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 물오른 나뭇가지 끝에 달려 있는 신록처럼,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산을 오르는 어린이들의 표정이 싱그러운 이곳은 제5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서울 남산이다.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현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 회장 장길자)가 한국어린이보호재단과 함께 2002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올해로 제5회를 맞았다. 올해 가족걷기대회는 특히 “Children First(어린이 먼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식주, 의료, 교육, 환경에 어린이들이 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했다.
생명복지회(현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 장길자 회장님의 출발 선언으로 2부 걷기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행렬의 선두에는 장길자 회장님과 함께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배근 회장, 청소년보호위원회 임선희 위원장, 한국어린이보호재단 후원회장인 탤런트 김창숙 씨 등이 6천5백여 참가 회원들과 함께 걸었다.
걷기 코스는 국립극장 입구부터 백범광장에 이르는 남산북측순환도로.
화창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덥지 않은 날씨 속에 가족 단위로 참가한 6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모처럼 가족나들이에 나선 듯 즐거운 표정이었다.
걷기 구간에는 맨발로 걷기, 풍선 불어 안고 터트리기, 사랑의 종 치기, 손도장 찍기 등 각 포스트마다 이벤트가 마련되어 가족간의 화합을 다지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각박한 물질만능시대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내가 먼저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어린이들을 돕는다면 나 한 사람으로 시작하여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회장님 말씀처럼, 회원들은 세상에 새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걸음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첫댓글 세상을바꾸는 사랑의행보를 펼치는 위러브유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