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도 된다.. 말 안들으면 패도 된답니다. 지금껏 많이 맞고 자랐지만 맞은 것에 대한 불만이나 반항은 없답니다. (맞을 짓 한 것은 안답니다.)
2. 내 쫓아도 된다. 발가벗겨(어릴때 ㅋㅋ) 돈없이 내 쫓으랍니다. 두 시간쯤 어슬렁 대다가 집으로 들어온답니다.
3. 먹을 것을 주라! 흠씬 패고, 밥먹어라~ 이러면 다 잊고 행복해 한답니다. 엄마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믿는 답니다..ㅋㅋ 두 시간 쯤 추위에 갈 곳 없어 떨다가 들어오면 아무말 없이 밥먹어라..하랍니다. 그러면 역시 내가 있을 곳은 여기야 한답니다.. 절대 반찬은 풀이어서는 안된다는 상세한 가르침도.. 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다 좋으니 고기!...ㅋㅋ
# 절대하면 안되는 일
1. 압수... 폰이던, 컴퓨터건, 닌텐도건...압수하면 뺑 돈답니다. 압수당하는 순간! 내가 잘못한건 뭐다 뭐 이런 류의 생각 다 멈추고 오로지 분노와 반항이 장착된 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압수해야 할 정도로 계속 폰질하면 우짜노..이랬더니.. 패세요..덜 패서 그래요..ㅋㅋ 단 진짜! 절대! 압수하지 마세요.
2. 잔소리 5분 이상 말하지 마세요. 한말 또 하지 마세요. 그리고 제발! 절대! 뭘 잘못했는지 니가 잘못한 게 뭐냐고 묻지마세요. 절대 말 안해요. 몰라서가 아니고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서 입이 안떨어진데요. 그럼 침묵한다고 또 난리가 나니 절대 묻지마라고.. 몇 대 맞으면 아.. 잘못 한 거구나.. 느끼고 안다고..ㅋㅋ 30분 잔소리와 어느 거 선택할래?하믄 구타요~한답니다.
웃기기도하고 슬프기도 한 이야기.. 사춘기 후딱 지나갔음싶네요..^^ 암튼 고기는 냉장고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걸로..
첫댓글 읽으면서 몇번을 고개를 끄덕였네요.찜 해두고 봐야겠어요.
웃기기도 하고,
공감도 가고,
"패야 하나?" 고민스럽기도 하고....
암튼 그 들썩이는 심리에 대해서 배우게 되네요.
중2는 야구방망이도 안통한다고 하지만..
먹는거 줄때 엄마사랑 확인한다는 말은 진리인거 같아요 ㅋ
울 아들이 엄마 젤 좋을 때가 언제냐 물었더니 맛난거 해줄때라고 대답했던게 떠오르네요 ㅎㅎㅎ
유용한 정보 잘 담아 갑니다~^^
고기에서~~급. 완전공감! 아침밥 고기있음 먹고 아님 두수저 겨우뜨더라구요~절대 찌지말고 구워달라고~^^~
울아들도 아침부터 고기가 있어야 밥먹는데.. 남자아이들은 정말 고기를 좋아하는군요~~ ㅎ
고기냄새가 입맛을 돌게 하긴 하죠~~ 그냥 매일 먹여야겠네요~~
벌써 컴본체 압수했는데 어떻하지요?ㅎㅎㅎ
울 아들은 패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하하하하.... 뭔가 확 와닿네요~~~ 복사해서 냉장고에 붙혀놓아야 되겠어요^^
ㅎㅎ 공감 합니다.
더불어 사춘기 딸 다루는 법도 좀....ㅋ 딸래미땜에 미치겠어요 ㅠ,ㅠ
작은아이 내년이면 중1....ㅎㅎㅎ 공감되는데요..저도 중1 딸래미땜시 돌겠어용~~~ㅠㅠ
딸 다루는 법,,??? 어떻게 보믄 아들 다루기가 더 나을듯싶네요~~ 패고 고기반찬 주면 끝~~ㅋㅋ^^
재미있어요..~~
아침부터 웃으며 시작하네요 감사^^
ㅋㅋ 감솨~~. 좀 맞는 말 같아요^^
아~~ 딱 맞네염...
근데 맞는것도 시러해요 ㅋㅋㅋ
고기에서..공감이 퐉.....울집은 중1 딸도..오로지 고기.고기..
예비중 아들엄마로써 공감 백배네요~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ㅎㅎㅎㅎㅎ 완전 공감하네요~
네 감사 감사 해요 엄마들도 함께 고기 드셔야 할듯 해요 체력이 필요하거든요~~
어쩌나~ 오늘 컴퓨터,핸폰 다 압수했는데~핑돌아서 전화했더라구요.핸폰은 정말 너무하다고, 기말고사끝나면 줄꺼냐고~니하는거 봐서라고 언성높였는데...이글을 좀 더 빨리 읽었으면 좋았을껄~~~
이제 사춘기 시작인 거 같으네 닌텐도 2번 압수했는데 후회되네요. 그런데 패는 것도 좀 그렇고 ....암튼 좋은 말씀 새겨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