을 하도록 노력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레지오 마리애가 도입된 지 50년 중반을 넘어서는 지금은 성장보다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6년도에 서울 무염시태 세나뚜스와 통합사목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신앙생활 실태 조사에 의하면, 현재 행동단원의 연령대가 급속도로 노령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대교구 내의 단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긴 하지만 50대가 48%, 60대가 22%로서 평균 연령이 53세로 나왔으니 완전히 고령화된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교세는 다른 종교에 비해 앞서서 증가를 하고 있는데 왜 레지오 마리애는 이처럼 노령화가 되고 있을까요?
과연 그 원인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조금만 힘이 들고 부담스러운 활동이라면 기피현상이 뚜렷합니다.
어느 시립병원에서 소임을 맡고 계시는 수녀님께서 요즈음 레지오 단원들은 병원에 봉사를 한다고 와서는 조금이라도 힘이 드는 일은 아예 하질 않고 힘 안 드는 일만 하려고 하는데, 왜 이처럼 변하였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하시는 말씀에서도 활동의 단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의 생활입니다. 아예 활동은 하질 않으면서 이론적으로 무장을 하여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는 마치 모든 계명을 충실히 지키면서도 실천이 따르지 않아 주님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듣는 바리사이를 연상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지적을 한다면 순명정신의 결여입니다.
어디까지나 레지오 마리애의 생명은 교회 권위에 대한 순명과 레지오 관리기관에 대한 순명정신입니다. 우선 간부들도 상급 평의회에서 어떤 지시를 내리면, 어떻게 하든 소기의 목적을 이루도록 최대한 협력을 하면서 그 뜻을 이룰 때까지 노력하고 결과를 보아야 할 텐데, 전달자로서의 역할만 할 뿐, 전혀 협조할 생각은 없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구나 조직 속에 있으면서 조직에 대한 존경심 없이 자기 나름대로의 이론을 가지고 공동체를 이끄는 간부가 있다면 우리들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기도하시는 마르가리타 마리아 수녀님에게 나타나시어 창으로 찔리고 가시관이 씌워져 있으면서 불이 타올라 눈부시게 빛나는 주님의 심장을 보여주시며 사람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불타고 있는 이 심장을 보아라. 나는 영원한 사랑으로 사람들을 사랑하였으나 사람들은 무관심과 배은망덕으로 응답하였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하느님 구령사업의 협조자로서 일익을 맡은 우리 레지오 단원들, 정말 군인정신으로 무장하여 몸을 사리지 않고 용기를 발휘하여 복음화 활동이든 봉사활동이든 주어진 일들을 처리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중심에는 단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도사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성모님이 계시어 주님의 일을 한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면서, 가톨릭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세상을 이 세상에 드러내 보인다. 따라서 가톨릭이 제 몫을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확실하고 진실하게 가르쳐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다.라고 하신 뉴만 추기경님의 말씀을 음미해 봅니다.
_서울 Se. 단장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배영희․요안나
레지오 마리애 신심은 하느님과 성모님께 대한 깊은 신심과 하느님의 자녀인 인류에게 하느님께서 지니신 사랑에 바탕을 둡니다. 레지오 신심이란 그리스도의 보편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타인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인류를 보살피고 사랑해야 할 임무를 하느님에게 위임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은 레지오 단원 각자가 스스로 임무를 부여받은 것과 똑같이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께서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아, 하느님께서 너희를 심판하실 때, 제 자신의 영혼만을 위해서 답변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위하여 답변해야 함을 기억하라.
우리는 일생을 삼구(세속, 육신, 마귀) 전쟁을 치르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게으르고 나약한 육신을 섬기며, 끊임없이 세속으로 끌려가 무기력해집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하느님을 잊고 제 뜻대로 살아갑니다.
몽포르의 루도비코 성인께서는 이미 예언하셨습니다. 묵시록의 요한이 파트모스 섬에서 바라본 것과 같이 루도비코 성인도 마지막 때에 마리아의 보호 아래 마리아의 군단들이 사탄과 벌이게 될 싸움을 보셨고 또 그 승리를 보셨던 것입니다.
나는 손꼽아 고대하노라, 위대한 레지오(군단)를. 세속, 악마,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가장 위험한 시기의 타락한 인간 본성과 싸울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될,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용감한 군인들로서 구성될 위대한 레지오를 나는 손꼽아 고대하노라.
