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나긴 입시가 드디어 끝났네요. 제가 고도에 온 지 2년이 되기 딱 두 달 전이네요. 정시때까지 이렇게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이렇게 후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제가 지금 손이 떨려서 뭐라고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 사실 4년제 다 떨어지고 한양여대까지 떨어진 거 보고 나서 사실 막 등단 알아보고 재수 때문에..... 그랬는데 정말 구사일생으로 명지전문대에 합격을 했네요.
합격후기를 남기면서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뭘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일단 성실함인 것 같아요. 수시 때고 정시 때고 실기 때 가까워지면서 많이 풀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한창 백일장 철에는 정말 열심히 했어요. 반에서 손에 꼽을만큼!
저는 잘 쓰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렇게 열심히 하는 아이도 아니었어요. 2015년에는 늘 풀어져 있고 거기다 손가락이 부러지면서 글을아예 못쓴 적도 있고. 그때 퇴보해가는 제 글을 보면서 정신을 차린 것 같아요. 그러다 2015년 겨울에 저만 수상이 안나와서 정말 답답했던 적이 있었어요. 슬럼프 아닌 슬럼프도 오고. 백일장을 정말 빠짐없이 참가하는데도 수상은 노력을 해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열심히라도 하자. 이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악착같이 학기중에는 월~금 매일 학원 왔어요 월수금은 기존수업 화목은 자습을 했죠. 제 별명이 고도 붙박이였어요. 항상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똑같은 자세로 자습을 해서요. 그러다보니 큰 상은 아니어도 상이 하나 둘 나왔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한테 문자도 자주 했어요. 쓰면서 궁금한 점이나 고쳐야 할 부분에 대해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그때는 정말 그냥 이를 악 물고 한 것 같아요. 그런데도 저는 1등이 없어서 명지 숭실 대전대 만해 같은 큰 백일장 때는 역대 수상작 정리해서 읽고 그거에 맞춰서 준비작 만드는 연습을 엄청 했어요. 결국 마지막까지 1등은 안나왔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마세요. 언젠가는 다 보상받는 날이 올겁니다. 저도 특기자는 글렀다, 생각하고 실기만 팠는데 결국 수상으로 합격했습니다.....ㅠㅠ 그리고 실기 때는 준비작에 활용 연습도 여러 개씩 다 해보고 끝까지 초고를 썼어요 혹시나 좋은 게 나올까 해서요. 후배님들 세모는 악착같이 지금부터 놓지 말고 쭉 고치세요. 저는 결국 마지막까지 완성 못한 세모들이 너무 아까워요.
그리고 저는 수상이 안나와도 정말 최대한 멘탈 안 놓으려고 노력했어요. 저도 물론 그런 생각이 든 적 많았어요. 나혼자 뒤쳐지고 있는 것 같고 이게 정말 맞는 걸까. 한창 힘들었을 때는 첨삭받고 화장실 가서 펑펑 운 적도 있었어요. 실컷 울고 아무 일도 없었던 척 다시 교실로 갔죠. 근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못탔다고 좌절하고 우울해하면 그만큼 다음 기회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거잖아요? 나보다 노력하지 않은 친구가 수상을 하기도 하고 또 연속으로 백일장에서 박수만 치고 올 때 정말 속상하죠. 하지만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올 때마다 저는 더 노력하면서 언젠가 올 결과를 기다렸어요. 노력만이 살 길이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꼭 보답받을거다. 선생님들이 제게 해주신 말이기도 하고 저혼자 마인드 컨트롤할 때 많이 하던 생각이에요.
그리고 제가 제 자랑이라고 할만 한 게 있다면 딱 하나에요. 원장님께 저는 딱 두가지로만 칭찬 받았는데. 첫번째는 성실함이었고 나머지는 독서일지였어요. 전 정말 꾸준히 독서일지를 했어요. 매달 말에 그 달에 읽은 책으로 독서일지 해서 올렸어요.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고 좋아하는 작품이 늘 때마다 제 글의 스펙트럼도 조금씩 넓어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면접준비 못했지만 나중에 특기자 넣을 친구들은 나중에 몰아서 읽을 생각말고 지금 미리 읽어두세요.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글이 어떤 글인지 알아두면 자기 글을 쓸 때도 방향을 조금 더 수월하게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단편 위주로 많이 읽고 좋아하는 작가를 꼭 만드세요. 저는 이기호를 가장 좋아해서 자소서 쓸 때 한 방향을 정해서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쓴 것 같아요.
