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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대표적인 "마" 요리 전문점에서 맛난 점심식사(익산맛집포스팅은 몰아서 하겠습니당~~)하고 담에 찾아간 곳은 함라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함라산한옥마을 이었습니다. ㅋ
고즈넉한 분위기의 돌담 뒤로 아름다운 한옥이 자리하고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역시 한옥입니다.
한옥은 단순히 의식주에서의 "주"만을 이야기 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괜한 기분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지역의 한옥마을을 가고 또 고택 체험 차 들러 보면
꼭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루종일 야옹이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반겨주는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또 한옥은 한옥마다의 느낌이 있습니다.
어떤 한옥은 인자한 할머니 같고 또 어떤 한옥은 혼자된지 오래된 아름다운 청상과부 같기도 하고..
뭐 그냥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ㅎㅎ
함라한옥마을은 다른 한옥 고택들과는 달리 그렇게 유명한 곳은 아닌듯 하였습니다.
둘러 보는 이는 우리 일행 밖에 없었기에 더 없이 생각하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익산을 가신다면 꼭 함라한옥마을의 돌담길을 거닐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에 쫓겨 꼼꼼히 둘러 보지 못한 것이 참 안타깝기만 하였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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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부귀영화를 누렸을 고래등 같은기와집들입니다.
그리고 과거 어느때에는 반질 반질 윤이 나는 마루와 따뜻한 온돌방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정말 집은 사람이 살고 있어야 집인 것 같습니다.
저토록 귀중한 문화 유산이 너무 홀대당하고 있다는 기분에 씁쓸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 넘 아름다운 곳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좀더 그들의 후손들이 알뜰살뜰하게 보살폈으면 하는 바램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고택들을 둘러본후..
함라산정상으로 향하였습니다 .
물론 다른분들에게는 거의 산림욕하는 산책이겠지만.. ㅜㅜ
저질체력의 야옹이에게는 등산을 넘어 등반 수준이었습니다. ㅜㅜㅜㅜ
그나마 함께 간 일행분들이 다독여 주어 상위 랭킹으로 도착을 했지만..
야옹이는...ㅜㅜ야옹이는...ㅠㅠㅠ 정말로 등산이 무섭다규~~~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익산의 전경은 그 피로함을 날리고도 남았습니다.
얕으막한 산들이 오롯이 둘러 싸고 있고 또 금강이 이 작은 도시를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넓디 넓은 평야는 풍요를..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안정을 가져다 주는 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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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라 한옥마을에서 반대편 기슭에는 녹차 자생지 북방한계선입니다.
가을이라 녹차꽃이 피었더라고요..
녹차꽃에서는 녹차 향기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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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가셔서 만약 산행을 좋아하시거나 그럴 체력이 충만하신 분들은 딴 곳은 몰라도 함라산은
한번 올라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첫댓글 딱 먹을 곶감만 말려놔 보았나봐요.. 어릴적 어머니가 말려주시던 곶감과 감껍데기가 왜 입에서 생각날까요?
원래 곶감은 맛나 잖어요.. 팸투어 때 뵌적이 한번도 없지여?? 우리 이쁜 에슬린 신랑이지요?/ ㅎㅎㅎㅎ
멀리 보이는 익산시와 금강.. 참좋았던 곳이였어
앗앗 언니 ㅎㅎㅎ 언니.. ㅎㅎㅎ언니가 젤로 이뻐여.... 정말이어요 ㅎㅎㅎㅎ 학부모이자 밥대장님 동급이라니 믿기지가 아니하여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