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나이가 되면 겨울을 지나면서 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충치야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면 어쩔 수 없지만,
"풍치"나 이가 들 뜨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치과에 가려니 이게 겁도 나고 돈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쩔까요?
그냥 버틸까요?
값싸고 손쉬운 처방을 내려드립니다.
물론 제가 의사가 아니니 그건 사전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또 이건 유사 위료행위로도 안 걸리니 저 자신도 걱정이 없구요.
1) 운동을 하십시요.
대부분의 풍치나 이가 들뜨는것은 운동부족일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운동 부족이면 심장이 힘차게 안 뛸 것이고 그러면 잇몸의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잘 가지 못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될때 이가 아프기 시작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겨우내 운동량이 부족했거든요.
당연히 젊었을 때는 신경도 안 쓸 조그만 상처에도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주위를 살펴보시면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운동을 안 하는 사람에게 잇몸병이 더 많습니다.
단단한 잇몸까지 피가 순환하도록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2) 종합비타민을 드십시요.
중년 이상의 나이가 되면 대개의 식생활이 거의 고정이 됩니다.
즉 좋아하는 음식, 잘 안 먹는 음식으로요.
이럴 때,,,,,
비타만으로 보충을 하셔야 합니다.
종류 불문. 가격 불문. 그냥 종합비타민이면 됩니다. 비싼 것 필요 없습니다.
다만 비타민 D가 들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 비타민 드시는 방법 아시나요? 식전? 식후? 아닙니다.
식사 중간에 드시는게 제일 효과적이라네요.
3) 잇몸 마사지를 하십시요.
운동을 해도 금방 잇몸에 혈액이 윤활하게 돌아가지는 않겠지요?
왜냐하면 잇몸은 피가 제일 통하지 않는 곳이거든요.
그러면 방법이 없을까요? 강제로 돌릴 수 밖에요.
잇몸에 자극을 주시면 됩니다.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사무실에서 잠깐 쉴 때, 운전하다 정지 신호시, 집에서 TV를 볼 때,
하루 세 네 번만 꾸준히 하십시요.
엄지를 빼고 양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서 윗 잇몸에 대십시요.
엄지는 턱에다 대어 받침을 하시고
가운데서 부터 어금니가 있는곳까지 차례로 지그시 누르십시요.
한번 누르는 시간은 약 10초입니다.
떼고 10초 다시 누르고 10초. 서너번만 하십시요.
그리고는 아래 잇몸을 똑같이 하십시요.
3일 정도면 웬만한 치통은 누그러지고, 솟아오른 이도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우리 몸의 피는 절대로 역류를 안합니다.
눌렀을 때 빠져 나간 피는 정맥으로 이동을 하고,
손을 떼었을 때는 동맥에서 새로운 피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억지로 펌프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피가 공급이 되면 모든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당연히 치근의 염증도 완화가 되지요.
위의 세 가지를 정성껏 지켜만 주신다면 이에 대한 걱정은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아주 완치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증상을 완화하고 치과에 가는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는 어떠냐구요? 제 잇발은 좋으냐구요?
어이구 참~~. 의사는 안죽는답디까?
저도 이가 아파 보니까 하는 소리입니다. ㅎㅎㅎ
첫댓글 유용한 상식 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눈,귀 모두 마사지를 해주면 기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