그리고 뭐라도 하나 반에서 1등을 하려고 하세요. 저는 글로는 1등 못해도 독서일지랑 출결만큼은 1등이었어요. 꼭 글로만 1등을 한다고 1등이 아니라 인장스, 독서일지, 출결, 자습양. 이런 걸로도 다 1등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원장님도 성실한 친구를 한 번이라도 더 봐주세요. 사실 저는 원장님이 제가 매일 학원 나오는 걸 모르실 줄 알았어요. 근데 원장님 누가 열심히 하고 누가 열심히 안 하는지 글만 봐도 다 아십니다. 저 사실 원장님께 칭찬받으려고 더 열심히 한 것도 있었어요 헤헤.. 그리고 반에서 열심히 안 하는 친구를 보면서 '아 내가 쟤보다는 열심히 하니까.' 이런 생각 절대 하지 마세요. 1등으로 제일 열심히 하는 친구를 보면서 '내가 따라잡아야지.' 하세요. 저는 끊임없이 자극받으려고 일찍 올리는 친구들 많이 올리는 친구들을 한 번씩 더 봤어요.
그리고 저는 글이 안 나올 때 펜을 놓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아등바등거렸어요. 다큐, 영화, 책, 필사 안 해본 게 없어요. 글 쓸 때 '하기 싫다' 생각하고 쓰면 그게 다 드러나요. 저는 그래도 제가 쓰고 싶은 소재가 나올 때까지 조사했어요. 그리고 본인이 공들여 쓴 게 결과도 잘 나오는 법인 것 같아요. 펜을 놓을수록 글이랑은 멀어지더라고요. 저도 최종 준비작이 2015년에 책으로 조사했던 소재로 쓴 세모였어요. 뭐라도 하나 더 보고 글이 안 나오면 멀리 훌쩍 혼자 떠나보세요. 저도 종종 혼자 서점에 가거나 혼자 카페에 가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생각을 좀 정리한 것 같아요.
사실 수시 때 이렇게 달려놓고 정시 때 헤벌레해졌어요. 일단 수시를 전부 말아먹은 게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감은 바닥난 상태였고 고3때 공부를 한번도 안하다 수능공부를 하고 글을 다시 쓰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과제도 매번 늦게 내고 양도 적고. 저도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화나는 자꾸만 되풀이 되었어요. 저는 자존감도 바닥인 편에다 남하고 저를 자꾸만 비교해가면서 제 자신을 깎아내리는 버릇이 있거든요. 그때 원장님이 너는 중간이다, 밋밋하다. 이렇게 딱 제 문제점을 집어주셨어요. 그게 많이 기폭제가 된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늘 고민이 많았어요. 저도 세게 쓰고 강하게 나가고 싶은데 자꾸만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소재만 튀고 내용이 진부해서 눈에 안 띄는 글만 많았죠. 게다가 시간도 없고 준비작은 제가 제일 많았지만 다들 불확실해서 항상 불안과 긴장에 빠져 살았어요. 근데 제가 느낀 바로는 그냥 이왕 망할 거 스케일 크게 망하자. 하고 막 쓰세요. 저는 결국 실패했지만 차라리 망할 거 스케일 크게 망하는 게 훨씬 나아요. 초고가 많을수록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고 완전 활용불가인 글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도 잇으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정시 때 느낀 점이었어요. 이렇게 올불합으로 재수의 길을 걸을 줄 알았던 저도 결국 마지막 학교에서 이렇게 됐으니까요.
그리고 친구들도 너무 고마워요 정말 학원에서 무슨 친구냐겠지만 서로 책 공유 정보 공유도 많이 하고 힘들 때 서로 토닥여주고. 친구들 덕에 멘탈이 더 단단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함께 백일장에 다니면서 보냈던 시간들도 너무 소중해요. 우리 진짜 열심히 달렸다 그치. 다들 만나자 얼른.
