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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비교하는 한국과 요르단 백운기 / 대우인터내셔널 Levant지역 참고: 통계 자료는 기본적으로 2012년 자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4.googleusercontent.com%2F-ufbZ2JRQ3Ng%2FUoAgGy-qi9I%2FAAAAAAAAACc%2FnPkuZzdnGuM%2Fw480-h360-no%2Fd.png)
요르단은 국토 면적이 한국과 비슷하지만 인구는 한국의 13% 수준으로서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인구 규모를 지니고 있다. 인구 구조에 있어서는 한국은 16-64세의 인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매우 높은 반면 요르단은 15세이하 한국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노령 인구가 적어 한국에 비해 인구 구조가 매우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간 인구 나이가 한국은 40세에 달하는 반면 요르단은 20세 밖에 되지 않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15-49세의 가임 여성의 합계 출산율이나 조 출산율, 조 사망률 수치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은 향후 인구가 정체 또는 감소에 들어 갈 시점이 다가오는 반면 요르단은 아직도 인구 증가가 크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14%를 넘어 섬으로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4.googleusercontent.com%2F-3LHqA1NJ3OA%2FUoAfnVTeHMI%2FAAAAAAAAABk%2FbAM7wjLkY7o%2Fw480-h360-no%2Fgrim.jpg)
초혼 평균 연령을 보면 한국이 요르단에 비해 남성과 여성 모두 다소 높기는 하지만 우리가 평소짐작하고 있던 아랍 국가 또는 이슬람 국가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에 비해서는 요르단의 초혼 연령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요르단의 경우 출생 후 1년 이내 영아 사망률이 한국에 비해 5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한국에 비해 영아에 대한 보건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초혼 평균 연령과 마찬가지로 요르단의 남성, 여성 기대 수명도 예상보다는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요르단의 기본적인 의료 보건 수준이 어느 정도 발달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70년대에만 해도 학교에서는 가정환경 조사를 하면서 집에 TV, 라디오, 전화, 냉장고 등등 가전 제품의 보유 여부를 조사했는데 요즘은 아마도 전혀 하지 않는지 아무리 통계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었다. 한국의 통계 자료를 구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상수도 연결 가구 비율은 오히려 요르단이 더 높아 의아하며 대신 요르단은 하수도 연결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자가용 보유 가구는 요르단도 거의 전 가구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으며 인터넷도 50% 정도의 가구가 연결되어 있어 요르단이 아랍 국가에서는 IT분야가 가장 발달한 나라의 하나로 간주되는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5.googleusercontent.com%2F-CXAVY9U4_JI%2FUoAgZnp6mlI%2FAAAAAAAAADg%2Fut6HFKZhDmI%2Fw480-h360-no%2Fgeq.png)
요르단은 아카바 만과 사해를 포함한 총 국토 면적이 약 9만km2로써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우리나라는 70%가 산지인 반면 요르단은 70% 이상이 반 사막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야지대와 요르단 강 및 사해 주변 평지는 8천 km2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요르단 대부분의 농산물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요르단의 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사해 해수면이 연간 1미터씩 낮아지고 있는 관계로 2013년 현재의 해수면은 해저 426미터로 되어 있으며 이 상태로 50년이 지속되면 사해는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과학자들이 예측하고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아카바 만의 홍해-사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나 정치, 경제, 환경 적인 문제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요르단 정부는 규모를 축소하여 홍해-사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승인한 상태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6.googleusercontent.com%2F-t-QGQI9XNOM%2FUoAgfbUAvWI%2FAAAAAAAAAEE%2FHIiMgmWulvo%2Fw480-h360-no%2Fdva.png) 요르단에 비해 한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월등히 많은 반면 교통 사고 건 수는 상대적으로 한국이 적음에도 사망자는 한국이 교통사고 건수 대비 요르단에 비해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요르단은 유선 전화 가입자가 매우 적은 반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한국이나 요르단 모두 인구보다 훨씬 많이 가입한 것을 알 수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4.googleusercontent.com%2F-SFpHC3FIj-c%2FUoAglN5n9SI%2FAAAAAAAAAEs%2FsQH1YGGaAcg%2Fw480-h360-no%2Fnn.png)
우리 나라도 대부분의 식품 및 곡물 류의 자급률이 매우 낮은 상태이지만 요르단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급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특이한 것은 토마토의 경우 유일하게 국내 수요를 훨씬 충족하고도 남는 양이 생산되어 요르단은 토마토를 인근 국가로 많이 수출하고 있다. 아카바 만이라는 아주 제한된 바다 수면을 보유하고 있는 요르단으로서는 당연히 생선류의 자급률이 낮을 수 밖에 없음은 이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UAE, 오만, 예멘, 노르웨이 및 멀리 남미에서까지 신선 해산물이나 냉동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요즘은 살아 있는 바다가재까지 수입되고 있어 운송 수단의 발달이 다양한 신선 수산물을 요르단에서도 맞볼 수 있게 기여하고 있다. 요르단은 연간 80만 톤의 식용 밀과 60만 톤의 보리를 국가 독점으로 수입하고 있는데 밀은 식용인 반면 보리는 낙타, 양, 염소 등의 동물용 사료로 사용된다. 한편 쌀은 수입 자유화가 되어 있어 민간 업체가 자유로이 수입할 수 있다. 쇠고기의 경우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주로 수입 되며 몇 년전에는 중국산 쇠고기가 잠시 수입되었으나 요즘은 보이지 않고 있다. 양고기의 경우 호주, 뉴질랜드 산이 주로 수입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3.googleusercontent.com%2F-j_hUmsbdepI%2FUoAgskc0U-I%2FAAAAAAAAAFc%2Fi3KxfmWBtCE%2Fw480-h360-no%2Favd.png)
경제 지표는 요르단과 한국의 인구 격차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한국과의 비교가 안 된다. 실업률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특히 청년 실업률의 경우 요르단은 50%에 이르는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요르단 정부는 청년 창업 지원을 강화라는 등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lh6.googleusercontent.com%2F-nkdF3WcPLTQ%2FUoAgy3Q6voI%2FAAAAAAAAAFw%2F3tyBYn6lvY8%2Fw480-h360-no%2Fabe.png)
요르단의 수출 규모는 한국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지만 특이한 점은 의류 등 섬유류가 거의 U$ 10억에 육박하는 점이다. 이는 2000년 발효된 요르단-미국간 FTA로 인하여 요르단 원산지의 경우 관세 면제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요르단은 가성칼리와 인광석 등 비료의 원료가 되는 제품들에 대해 세계 5대 주요 생산 및 수출국의 하나이다. 주목할 점은 요르단의 제약 수출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요르단은 제조업이 매우 취약하지만 제약 만큼은 상당한 수준이며 아랍 지역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겻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입에 있어서는 한국이나 요르단 모두 원유가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고 있어 원유가 나지 않는 국가의 서러움을 공감할 수 있다. 요르단의 경우 곡물 수입이 U$ 9억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반면 우리 나라도 곡물 수입이 상당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아 표시되지 않고 있다. 이상 간단하게 통계를 이용하여 한국과 요르단을 비교해 보았으나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나라의 경우 통계가 너무 세분화 되어 있어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원하는 통계를 찾기가 어려웠고 일부 생활 자료 통계나 유아 사망률 통계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는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않는지 통계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아무쪼록 이 간단한 통계 비교를 통해 우리가 그 동안 몰랐던 우리 나라의 통계 자료에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되고 통계를 통해 요르단과 한국의 다른 점과 같은 점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이 원고는 MEKA 전문필진이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