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체적 장애, 정신적 장애, 장애인 에티켓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장애에 관한 궁금증과 편견, 오해, 피해야 할 행동 등을 최대한 쉽고 편하게 설명드리는 위해 준비한 ‘우리가 알아야 할’ 장애의 모든 것 두 번째 이야기! 요즘 부쩍 더워진 날씨로 영화관을 많이 찾으시죠. 오늘 이야기도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장애입니다.
우선 지적 장애가 어떤 장애인지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겠죠. 지적 장애는 지적 기능과 적응 행동에 제약을 보이는 장애입니다. 지적 기능은 학습 문제해결 등의 전반적인 지적 능력을 말하며, 적응 행동은 일상 생활의 개념(돈, 시간), 사회적(사회적 역할 수행, 대인 관계 기술) 등을 말해요.
지적 장애도 제한 정도에 따라 4가지로 나누고 있어요. 경도, 중등도, 중등, 최중도로 구분하고 있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이를 판별하고 있을까요?
◎ 지적 장애 편견 ① "지적 장애는 유전에 의한 장애다?!"
어쩌면 가장 일반적인 편견이에요. 바로 지적 장애가 유전에 의한 장애라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지금까지 밝혀진 지적 장애에 대한 원인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 단순히 유전에 의한 장애라고 딱 집어 말할 수 없어요. 유전적 요소 외에도 출생 이후 환경적 요소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만 해도 200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함부로 주위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죠?
◎ 지적 장애 편견 ② "지적 장애는 신체 능력도 떨어진다?!"
지적 능력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뜻하지는 않아요. 그래서일까요? 지적 장애인은 신체 능력도 떨어진다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지적 장애는 지능에 관한 장애로 신체 능력과는 관계가 없어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의 놀라운 마라톤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체계적인 훈련만 받는다면 무엇이든 멋지게 해낼 수 있답니다!
◎ 지적 장애 편견 ③ "지적장애인은 직업을 가질 수 없다?!"
어쩌면 지적 장애에 대해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오해하기 쉬운 생각이기도 해요. 바로 지적 장애인은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인데요.
물론 쉽지 않아요. 비장애인에 비해 긴 시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지적장애인도 반복과 업무에 필요한 훈련을 통해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요. 지적장애인이 해낼 수 있다면,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묵묵히 기다리는 태도를 가져보는 것도 필요한 자세겠죠?
◎ 7월 4일은 지적장애인의 날
지적장애인은 자신에게, 사회적으로 무슨 피해를 보고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워요. 그래서 유독 피해자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지적∙발달장애인의 인식개선과 사회적 자립, 인권 보호를 위해 7월 4일을 지적발달장애인의 날로 제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지적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권과 복지를 위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지적장애인 외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우리 사회를 이루는 그날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과 편견을 걷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장애의 모든 것 다음 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