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1일 화요일. 5월의 생활을 매듭짓는 일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고 스승의날 이 있고 부부의날도 있다. 어린이날에 손주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도 했다. 어버이날을 생각해서 미국의 아들은 전화를 하고 식사나 한 번 하라며 용돈을 송금해 주었다. 딸은 홍삼진액을 사 주었고, 저녁 식사를 고급식당에서 함께했다. 손녀 은채가 손 편지를 써 주었다. 그 전문을 옮겨 본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저 은채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를 드리게 되었어요. 저를 엄마 대신에 돌봐주셔서 감사하고, 피곤하신데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 오셔서 감사해요.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중 최고의 할아버지예요. 그럼 안녕히 계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사랑해요! 2022년 5월 4일 수요일 씀” 자녀들과 함께 금년에도 5월을 함께 사는 선물을 받아 살게 되어 행복하다.
10일에 코로나 백신 4차 접종도 했다.
5월이 되면서 여름의 날씨가 되어 많이 더웠다. 하지만 여행은 많이 했다. 5일 어린이날에 여행사를 통해 태안 안면도에서 열린 튤립축제에 다녀온 것을 비롯해서 지하철 여행을 10회 했다. 장미의 계절이 되어 장미로 유명한 서울 중랑천 서울장미축제장과 안양천 장미공원, 부천 백만송이장미원, 서울대공원장미원 등 장미꽃밭이 있는 곳에 4회 다녔고, 세 곳의 수목원과 수원에 있는 서호공원과 만석공원 등 두 곳의 호수공원 그리고 야산으로 되어 있는 광명시에 있는 공원에 한 번 갔다. 아내와 함께 8회, 혼자서 2회 여행을 해서 5월에는 아내와 함께 하는 날이 많아서 좋았다. 지하철 여행을 하지 않는 날, 동네 산책은 가까운 곳을 한 두 시간 그늘 길을 따라 조금씩 했다.
2018년에 수원 영통노인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 15기에 아내와 같이 다니면서 재미있게 보낸 경험이 있는데, 그 동안 코로나 유행으로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코로나가 뜸해지면서 5월 31일부터 17기 노인대학이 시작한 것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고 신청했더니, 인원 제한으로 마감이 되어 포기했는데, 마침 신청을 포기한 사람이 있다고 오라고 해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31일 노인대학 개강식에서 학생대표로 선서를 하라고 해서 대표가 되어 선서도 했고, 이어서 학생회 조직을 하면서 학생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선서만 하고 끝내려 했는데 예상치 못한 회장까지 되었다. 노인대학은 11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영통보건소 4층에 있는 노인대학 강의실에 다니며 수강을 하게 되었다. 노년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를 전문가들이 와서 강의를 하는 등 여러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어서 잘 다녀보려고 한다. 간식도 주고, 끝날 무렵에는 여행도 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2018년에는 아내도 같이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손주 때문에 한 사람은 집에 있어야 될 형편이어서 혼자 등록을 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 때는 아내가 다니도록 해야겠다.