그리고 선생님들. 제가 정시때 좀 자주 몸이 아프고 축 늘어져 있었는데. 늘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ㅠㅠ 원래 이렇게 아픈 애가 아닌데. 마음이 급해져서 그랬나봐요. 제가 사실 어른들하고 얘기를 잘 못하는데 정시 땐 친구도 한 명 없고 늘 불안해해서 혜인쌤하고 대화를 많이 한 것 같아요. 항상 다독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수시때는 마지막 수업 날 혼자 화장실가면서 울고 집가면서 울었는데 이번엔 안 울었어요! 헤헤. 방금 쌤한테 전화 받았을 때 너무 서럽게 울어서 좀 부끄럽지만요 허허. 그리고 혜림쌤 항상 저에게 자신감을 복돋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방에서 힘들어 하고 있으면 슬쩍 들어오셔서 좋은 말씀 해주시고. 다 저한테는 힘이 되었어요. 그리고 늘 챙겨주시고 한 번 더 봐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로요. 그리고 원장쌤 정말 감사한 게 너무 많아요. 저 사실 4년제 올불합 뜨고 비보이한테 연락했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쓰고 싶었던 거 쓰자, 해서 쌤이 말씀해주신 최인석 작가님처럼 발로 뛰려구요! 다음주에 취재하기로 날짜도 잡았어요! 단편이 완성되면 메일로 보낼게요 헤헤. 그리고 늘 저 한 번씩 더 봐주시고 그런 것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원장쌤한테 칭찬받고 싶어서요..... 그리고 숭실대 전 날 해주신 말 저는 살면서 처음 들어본 얘기였어요. 저는 이제 마지막이라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확신을 주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 그 메일 가족들한테 자랑했어요.... ㅎㅎ 자존감이 최하인 저에게는 최고의 말이었어요.
저는 일단 반수를 할 생각이에요. 인생은 도전이니까 도전하는거죠 ㅎㅎㅎㅎㅎ 단편도 다시 쓸 거고, 못 읽은 책들도 더 읽으면서 열심히 살려고요. 고도에 있던 시간들 저에게 힘들기도 했지만 다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선생님들 항상 격려해주시고 못난 제 글 봐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구. 같이 고생한 친구들 얼굴도 생각나고. 가장 고생한 저도 수고 많았고 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애들이랑 학원 갈게요. 허접하고 횡설수설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결과가 안 좋아도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저처럼 이리 망하고 저리 망하던 사람도 붙었으니까 항상 열심히 하세요!! 다들 화이팅 아직도 손이 떨리네요,,,,ㅠㅠㅠㅠ
첫댓글채연이 축하해 최대한 남한테 힘든 모습 덜 보이려는 게 눈에 보여서 더 안쓰럽고 마음 쓰이고 그랬는데 결국 이렇게 결과 나와서 참 다행이지 싶고 나도 같이 뿌듯해지고 그렇다 ㅠㅠㅠ 방학 때도 학원 자습 나가는 너 보면서 반성 많이 하기도 했었는데 물론 난 반성만 하는 타입이었지만ㄴ...... 축하해 고생했어 ㅜㅜ 곧 만나 사랑해
오열 깜놀....!! ㅋㅋㅋㅋㅋㅋㅋ 합격 뜬거 보고 나도 완전 기뻐서 비명 지르고 바로 전화한거ㅋㅋㅋ 정~~~~말 정말 고생 많았어 채연아ㅠㅠ 긴 시간 마음 고생 많았지... 어딜가든 아프지만 말고 열심히 하면 또 새로운 길이 보일거야. 합격 축하하고 오늘은 기쁨의 축배를 들어라~!!
