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신년일출 산행에서 넥게이터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등산에서 버프 등이 방한용품으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시사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신듯 싶습니다.
겨울산행에서 사용되는 버프는 아무래도 방한기능이 중요할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플리스 계열이나 울소재의 버프가 많이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할때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으나 겨울산에서 극한 상황이나 오래 사용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울이나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제품은 수분처리 능력이 면보다는 좋다고 하지만 완전한 소재는 아닙니다.
물에 젖어도 어느정도 보온기능을 유지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에서 버프로 인한 문제는 어떤게 있을까요.
먼저 오래 사용하게되면 입 주위가 젖어들어 숨을 쉬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군사정부 시절 물고문할때 수건을 얼굴에 덮고 물을 부어 숨을 못쉬게 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번째로는 기온이 매우 낮을 경우, 우리가 흔히 영하 20도 추위라고 하는 정도에선 젖어든 버프가 방한기능을 못하고 얼어서 얼굴 주변으로 동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는 대안은 버프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면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산행을 하는 상황에서 한계는 있다고 봅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방한 넥게이터 중에서 유용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신년산행에 참여한 분들은 이미 그러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효과가 있다는 평이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제품입니다. 원단 자체를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제품도 있고, 겉감은 울소재나 폴리스, 혹은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쓰고 안감으로 브린제 망사와 같은 형식의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하는 제품이 있는것 같습니다.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물에 젖지 않는 기능을 갖고 있기에 유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폴리프로필렌이라고 하더라도 수분을 완전하게 처리하지는 못하므로 브린제처럼 안쪽에 망사형으로 처리한 제품이 좀더 좋은 기능을 할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울처럼 보온성이 있다기보다는 망사형으로 그물안에 더운 공기를 가둬서 외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넥게이터로 안쪽에 망사형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한 브린제 제품이 있으나 현재 국내에서 구입하기는 쉽지 않은것 같고(작년까지는 오케이몰에서 브린제 제품을 판매했는데 요즘은 브린제 제품이 없네요), 서브제로에서 폴리프로필렌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전엔 보온내의로 서브제로가 제일 호평이 좋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현재 서브제로 제품은 인터넷에서 7942캠프와 암벽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http://www.ambyuk.com/shop/shopdetail.html?branduid=1102918&xcode=148&mcode=003&scode=&type=Y&sort=manual&cur_code=148003&GfDT=bG53Vg%3D%3D
첫댓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