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쇼팽 콩쿠르라 불리는 세계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다. 우승자에게는 다양한 특전과 수백 번의 연주 기회가 주어져 그 위상이 높다. 역대 수상자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1966), 알렉세이 술타노프(1989), 올가 케른(2001) 등이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2009년 손열음이 2위를 수상했다.
올해는 290여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했으며
지역 예선과 세 차례의 본선을 통해 6명이 결선에 올랐다. 김다솔, 김홍기 등 한국인 참가자 5명 가운데 유일하게 선우예권이 결선까지 진출했다. 9일 밤 파이널 라운드에서
선우예권은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와 협연의 난곡으로 꼽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소화해
관객 전원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었다.
파이널 라운드 시작 전 잠시 생각에 잠겨있는 선우예권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Dvorak: Piano Quintet in A Major, op. 81)..5인이 한몸이 되어..
선우예권이 혼연의 연주 후에 받은 꽃다발을 Fort Worth Symphony Orchestra 바이올리니스트 Jennifer Betz에게 건네는 훈훈한 모습
선우예권 (Yekwon Sunwoo, 1989. 2. 10 ~ ) / 대한민국, South Korea
약력 (Life and Career) ---------------------- 피아노를 처음 접한 것은 2학년으로 일반적인 전공생들에 비해서는 결코 빠르다고 할 수 없는 시기였다. 그는 그 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미국 커티스음악원, 줄리아드 음대,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수학했고 세계적 연주자인 리처드 구드와 세이무어 립킨을 사사했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연주자 과정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고 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 우승한 것 외에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2014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2013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2012)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에피소드 (Episode) ---------------------- 콩쿨을 굉장히 많이 나간 피아니스트 중 하나다. 한국의 피아니스트들 중에서 국제콩쿠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머쥔 연주자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의 수상으로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었다고 한다. 연주 영상 게다가 소소한 콩쿨에서의 우승까지 합하면 7번이 넘는다고 한다. 생계형 콩쿠르 출전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쇼팽 국제 콩쿨에서는 예선에서 바로 탈락하였는데, 본인은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