채연아 진심으로 너무 축하해ㅠㅠㅠㅠㅠ아까 너 전화받고 정말 놀랐어..ㅠㅠㅠ장하다ㅠㅠㅠ 진짜...ㅠㅠ너 열심히 했고 진짜 성실히 한만큼의 결과라고 생각해ㅠㅠ우리 같이 백일장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고 같이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이렇게 잘 돼서 너무 기쁘다ㅠㅠㅠㅠ 그동안 많이 힘들고 지쳤을 텐데 정말 수고 많았어ㅠㅠㅠ 앞으로 열심히 같이 글 쓰면서 지내자꾸나ㅠㅠㅠ 조만간 나랑 꼭 만나서 놀아야돼ㅐ ㅠㅠㅠㅠ 이제 퐈리ㅣ 타ㅏ임~~~~~~♡
첫댓글 채연이 축하해 최대한 남한테 힘든 모습 덜 보이려는 게 눈에 보여서 더 안쓰럽고 마음 쓰이고 그랬는데 결국 이렇게 결과 나와서 참 다행이지 싶고 나도 같이 뿌듯해지고 그렇다 ㅠㅠㅠ 방학 때도 학원 자습 나가는 너 보면서 반성 많이 하기도 했었는데 물론 난 반성만 하는 타입이었지만ㄴ...... 축하해 고생했어 ㅜㅜ 곧 만나 사랑해
고마워 영은 ㅠㅠㅠㅠㅠㅠ 우리 같이 울고 웃었던 게 막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우리 울지 말고 웃을 일만 있었음 좋겠구먼ㅠㅠㅠㅠㅠㅠㅠ얼른 보자 사랑해♡
진짜 축하해~~ 수상 가산점이 이렇게 클줄 또 몰랐네~ 그동안의 고생이 결실로 맺어져서 참 다행이야. 앞으로도 원하는 일 모두 이루면서 나아가길 바랄게~ ^^
쌤 진짜 감사해요ㅠㅠ 담에 꼭 찾아 뵐게요!!! 저두 지금 아직도 안 믿겨요 제 인생에 합격이라는 글자가 떴다는 개요ㅠㅠㅠㅠ 수상 다 필요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절 도와주네요ㅠㅠㅠㅠㅠㅠ
오열 깜놀....!! ㅋㅋㅋㅋㅋㅋㅋ 합격 뜬거 보고
나도 완전 기뻐서 비명 지르고 바로 전화한거ㅋㅋㅋ
정~~~~말 정말 고생 많았어 채연아ㅠㅠ
긴 시간 마음 고생 많았지...
어딜가든 아프지만 말고 열심히 하면 또 새로운 길이 보일거야.
합격 축하하고 오늘은 기쁨의 축배를 들어라~!!
쌤 감사해요ㅠㅠㅠㅠ저 진짜 재수하는 줄 알고 놀랐잖아요!!!ㅋㅋㅋㅋㅋ 조만간 맛있는 거 사들고 갈게요!! 늘 저한테 말 걸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그래서 외로운 학원 생활 잘 버텼어요!!! 앞으로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들고올게요!!
채연아 진심으로 너무 축하해ㅠㅠㅠㅠㅠ아까 너 전화받고 정말 놀랐어..ㅠㅠㅠ장하다ㅠㅠㅠ 진짜...ㅠㅠ너 열심히 했고 진짜 성실히 한만큼의 결과라고 생각해ㅠㅠ우리 같이 백일장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고 같이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이렇게 잘 돼서 너무 기쁘다ㅠㅠㅠㅠ 그동안 많이 힘들고 지쳤을 텐데 정말 수고 많았어ㅠㅠㅠ 앞으로 열심히 같이 글 쓰면서 지내자꾸나ㅠㅠㅠ 조만간 나랑 꼭 만나서 놀아야돼ㅐ ㅠㅠㅠㅠ 이제 퐈리ㅣ 타ㅏ임~~~~~~♡
재연 우리 자주 보기 약속이다 옆학교! 내년엔 후배할게 알게찌 후후 항상 서로 위로하고 그랬던 기억 막 스쳐지나가ㅠㅠㅠㅠ 나도 넘 놀라서 너한테 전화 걸었다 축하해줘서 고마오 알징 진짜 얼른 봐 이웃동네 친구여 ❤❤ 파리타임!!!!
채연아 진짜 축하해....내가 위로도 칭찬도 너무너무 못하는 사람이지만 너한테는 온갖 말들을 뭉태기로 던져서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당..진짜 맨날 고도에 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이젠.학교 옆이라서 넘어지면 코닿을때 잇으니까 앞으로 더더더 많이 읽고쓰자 진짜 축하해♥♥♥
옆학교 친구 예아 힘들 때 늘 위로해줘서 고마오 알지?? 우리 같이 고생한 결과다!!!! 얼른 보쟈 정화쓰 축하해줘서 고마오 ㅠㅠㅠㅠㅠㅠㅠ
❤❤❤❤❤❤❤❤❤❤❤❤❤❤
뭐야!! 갑자기 고도 알림 떠서 놀랐자나!!! 소명이 다시 한 번 또또또또 축하해❤️❤️❤️ 사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