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평산신씨 판사공파종택[ 靑松 平山申氏 判事公派宗宅 ]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9호. 평산신씨 판사공파의 파종택으로 27세손 신한태(申漢泰)가 1705년 경에 창건하였다. 현재 안채·새사랑채·대문간채· 사당·영정·서당이 존재한다.
고려 개국 공신 장절공(壯節公)신숭겸(申崇謙)의 12세손 신람(申覽)이 영해군(寧海君)이 되면서 영해파로 분파했고, 그 후 대동보 규정에 따라 15세를 분파조(分派祖)로 결정함에 판예빈시사 (判禮賓寺事) 태복판사(太僕判事) 신득청(申得淸)을 분파조로 판사공파가 되었고, 이 집이 파종택이 되었다.근년에 종택 앞에 있는 새 사랑채를 중수할 때 기록이 나왔는데 1784년경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안채는 이보다 앞서 지었다 하며, 서당과 영정각 건축 연대는 분명하지 않다. 솟을대문간채는 5칸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새 사랑채가 보인다.
새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사랑방은 특이하게 평면으로 2칸에 2칸이 꺾이면서 접합한 구조로 특색을 연출하였다. 나머지는 다 마루를 깐 공간이다. 대청은 오량(五梁)집 구조지만, 중도리에 반자해 그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안채에 부설된 사랑방이 좁아 종가 기능에 맞추어 새로 사랑채를 지었던 듯하다.
안채는 날개집이다. 중문 칸이 중앙에 있고 우측에 사랑방 2칸, 마루 1칸, 좌측에 작은 사랑방, 책방 각 1칸에 마루 1칸이 구조되었다. 좌우의 마루 1칸이 날개가 되었다. 안마당은 반듯하며 거의 정방형에 가깝다. 안채는 1칸통 대청이 3칸, 좌측에 안방 우측에 상방이 있으며 안방 앞쪽이 부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