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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저에게도 오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어찌써야할지 막막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라며 쓸께요.
먼저 저는 삼수했어요.
첫해 : 4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노웅희선생님 기본이론반을 직강으로 들었어요.
워낙 아는것도없고 개론서는 뭘 봐야하는지 막막해서 그냥 직강으로 듣고 개념잡는 식으로 복습했어요.
제가 초반엔 쫌 열심히했는데 중반부터 공부거의 안해서
첫해에는 포기상태로 시험을 쳤죠-_-; 그래도 문제풀이랑 모의고사는 직강으로 노웅희선생님강의를 쭉 들었어요.
개론서를 거의 못봤는데도 공부한거에 비해 점수는 괜찮게 나온 편이었죠.
두 번째 해 : 학원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는 거의 8월부터한거같아요;;;
안습인 해였죠. 이때까지도 정신을 덜차려서;;
세번째 해 : 드디어 합격!!
정말 이번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반드시 합격한다는 마음을 잡았어요. 공부를 열심히하려면 생활습관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규칙적인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아침엔 7시 반정도에는 일어났던거같아요. 몸이아프지않은 이상 도서관은 꼭 갔어요.
1차시험 대비 : 저는 공부를 1월 말부터 시작했어요. 객관식은 문제를 많이 풀수록 유리하고 감이생긴다는 생각이있었구요. 공부스타일은 남들이 잘 안보는 책까지 본다기 보다는 기본적인 개론서를 꼼꼼히 반복해서 본다는 거였어요.
1월에는 도서관에서 엉덩이 붙이는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EBS한국지리 문제집풀고, 교과서도 좀 보고, 지형학개론서 등 보고싶은 책을 봤어요.
2월~3월에는 개론서를 한바퀴 돌렸어요. 대충 2주에 한권정도씩 봤어요. 삼수생인데도 기초가 탄탄한 삼수생은 아니어서 그냥 천천히 꼼꼼히봤죠. 이때 지형학, 자연지리학,이승호 기후학, 빨간경제,도시의 이해, 한주성 경제지리, 서태열 지리교육학의 이해봤구요.
4월부터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이게 바로 저의 합격비결인 것 같아요. 저희 스터디는 시험직전까지 함께했어요.^^
이때 수능 기출문제풀면서 객관식 감을 익혔어요. 개론서는 일주일에 한권씩 바이블이라 일컫는 5권을 계속 돌렸어요. 각자 문제 내와서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풀었는데, 채점은 바꿔서 했어요. 채점을 반드시 바꿔서 해야 스터디 효과가 있어요. 문제는 객관식, 주관식 혼용해서 냈어요. 내용 암기하는데는 약술형 주관식도 좋으니깐요.
5~6월 달에도 역시 일주일에 한권씩 개론서를 공부해와서 문제푸는 형식의 스터디를했어요. 그런데 이때는 문제를 저희가 만든 객관식문제는 아무래도 질(?)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5~6월 노웅희 강정화쌤 기본문제풀이반을 각자 인강으로 신청해서 그 문제를 스터디 때 모여서 시간재며 풀었어요.
즉, 개론서가 지형학이면 지형학 공부하고 스터디하는날에 각자 해당하는 5-6월 지형학 문제를 출력해와서 그걸 모여서 시간재서 풀고 채점햇어요. 그리고 강의는 각자 집에가서 듣는식이었죠.
5-6월 문제풀이 파일에 내용정리된 요약부분이 있는데요, 이건 문제 다 풀고난 뒤에 강의들을 때 봤어요. 해당 주에 공부한 개론서에 없는 내용의 문제가 있더라도 앞에 내용요약 안보고 그냥 풀었어요. 찍는것도 연습이고, 감도 중요하니깐요.
개인적으로는 노쌤, 강쌤 5-6월 기본문제풀이 때 앞에 내용요약된 부분이 매우 좋았어요. 특히 지교론은 서태열쌤 책에 없는 교수학습모형등의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1차때도 끝까지 손에서 안놨고, 2차준비할때도 봤어요.
7-8월 : 이때부터 본격적인 문제풀이!
이때부터 지도학, 문화지리, 정치지리, 인구지리도 좀더 자세히 공부했어요. 되도록 개론서를 보려고햇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그냥 노쌤,강쌤 학원교재로 본 부분도 있어요. 특히 정치지리, 인구지리부분요..지도학은 8월에 개론서 한번 봤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바이블 5권을 계속 놓지않으려 노력했어요.
객관식 시험에서는 문제를 많이푸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확고한 생각에 노웅희쌤 문제, 김동현쌤 문제 두 분꺼를 모두 인강으로 풀었어요. 문제를 풀어보니 개론서를 읽으면서도 제가 놓친 부분이 은근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본 바이블 중에서도 미처 숙지못한내용등을 다시 찾아서 봤어요.