레지오 마리애는 교회가 공인한 신자단체로서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시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강력한 지휘 아래, 세속과 그 악의 세력에 끊임없이 대적하는 교회의 싸움에 복무하기 위하여 형성된 군단입니다. 달과 같이 아름답고 해와 같이 빛나는 레지오의 사령관이신 성모 마리아는 사탄과 그 무리들에게는 진을 친 군대처럼 두려운 분이십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충성과 덕행과 용맹으로써 힘차게 사도직 활동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레지오 단원 생활을 하면 할수록 레지오 조직은 단순한 하나의 신심단체가 아니라 하느님 사랑의 계획 안에서 설립된 단체임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현재 세상은 너무나 급격히 물질주의, 쾌락주의, 개인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 등으로 각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마저 휩쓸려가고 있는 이 시대에 믿음을 보존하며 신앙 안에서 살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레지오 단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성당에 모여 평일미사 참례와 묵주기도와 활동보고를 하면서 자신을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레지오 주회합을 통하여 항상 깨어 준비하여라는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단원들이 깨어 살아가도록 단장은 단원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활동배당을 합니다. 한 주가 모여 한 달이 되고 한 달이 모여 1년이 되며, 1년이 모여 자신의 생애를 이룹니다. 쉽게 흘러가버릴 일주일의 시간을 레지오 단원들이 열심히 살았다면 주님께 기쁨의 선물을 받고, 게으른 생활을 했다면 주님의 채찍질로 다음 주엔 열심히 살아야 함을 다짐하며 자신을 일으켜 세웁니다. 우리는 레지오를 통하여 매주 회합에서 하느님의 심판대에서 나 자신이 깨어 준비할 수 있는 은혜를 받습니다. 레지오는 쉽고 편안한 길로 기울어지는 나약한 우리들을 믿음과 사랑과 희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이름으로 온 인류 교화의 권한을 사도들에게 주시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레지오는 자신의 성화와 다른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와 활동을 하는 단체이므로, 신영세자로부터 연세가 많은 단원까지 모두가 합심하여 하느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선교와 냉담자 회두를 중요한 활동으로 삼고 있습니다. 레지오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 신자들에 비해 가족과 친지와 이웃의 복음화 성과에 현격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냉담 중이면서 레지오를 하는 한 단원이 있었는데, 퇴단할 기회만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원 모두가 사랑으로 묶어 레지오에서 이탈되지 않게 꾸준히 돌본 결과, 냉담 회두는 물론 자녀들과 이웃에 선교까지 잘하는 단원이 되었습니다. 영적 성화의 길로 들어서서 매일 평일미사 참례와 여러 영적 서적들도 많이 읽고 있으며, 기도하는 가정으로 변화되게 하는 단원을 보며 레지오를 통하여 얼마나 큰 은혜를 얻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원들은 일주일에 두 시간 이상의 활동 의무로 본당과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세계 방방곡곡 어디에서든지 눈에 띌 정도로 열심히 봉사하는 신자 대부분이 레지오 단원입니다.
오늘날 세태는 자기주장만 강하고 순명정신이 부족합니다. 레지오 주회합은 서로 다른 연령대와 환경의 단원들이지만 군대 조직의 형태 안에서 단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므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순종하기 싫어하는 단원도 서로 다른 개성을 받아들이고 단원들 간에 형제애가 생기게 되며, 쁘레시디움 분단을 거듭하면서 순명과 애덕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지오란 큰 조직을 운영하는 교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천주교의 보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본에 단원생활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신자들 스스로 잘 이끌어갈 수 있는 큰 힘을 얻습니다. 평신도 사도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교본 안에 있습니다.
교본을 쓰신 프랭크 더프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 평신도 입회인으로 참가하여, 성교회의 사도직에 공헌한 레지오 마리애의 빛나는 업적을 찬양하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온 2,500명의 주교님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도 레지오가 가톨릭의 진면모를 나타내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레지오가 교본대로 충실히 운영된다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안타까운 점은 교회의 무관심과 단원들의 사기 저하로 레지오 마리애 조직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고 약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레지오의 활동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주회합에서 단원들의 노고를 세밀하게 이해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지 않으면 단원들은 점차 의욕을 잃고 몸을 사리게 됩니다. 교회에서 레지오 조직을 잘 활용한다면, 진정한 소공동체로서 주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써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저는 레지오가 하느님께서 이 시대에 주신 귀한 선물임을 확신합니다.
한 분의 성인은 보통 신자 백만 명과 대등한 가치가 있다(훼이버 신부).
