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실시하는 시간에 학생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아 있다.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세종시 관내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이 국민의례에 대한 의식이 부족해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6일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가 개회된 가운데 이를 방청 온 관내 한 초등학교 4학년생들이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예를 표하지 않았다,
특히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 엉거주춤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가 하면 애국가를 제창하는 학생도 없었으며 심지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은 앉은 채 고개를 숙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하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학생들의 모습에 충격을 더했다.
이와 관련 학교에서 국민의례에 대해 가르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솔 교사는 "가르치기는 한다”고 했지만 "행사 때 약식으로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낯선 곳(세종시의회 방청석)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학생들이) 서로 눈치만 본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례 규정에 따르면 국민의례의 절차는 정식절차와 약식절차로 구분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는 절차별 모두 시행한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방법은 선 채로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을 펴서 왼편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거나 거수경례를 하고, 제복을 입지 아니하고 모자를 쓴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오른손으로 모자를 벗어 왼쪽 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한다고 규정돼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일어서라고 여러 번 손짓을 했지만 일어나지 않았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윤지성 세종시의회 교육위원장은 "(국민의례)교육이 잘될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시행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