9-10월 : 모의고사
이 시기에도 지형학, 자개론, 이희연 경제지리,서태열 지교론, 도시의 이해 부족한 부분 계속 찾아서 봤어요. 이 시기에 다른 개론서를 보는건 아닌거같아요. 어차피 생소한 부분이나 심화내용은 학원문제에서 다뤄주기때문에 신이론(?)혹은 생소한 내용은 학원 문제와 해설강의를 통해서만 듣고 외웠어요. 모의고사도 역시 노쌤, 강쌤꺼랑 김동현쌤꺼 인강으로 두개 풀었어요.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그냥 문제푸는 연습이라고생각하고 풀었어요. 시간이 모자랐거든요.
그리고 시험 직전에 노웅희쌤 파이널 강의를 들었는데요. 요기서도 셤 문제가 나와서 좋았어요^^특히 토양지리^-^
<교육학> 삼수생이기때문에 교육학 어느정도는 정리된 상태였어요. 4학년때부터 구평회쌤 강의 쭉들었어요. 이번엔 좀 바꿔보려고 2~3월에는 전태련쌤 인강을 들었는데 거의 절반밖에 못듣고 저랑 안맞아서 포기;; 4월~6월까진 교육학 기출풀면서 구평회쌤 인강 기본이론반신청해서 들엇는데 필요한 파트만 골라들었어요. 제가 모르는 교육행정같은데만요.그뒤로 7~10월까진 구평회교육학 직강다녔어요. 높지않은 점수라 딱히 길게 쓰긴 그러네요;; 제가 올해는 교육학을 너무 소홀히해서 당연한결과인 것같아요.
2차시험 :
2차시험도 막막하더라구요. 이거 원 전례가 없으니...
공부방법도모르고 무슨책봐야되는지도 몰라서 노웅희선생님 강의 직강을 신청해서 들었어요. 1차때도 문제 많이 맞춰주셔서 신뢰가 가는것도 있고해서요. 이 때 직강다니면서 풀었던 논술형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온건 아니었지만, 다른사람들과 한 교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엄청난 양을 쓰는 실전연습을 한게 큰 도움이됬어요. 2차는 인강보다는 현장감있게 실전처럼직강을 들은게 다행인것같아요. 실제 시험장가면 정말 당황스럽거든요. 시간도 부족하고. 학원에서 정말 정해진시간에 엄청난 양을 쓰는 연습을 해서 그나마 덜 당황했죠. 제가 글실력이 없는 편인데 그룹별 첨삭이랑 개별첨삭받으면서 기본적인 글짓기(?)기본을 닦았어요.
컷보다 7점정도 높은 56점 정도 받았어요.
계속 쓰는 연습햇고, 이 시기에는 지형학, 빨간경제, 그리고 학원에서 나눠준 프린트만 봤어요.
3차시험 :
3차도 스터디를 했어요. 면접책은 윤승현 면접책사서 외웠어요. 외울땐 쓰면서 외우거나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친구랑 계속 물어보고 답하고 연습하는 식이 좋은것같아요. 스터디인원은 4명이 딱 좋아요. 3명이 감독관, 1명이 수험생처럼 계속 실전연습할 수 있거든요. 경기도는 면접문제 무난했던거같아요. 그 책 한권만 보면 거의 대답할 수 있었어요. 면접점수는 39.5로 0.5점만 깎여서 다행이었어요.
수업실연도 교과서로 지도안 10분동안 짜는 연습하고, 바로 친구들 앞에서 실연하고, 애들이 디카로 찍어준거 집에와서 보면서 자세랑 말투 보고 그랬어요. 근데 실제 시험장가니 9분동안 수업계획하고 9분간 실연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노웅희 선생님과 작년까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업실연 총책임자로 계셨던 한관종 선생님께서 수업실연을 두 번 정도 봐주시고 카메라로 찍었는데요. 한번 가서 혼(?)나고, 지적받을때마다 창피하기도 했지만 제 상태(?)가 나아지긴했어요. 지금도 그떄 촬영한 씨디 보면 오그라들꺼 같네요;;ㅋㅋ
비루한 제 의견 : 1. 기본 개론서 5권에 충실한게 좋아요.
(+이경한 사회과 지리수업과 평가, 한주성 경제지리, 한국의 지형, 지리학 탐색, 세계문화지리, EBS세계지리, 지도학, 노웅희쌤 학원교재 봤어요.)
2. 노트정리에 연연해하지 않고 공부하다가 정리본능이 들 경우는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책에다 붙였어요.
3. 스터디 - 공부방법도 비슷한 사람들 끼리 만났고 서로의지되고 좋았어요. 공부안될때 서로 잡아주기도 하구요. 장의존적(?)들에게 추천합니다. 대신 채점은 꼭 바꿔서 하세요. 아무리 부끄러워도 그래야만 공부를 하게되요.
4. 1차대비에는 문제도 많이 풀어보세요. 꼭 시간재고 푸시고요.
5. 공부가 안될 때: 근처 커피숍가서 커피한잔 사마시면서 교육학기출풀었어요. 커피숍에서 한시간 반정도 쉬면서 문제집풀다보면 다시 도서관가서 집중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슬럼프는 반드시 공부로 극복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집에가면 공부는 끝이니깐요. 점심 먹고 나른할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