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9일(토)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의 압해도와 안좌도-팔금도-암태도-추포도-자은도
섬여행 일주를 떠났다. 이곳 안좌도-팔금도-암태도-추포도-자은도 5개의 섬들은 연도교로
모두 연결이 되어 있어 한 곳만 들어가면 모두 자동차로 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기에 이번 여행이 더욱더 흥미롭다.
이제는 육지가 되어버린 압해도, 압해대교를 건너 송공항으로 길을 나선다.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에 위치한 송공항
암태도 신석(오도)선착장으로 가는 12시 배를 놓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팔금도 고산선착장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승객요금 3,000원, 자동차요금 15,000원
신안의 섬들을 연륙교, 연도교로 연결한면 다이아몬드 형태가 된다고 하여 다이아몬드 클래스터...
뭐 이런 말들이 있다. 언제 이곳들이 다 연결될지는 모르겠으나 그 날이 온다면 관광이나 귀농지로서
사랑을 받는 곳이 될 것이다. 내 생전에 그럴날이 올려나 모르겠다.
송공항 앞바다에 떠있는 배들...
팔금도를 향해 출발~~
송공항을 떠난지 30여분 만에 팔금도 고산선착장에 도착했다.
팔금도와 암태도를 지나...
도착한 자은도의 관문 은암대교
숙소로 정한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분계정숙민박'
남도의 봄을 알리는 '수선화'가 우리 일행을 환영해 주었다.
여장을 풀고 분계해수욕장 주변을 돌아보았다.
전국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수상했다는 분계해수욕장 '여인송 숲'
여인의 하체가 거꾸로 서있는 듯 한 '여인송'
분계해수욕장 전경
분계해수욕장을 돌아보고 응암산(123.8m)에 오르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서 두봉산(363.8m)에 오르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
응암산에 올라가는 길에 나타난 '해식와'
등산로 옆에 살며시 인사하는 '산자고'
야생화 '현호색'
등산로 옆 야생화 천국
야생화 '노루귀'
응암산(123.8m) 정상에 오르니 구름사이로 햇빛이 바다에 비친다.
응암산 정상에서 잠시 휴시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
봄을 알리는 야생난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분계해수욕장 해변쪽으로 내려왔다.
'여인송 숲'길로 올라와...
등산전에 마저 가보지 못한 '여인송 숲' 끝까지 돌아보았다.
숙소로 들어와 저녁식사 준비를...
목포 북항에서 사서 가져온 낙지를 시작으로...
해수욕장 그물에 걸린 숭어와 삼겸삽, 곰고기소세지, 석굴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모닥불 아래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웬만한 남자 3명 몫은 한다는 민박집 여주인의 농담과 함께...
자은도의 밤은 그렇게 깊어 갔다.
- 2편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