성인은 아니더라도 성인이 되고자 힘쓰는 한 영혼이 평범한 삶을 사는 수천 명보다 하느님 앞에 더 소중한 존재이다(아빌라의 데레사 성녀).
저는 이 말을 묵상해 봅니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 수천 명보다 주님의 말씀을 실천에 옮기고자 애쓰는 레지오 단원 한 사람의 영혼이 하느님 앞에 귀하고 소중하지 않을까.
성모님! 저희 레지오 단원들에게 굳센 믿음과 용기를 주소서.
예수님! 성모님을 저희 어머니로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_대구 Se. 부단장
성모님과 교회의 사명
맥그리거 신부 / 강용대 역
성모님의 선교소명을 살펴보는 것은 교회의 사명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성모님의 소명은 언제나 이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 주시는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성모님은 그 자신과 가지신 모든 것을 다 바쳐 몸과 마음, 그리고 가슴과 영혼을 다하여 우리 각자에게 예수님을 내어주시는 길을 찾으십니다. 이것은 참되고 기본적인 교회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물론 성모님의 선교소명은 예수님의 삶과 사명을 함께 나누는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그분의 외아들을 우리에게 내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사명은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시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삼위일체와 친밀하게 일치를 이루는 삶을 마련해 주시는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의 예수님 말씀은 한없이 소중하며 생명을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목마르다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들에 대하여 하느님이 마음속에 가지고 계신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골고타 언덕에서의 말씀은 예수님 사명의 완벽한 선언입니다. 이 말씀들이 성모님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성모님은 십자가에 계신 아드님의 말씀을 처음으로 들으신 분이고, 그것을 성모님 자신의 말씀으로 만드셨습니다. 성모님보다 이 말씀들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일치시킨 분은 없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목마르다라는 절규에서 사랑과 영혼들에 대한 인간적이고 무한하며, 열정적인 목마름을 깊이 이해하셨습니다. 골고타 언덕에서 예수님께서 성모님께 지워주신 모성은 모든 인간을 향한 한없는 목마름을 나누어 주신 것이므로, 따라서 모든 인간을 예수님께 인도하려는 성모님의 간절한 소망에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교회와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신자들의 선교사명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이해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성모님의 모든 인간에 대한 이러한 모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리 레지오 사도직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모님에 대한 우리의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려고 할 때 우리가 성모님의 종이 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레지오 단원들이 잘 알고 있듯이 성모님께 대한 진정한 사랑은 성모님께, 동시에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종으로 낮추어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 안에서, 성모님을 통하여, 성모님을 위해서 우리의 활동을 수행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레지오는 성모님의 선교소명을 계속해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하며, 성모님께 대한 진정한 사랑을 레지오의 모든 활동에 최우선하여야 합니다.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우리 레지오의 모든 사도직 활동들은 우리 내부의 마음속에서 성모님과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들어버릴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레지오 단원들은 매주 사도직 활동을 나서기 전에, 활동을 하는 동안에, 그리고 활동을 마치고 나서 성모님을 모셔야 하며 그것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며 사랑이고 희망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선교소명을 이루시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사용하십니다. 그 중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묵주기도입니다. 묵주기도는 성모님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향한 기도입니다. 이것은 태중의 아들 예수님께 집중하면서 모든 신비를 묵상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구원사업 안에서 위대한 신비들에 의한 은총을 받아들이려고 마음을 여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묵주기도는 복음을 향한 기도이기 때문에 묵주기도를 바치는 동안에 우리들의 마음을 점차로 변화시켜 나가게 합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사도직 활동을 해나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중재하는 기도입니다.
묵주기도는 우리 각자가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일치되기를 바라는 성모님의 지극하신 소망을 채워주는 동시에 성모님께서 우리 안에 예수님의 형상을 만들어주시는 특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레지오 단원들의 구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성모님이 우리를 주님께 대한 사도로서, 또한 사도직 일꾼으로서 만들어주십니다.
묵주기도는 레지오 활동의 성공의 비밀 중의 하나입니다. 공경과 사랑으로 크나큰 주님의 현존을 느끼면서 우리 모두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묵주기도와 레지오의 사명은 진실로 함께 갈 것입니다. 이러한 진실을 저희에게 가르쳐주시는 분은 성모님이시고, 우리 레지오의 창설자는 이를 깊이 알고 실행에 옮기셨습니다.ß]
_꼰칠리움 영적 지도 / 서울 Se. 국제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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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정말로 실질적이며 적극적인 활동을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